너의 사회 생활이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어
이청안 지음 / 모모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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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열심히 해도 위태로이 휘청이는 당신을 위해'


회사는 심장이 없다. 이말은 그만큼 직장생활은 가혹하다는 말과도 같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그곳이 바로 회사인지도 모른다. 누군가는 잘 적응하지만, 또 누군가는 그곳에서 살아남느라 오늘도 위태로이 휘청이고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냉담한 현실 직장생활에서 끄집어낸 감성 문장의 향연이다. 10년 넘게 한 회사를 다녀온 베테랑 직장인의 조금 특별한 에세이집.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야만 하는 모든 직장인들에게 보내는 따뜻한 위로와 공감, 그리고 현실적 노하우까지 전달해준다.


회사가 나를 힘들게 할지라도 결국 회사란 조직도 사람이 존재하는 곳이다. 내 마음이 중요하고, 따뜻한 관계가 중요하다. 내 마음에 따라 일의 성과도, 힘듦과 기쁨을 함께할 사람만 있어도 회사생활이 그리 어렵지만은 않다는 걸 알려준다.


인간이 결국 로봇과 다른 점은 감정과 생각일 것이다. 자신을 속이지 않고, 천천히 한걸음씩 옮기다 보면 온갖 권모술수에도 흔들리지 않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며, 나의 의지를 갖고 무언가를 꾸준히 하다보면 내가 만들어낸 문화도 생겨날 것이다.


결국 사람 하나하나가 조직을 만든다. 조금 더 자연스럽게, 인간답게 지내다보면 힘겨운 일들도 훠이훠이 날려버리고 꽂꽂하게 서있는 당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사회생활이 힘든 사람이라면 이 책으로 위로 받길 바란다.


'결국 마음이 일을 한다. 그리고 일을 할 때에도 내 마음이 제일 중요하다. 추진 동력과 성장 동력 모두, 내 마음의 자원에서 가지를 뻗어 나간다.' <책 속에서...>


'여러 해 동안 회사와 조직을 경험해보니, 회사에 정붙일 사람이 단 한 명만 있어도, 회사 생활은 훨씬 더 즐겁다. 매일 소망한다. 우리 모두의 회사 생활이 진심으로 즐겁기를. 그리고 더 나아가 넓은 범주에서 ‘사회생활’이 모두 즐겁기를.' <책 속에서...>



#도서협찬 #너의사회생활이힘들지않았으면좋겠어 #아무리열심히해도위태로이휘청이는당신을위해 #이청안 #모모북스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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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조직이 살아남는다 -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뉴노멀 시대 새로운 비즈니스 경쟁력
엘라 F. 워싱턴 지음, 이상원 옮김 / 갈매나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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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변해가고 있다. 산업화 시대, 천편일률적인 인재상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이제는 똑같은 상품과 똑같은 생각을 공유하기를 윈치 않는다. 다양성을 인정하고, 그것을 공유하며, 향유하는 세상으로 가고 있는 중이다. 조직도 그 길에 서있다.


이 책은 과거의 경직된 조직에서 다정한 조직으로 가야만 함을 알려주는 책이다. 같은 생각을 공유하고, 같은 목표를 향해 가던 때와 달리, 조직원 각각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그 바탕 아래에서 조직을 이끌어가야하는 당위성을 밝힌다. 그것이 여기서 말하는 DEI이다.


*다양성(Diversity): 인적 구성 및 인지적 다양성을 지향하고 포괄하는 구조
*형평성(Equity): 모두가 출발선이 같지 않음을 고려하는 공평하고 공정한 체계
*포용성(Inclusion): 환대, 존중, 지지라는 감정과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


포용이라는 것이 쉬이 허용되지 않았던 적이 있었다. 지금도 그러한 잔재가 남아있으며 효율보다는 물리적 시간으로 실력을 평가하기도 한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향해가는 시대는 다르다. 과거에 물량공세로 시대를 만들어갔다면 지금은 창의적이고 다양한 생각의 틀에서 나온 모든 것들이 환영받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조직심리학자인 엘라F.워싱턴은 미래를 내다보고 선도적으로 DEI에 뛰어든 기업들이 이미 겪었던 어려움과 실패, 헌신, 자기성찰, 성공과 보람의 여정을 함께 기록하며, 앞으로 조직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알려준다.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모든 세상이 바뀌는 중에 생물같은 존재인 조직이 달라지지 않는다면, 그 조직은 더 이상 생명의 가치는 없어질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을 수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직면하기를 거부한다면 현상 유지에 어떻게 도전한다는 말인가? 곤란한 대화는 회피해야 할 장애물이 아니라 우리의 목적지이다. ‘다양성, 포용, 투명성’ 보고서를 공개한 PwC의 역량과 결단은 그 자체로 책임을 지겠다는, 곤란한 대화를 나누겠다는 의지와 헌신을 보여준다.' <책 속에서...>


“돈은 제 주요 동기가 아니었습니다. 저는 엉클 니어리스트가 짐 빔, 잭 다니엘스, 조니 워커 등 150년 역사의 브랜드와 나란히 놓이도록 하고 싶었습니다. 다양성을 제한한다면 달성 불가능한 목표지요.” <책 속에서...>



#도서협찬 #다정한조직이살아남는다 #엘라F워싱턴 #갈매나무 #경제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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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조직이 살아남는다 -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뉴노멀 시대 새로운 비즈니스 경쟁력
엘라 F. 워싱턴 지음, 이상원 옮김 / 갈매나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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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변해가고 있다. 산업화 시대, 천편일률적인 인재상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이제는 똑같은 상품과 똑같은 생각을 공유하기를 윈치 않는다. 다양성을 인정하고, 그것을 공유하며, 향유하는 세상으로 가고 있는 중이다. 조직도 그 길에 서있다.


이 책은 과거의 경직된 조직에서 다정한 조직으로 가야만 함을 알려주는 책이다. 같은 생각을 공유하고, 같은 목표를 향해 가던 때와 달리, 조직원 각각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그 바탕 아래에서 조직을 이끌어가야하는 당위성을 밝힌다. 그것이 여기서 말하는 DEI이다.


*다양성(Diversity): 인적 구성 및 인지적 다양성을 지향하고 포괄하는 구조
*형평성(Equity): 모두가 출발선이 같지 않음을 고려하는 공평하고 공정한 체계
*포용성(Inclusion): 환대, 존중, 지지라는 감정과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


포용이라는 것이 쉬이 허용되지 않았던 적이 있었다. 지금도 그러한 잔재가 남아있으며 효율보다는 물리적 시간으로 실력을 평가하기도 한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향해가는 시대는 다르다. 과거에 물량공세로 시대를 만들어갔다면 지금은 창의적이고 다양한 생각의 틀에서 나온 모든 것들이 환영받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조직심리학자인 엘라F.워싱턴은 미래를 내다보고 선도적으로 DEI에 뛰어든 기업들이 이미 겪었던 어려움과 실패, 헌신, 자기성찰, 성공과 보람의 여정을 함께 기록하며, 앞으로 조직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알려준다.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모든 세상이 바뀌는 중에 생물같은 존재인 조직이 달라지지 않는다면, 그 조직은 더 이상 생명의 가치는 없어질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을 수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직면하기를 거부한다면 현상 유지에 어떻게 도전한다는 말인가? 곤란한 대화는 회피해야 할 장애물이 아니라 우리의 목적지이다. ‘다양성, 포용, 투명성’ 보고서를 공개한 PwC의 역량과 결단은 그 자체로 책임을 지겠다는, 곤란한 대화를 나누겠다는 의지와 헌신을 보여준다.' <책 속에서...>


“돈은 제 주요 동기가 아니었습니다. 저는 엉클 니어리스트가 짐 빔, 잭 다니엘스, 조니 워커 등 150년 역사의 브랜드와 나란히 놓이도록 하고 싶었습니다. 다양성을 제한한다면 달성 불가능한 목표지요.” <책 속에서...>



#도서협찬 #다정한조직이살아남는다 #엘라F워싱턴 #갈매나무 #경제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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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토크 머니토크 - 갤러리에서 아트페어까지 미술 시장에서 만난 그림값의 비밀
이지혜 지음 / 미래의창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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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은 양도차익을 통해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자산이며, 동시에 가장 궁극적인 향유의 대상이다."


예술이 대중화되면서 미술품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도 많이 달라졌다. 고가의 사치품, 부자들의 고급스러운 취미에서 벗어나 조금은 대중에 가까워진 모양새다. 우리의 의식수준이나 소득 수준도 그만큼 올라갔으니 먹고 사는 일에만 급급하지 않고 삶의 여유를 찾으려는데서 오는 이유일테다.


그런 가운데 미술품을 가지고 재테크를 하는 문화도 대중에게도 확대되었다. 미술경매장에 앉아있는 부자들만 영화나 드라마에서 봤다면 이제는 좀더 편안하게 일반 대중에게도 그 기회가 넘어오는 모양새다.


이 책은 부동산 시행 및 마케팅사 대표 겸 아트 컬렉터인 MZ 세대의 대표표본인 저자가 미술품에도 부동산처럼 트렌드와 비전이 존재한다는 것을 터특하고 그것을 대중에게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는 중이다. 국내외 아트페어와 경매장, 갤러리, 미술관을 찾아다니며 시장을 읽어내는 눈을 밝힌 저자의 '돈이 되는 미술 키워드'는 딴 세상이 더 이상 아니다.


저자의 안목을 통해 독자들은 미술 시장의 구조와 흐름을 폭넓게 알 수 있고, 온라인 플랫폼과 소셜미디어로 더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이제 감상만 하는 예술의 시대는 지나갔다. 이제 투자처의 하나로 먼저 눈독 들여야 할 좋은 시장이 될 것이다. 특히 컬렉팅에 막 뛰어든 초심자나 미술애호가들을 위해서는 더욱 필요한 책. 미술품을 좋아하면서 그것을 활용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2022년 아트시 플랫폼에 새롭게 유입된 한국인 컬렉터의 비율은 2021년 대비 230% 증가하여 성장률 1위에 등극했다. 더욱 흥미로운 사실은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하는 컬렉터들이 생각보다 모바일을 더욱 자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책 속에서...>


'공간 및 시각의 미를 표현하는 ‘미술’과 물건의 성질과 바탕을 의미하는 명사인 ‘품’이 만나 완성된 ‘미술품’은 음악이나 무용과는 달리 유일하게 거래가 가능한 실재적 예술이다. 이는 실물 자산으로서 양도차익을 누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심리적인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매력적인 투자 수단이 된다. 이러한 맥락으로 일부 컬렉터들은 미술품을 ‘영혼이 있는 황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책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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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류 속의 섬들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이동훈 옮김 / 고유명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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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모두 부서져있다. 그렇게 안으로 빛이 들어온다."


헤밍웨이의 마지막 소설인 <해류 속의 섬들>은 그의 가장 완숙한 소설로 평가받고 있는 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53년만에 재출간하며, 지금 세대에게는 거의 처음으로 선보였다고 말할 수 있는 이 소설은 헤밍웨이판 인간실격으로도 불린다고 한다.


작가 헤밍웨이의 소설을 읽어보진 않았더라도 그의 이름은 대부분 들어봤을테다. <노인과 바다>, <무기여 잘 있거라>,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등 대단한 작품들로 전세계적으로 대찬사를 받았지만, 그의 생은 그리 녹록치 않았다.


“진정한 고결함은 이전의나보다 나아지는 것이다”


두 차례의 비행기 사고 이후 사고 후유증과 우울증으로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한 비운의 작가이기도 한 그의 사후 작품인 <해류 속의 섬들>은 <노인과 바다>와 함께 바다 3부작의 완성이라고도 불린다.


작품의 줄거리는 유명 예술가인 허드슨의 유유자적했던 삶이 가족들의 방문으로 아버지의 역할과 가족의 낯선 요구에 고민하게 되는 내용으로 , 상실의 세대를 표방하며 삶과 죽음에 관한 고민, 실패와 극복 등에 대한 이야기로 그의 통찰력을 감상할 수 있다.


숨겨져있던 보물같은 책. 간결체의 미학이라 불리는 책. 왜 그가 그토록 찬사를 받는지 알게 하는 책이다.


#도서협찬 #해류속의섬들 #어네스트밀러헤밍웨이 #헤밍웨이 #고유명사 #소설 #고전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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