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 사람을 얻는 마법의 대화 기술 56, 2022년 개정판
샘 혼 지음, 이상원 옮김 / 갈매나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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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을 협력으로 바꾸는 대화의 기술'


천냥 빚은 그냥 갚아지는 것이 아니다. 누군가는 같은 말을 해도 때려주고 싶고, 다른 누군가는 옆에 있는 간식 하나 더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들때가 있다. 말을 예쁘게 하는 것만큼 자신의 것을 많이 차지하게 하는 방법도 없을 것이다.


이 책은 '공격하지 않고 우아하게 대화하는 방법'을 논한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혼자서는 그 무엇도 해나갈 수 없는데, 말하기 기술이 상당히 필요한 이유다. 같은 말로도 더 많은 것을 얻어가는 말 기술은 대체 무엇일까? 이 책의 저자는 갈등을 협력으로 바꾸는 기술을 알려준다.


말 한마디로 적이 아니라 아군을 만드는 방법. 강한 공격보다 평화적인 대응책으로 싸우지 않고 우위에 서는 마법 같은 실전 대화 방법이다. 부정적인 말을 줄이고, 긍정의 말로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는 법. 그것이야말로 평화적인 해결방법 아니겠는가. 그뿐 아니라 우아하게 거절하거나, 대처가 어려운 이들을 위한 방법도 제시되어 있다.


인생은 협상의 연속이다. 원하는 것을 더 많이 얻는 방법, 사람을 얻는 대화법은 다른데 있지 않다. 팀워크가 더 중요해지는 요즘, 상대를 존중해주고공감하며, 들어줄 줄 아는 사람, 내가 원하는 것을 더 많이 얻을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이 책의 실전 기술을 익혀보자! 인생이 좀 더 편하고 즐거워질지 모른다.


'누군가 당신을 정면으로 깎아내릴 때 뭐라고 말하면 좋을까? 이럴 때는 “무슨 뜻이지요?”라고 물으며 상대에게 다시 공을 넘기도록 하라. 이 질문은 다음에 열거하는 것처럼 여러모로 유익하다.' <책 속에서...>


'‘하지만’은 대화를 말싸움으로 바꾸는 망치인 셈이다. 이제부터는 ‘하지만’이라는 파괴적인 단어 대신에 ‘그리고’라는 건설적인 단어를 사용해보라. ‘그리고’는 앞서 말했던 내용을 반박하지 않고 굳건히 해주는 아름다운 단어이다.' <책 속에서...>



#도서협찬 #적을만들지않는대화법 #샘혼 #갈매나무 #자기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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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기록 - 로제타석 해독에 도전한 천재들의 분투기
에드워드 돌닉 지음, 이재황 옮김 / 책과함께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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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 년 된 비석의 발견! 어떻게 읽어낼 수 있을까?'


로제타석은 토머스 영이 해독의 첫 실마리를 발견하고 장프랑수아 샹폴리옹이 그 비밀을 열어젖힌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이들 역시 몇백 년 동안 존속된 ‘신비로운 진실의 문자’라는 선입견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로제타석의 가장 큰 가치는 읽는 방법이 수천 년간 잊혔던 이집트 상형문자를 읽게 해주었다는 것이다.


그리스도교가 이집트로 전파되고, 기독교도 황제 테오도시우스가 우상 신전을 폐쇄하라고 명령하자 신성문자를 알던 이집트의 신관 계층이 몰락하여 대가 끊겼다.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의 그리스 계열 파라오가 집권하면서부터 그리스 문자(콥트 문자)가 보급되자 신성문자를 변형하여 만든 민중문자도 쓰일 데가 없었다.


비록 고왕조 시대부터 기록한 파피루스나 건물에 쓰인 이집트 문자 기록은 고고학이 정착되던 18세기까지도 상당히 남아 있었지만 이를 해석할 실마리가 전무했다. 이 때문에 이슬람이 이집트를 정복한 이후에는 사람들에게 악마의 문자나 부적 취급받기도 했다. 그렇다고 당시 사람들이 다 무식한 이들만 있지는 않았다.


일부 중세 이슬람 학자들은 이것이 파라오 시절에 사용된 고대 이집트의 문자라고 여기고 문자를 해독하고자 연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집트 상형문자를 해독하려는 이슬람 학자들은 모두 실패하였다.


그런데 문자 해독의 실마리를 던져준 것이 바로 로제타 석이었다. 이 돌에는 고왕조부터 사용하던 이집트 신성문자와 신성문자를 간소화해 사용하던 이집트 민중문자, 그리스 문자 등 3가지 문자로 동일한 내용을 적었던 것이다. 그 덕분에 그리스어 번역본을 토대로 이집트어를 해석해낼 수 있었다.


이 책은 암호나 퍼즐을 풀어나가듯 이 로제타석의 성체자를 함께 해독해간다. 19세기의 두 천재 주인공들이 성체자를 해독해가는 과정과 난관마다, 관련된 사례와 예시를 풍부하게 곁들여 그 의미를 풀어낸다.


책을 읽고 나니 고대 역사적 유물의 발견에 대해서 내가 알지 못했던 각도로 생각해보게 만들었다. 수준 높은 학문적 서술과 흥미로운 이야기 흐름이 절묘하게 섞여 있다. 지적인 탐험을 극적인 드라마로 녹여 낸 경이로운 책이다.


'문자 해독에 대한 도전은 서기 700년의 실크로드나 서기전 2600년의 이집트로 타임머신을 타고 가서 현지인들과 어울리는 일과 비슷하다. 바꿔 말해서 전시의 암호는 퍼즐과 비슷하다. 속임수와 기계적인 과정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얘기다.' <책 속에서...>


'한 학자의 추산에 따르면 이집트에서는 쓰기가 세금 기록에서 이야기와 우화로 옮겨가는 데 천 년이 걸렸다. 그런데 쓰기의 한 가지 중요한 새 역할이 이야기 전달보다 훨씬 먼저 나타났고, 그것은 결코 사라지지 않았다. 바로 선전으로서의 쓰기였다.' <책 속에서...>



#도서협찬 #신의기록 #에드워드돌닉 #책과함께 #고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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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김진명 지음 / 새움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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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죽이는 ‘카지노 도박’이 아닌, 인생을 살리는 ‘카지노 게임’


김진명. 이름만으로도 후덜덜한 힘을 가진 작가이다. 처음 그를 만난 건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였다. 어린 시절, 남북의 관계와 그 사이에 펼쳐지는 관계, 핵무기, 이휘소라는 천재 과학자. 어린 시절 읽었음에도 상당히 강력하게 흡입되었다. 지금도 그 매력에 빠졌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 후로 그의 소설은 틈이 나면 읽어내려갔다. 소설의 배경이 되는 시대와 사건에 대한 철저한 고증과 섬뜩한 묘사를 해나가는 필력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었다. 그 장대한 광경을 눈에 그리듯 소설을 읽어내려갈 정도였다. 이번 그의 소설은 <도박사>라는 10년 전 소설을 개명하여 재출간된 소설이다. 그 특유의 철저한 고증을 통한 소설적 배경과 돈과 승부에 대한 인간의 집착에 대한 묘사가 뛰어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전에 내가 경험했던 그의 소설이 대부분 한국의 역사적 사실과 숨겨진 진실에 대하 파헤쳤다면, 이번에는 그보다 더 깊고 내밀한 인간의 욕망에 촛점을 맞췄다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도박사들의 세계, 일반인들이 알지 못하 그 은밀한 세계와 그들만의 법칙을 알게 된다.


우리에게 익숙한 강원랜드, 마카오, 라스베가스 등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들은 그들의 세계를 다양하고 면밀히 볼 수 있게 한다. 그리고 그것은 인간의 저 깊은 내면을 들여다보게 하고, 건드려 삶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인생공부라는 생각마저 든다.


인간의 욕망, 탐욕, 그것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이번 소설은 그것을 인간의 심리로 그대로 드러내 보일 수 있는 카지노라는 매게를 이용하여 보여주었다. 김진명 작가의 역사에 관한 소설만 보던 나에게 또다른 신선한 환기가 되어준 소설이다.



'카지노 게임이란 본래 지는 겁니다. 숱한 패배 속에 살아남는 지혜를 터득하고자 하는 인간의 몸부림이에요. 인간의 내면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도박이란 본능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인간의 숙제예요.' <책 속에서...>


'눈앞에 다가왔다가 멀어지는 돈을 무심히 볼 수 있어야 해요. 그게 돈에 대한 인간의 올바른 자세지요. 돈을 그렇게 많이 다루면서도 결코 돈에 중독되지 않아야 참된 삶을 볼 수 있어요' <책 속에서...>




#도서협찬 #카지노 #김진명 #새움 #소설 #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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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오니 봄도 왔다 - 당신이라는 사소한 기쁨
남궁원 지음 / 모모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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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잎새처럼 내게 와준 그대, 당신을 그리며 걸었습니다.”


한 권의 시를 읽어내려가는 느낌이다. 나직히 읊조리는 작가의 말소리가 귓가에 전해진다. 폭설이 지배하는 한겨울에 따스함을 느끼며 읽어내려갈 수 있는 글귀들이다.


누가 뭐래도 사랑이 제일 중요하다 말해주는 작가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책이다. 이렇게 혹독한 찬바람에도 봄을 생각할 수 있음은 네가 가져오는 봄 때문이 아닐까?


<가만히 있어도 괜찮아 말해주길>의 베스트셀러 에세이 작가 남궁원이 건네는 위로는 우리의 마음을 따스하게 해준다. 사랑은 어떠한 시련 속에서도 사람을 위로하고 감싸안을 준비가 되어 있다. 작가는 우리에게 그 이야기를 들려준다.

따스한 글귀와 함께 포근한 그림을 함께 보노라면 겨울의 혹독한 추위는 잠시 잊어질지 모르겠다. 편안하게 토닥임을 받고 싶은 이들이라면 읽어보면 좋을 책. 옆에 두고 한번씩 위로 받으면 좋을 책이다.


'오래도록 봐 주면
사랑스럽게 봐 주면
활짝 필 수밖에 없는 게 사람이다.'
<책 속에서...>

‘혼자서도 행복할 줄 알거라.
혼자서도 일어설 줄 알거라.
혼자서도 강해질 줄 알거라.’
<책 속에서...>


#도서협찬 #네가오니봄도왔다 #남궁원 #모모북스 #에세이 #선물하기좋은책 #연인과함께읽으면좋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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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명심하거라, 잘 사는 데 필요한 건 따로 있다
신태순 지음 / RISE(떠오름)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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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행복한 부자가 되거라'


이 세상에 행복한 부자만큼 더 행복한 사람도 있을까? 재벌들은 돈은 많지만 행복해보이지 않고, 행복하지만 돈이 부족한 경우가 많은 이유다. 행복하기도 하고, 그 행복의 갈래 중 물질적인 부분까지 채워줄 수 있다면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을지 모른다.


이 책은 아들에게 행복한 부자가 될 수 있게끔 조언을 해주는 한 명의 아빠가 쓴 책이다. 돈 벌면서 행복해지는 부자 수업을 해주는 아빠의 모습은 경제경영서이기도 하고, 자기계발이기도 하지만, 아들에 대한 교육 에세이 같기도 하다.


'조금 느려도 늦지 않게, 돈과 행복을 잡는 비밀'


경기한파가 불어닥치기 전 파이어족과 욜로족이 판을 쳤지만, 지금은 그 열기가 완전 가신채다. 작가는 그 시기에 그 위에 올라서 행복한 웃음을 짓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수입 채널의 다양화는 내가 바라고 있던 '희망의 나라' 같은 것인데, 이런 걸 실제 이뤄낸 사람이 있다는 것이 부러울 뿐.


콘텐츠 마케팅 자문, 기획자, 무자본 창업 전문가 등으로 활동하며, 걸어서 아이의 어린이집에 함께 가고, 여유로운 자신의 사생활을 향유하는 삶. 그렇다고 경제적인 부분도 놓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누구나 부러워할만 하다.


작가가 아들에게 말해주었지만, 지금의 우리들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들은 우리를 좀더 행복한 부자의 길로 인도할지 모른다. 제대로 일하고, 제대로 모으고, 제대로 누리며 자신의 행복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 책이 어쩌면 많은 이들에게 한줄기 방향이 될지 모르겠다.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을 구분하는 방식으로 바라보지 않고, 어떤 일이든 그 일을 하면서 겪는 감정적 경험이나 고객 반응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좋아하면서도 잘하는 일로 돈 벌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책 속에서...>


'세상은 연결되어 있고 돌고 돌면서 네가 부른 현실이 네게 돌아오는 과정에 있을 뿐이다. 네가 정말로 원했던 세상이 있고, 그 세상을 위해서 어떤 노력을 했다면 그 세상은 지금 어느 반환점을 돌아 너에게 가는 중이다.' <책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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