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호프 자런 지음, 김은령 옮김 / 김영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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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아프다. 참다참다 이제는 뿜어져 나온다. 끝을 알 수 없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만들어내고, 50일간의 장마를 오게 한다. 환경오염으로 인한 대기건조로 호주는 6개월간 불타올랐으며, 우리와 상생해야할 동식물들은 우리가 버린 쓰레기들로 인해 죽어가고 있다.


인간이 저지른 만행. 만물의 영장이라는 말도 안 되는 ‘키워드’로 어린 아이시절부터 교육을 시킨다. 그것은 모든 아이들이 인간을 제외한 모든 것들의 위에 설 수 밖에 없게 한다. 그러다가 종래에는 같은 인간들끼리도 우위에 서려고 다툰다.


“물론 희망은 있지. 우리에게 희망이 있다고 나는 강하게 믿는데, 네가 그 희망을 스스로 지켜갈 수 있다면 좋겠구나.” <작가의 말 중에서...>


이 책은 우리가 이전에 누려왔던 풍요와, 지금 직면해있는 위협과 두려움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인간은 지난 50년 간 지구를 어떻게 만들어왔을까? 여성 지구과학자가 에세이처럼 풀어가는 자신의 삶과 지구, 그리고 풍요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녀는 생명, 식량, 에너지, 지구 이 네 가지를 주제로 하여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지구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알려준다. 녹아내리는 빙하룰 이야기하며 아기가 손에 쥐어보는 얼음 조극을 묘사하며얼음덩어리 친구를 소개해주며 말이다.


이 책은 단지 현재를 꼬집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삶에 대한 폭넓은 전망을 하고 계획할 수 있도록 한다. 그러기에 가치가 있다. 그녀위 바람대로 지구와 함께 다시 풍요로워지길 바란다. 인간의 욕심은 이제 그만 버리고, 자연인으로 다시 돌아가 모두가 더불어 살 수 있길 말이다.


• 이 서평은 김영사 서평단 활동의 일환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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