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비비] 네가 짐승이 될 수 있을 때까지 - BB코믹스
시노우 료 지음, Leigh 옮김 / Blue Bromance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작에서도 관능적이라고 생각했던 작화인데 좀더 매끈하고 트렌디해졌다. 약간 올드한 느낌이 없지 않았던 작화라 개성있긴해도 호불호 갈릴거같았거든. 과도기인지 약간 들쑥날쑥하긴 해도 부담스럽지 않고 괜춘했음.
일종의 쌍방짝사랑 근데이제 오해를 곁들인. 서로를 너무 걱정하다보니 많이 어긋난 느낌? 다이나믹스라는 제2의 성에 연연해 감정 자각이 많이 느렸달까. 사실은 둘다 같은 마음이었는데 성별의 벽이 너무 커서 단념하게 된게 안타까움. 어릴적의 추억회상에서 조금씩 드러나는 공수의 감정묘사가 섬세하고 좋았다.
짐승의 눈이니 글레어니 뭔 나ㄹ토스러운 눈알자랑이 오그라들지만(..) 그런 중2같은 설정만 빼면 나름 괜찮은 돔섭물이다. 커맨드를 안쓰는 세계관이라 중2스러움이 덜해서 다행. 눈알자랑에 영어난무 커맨드까지 들어갔으면 못견디고 하차했을지도. 커맨드가 없는 대신 다른 돔섭버스 작품들에 비해 본격적인 sm 플레이가 꽤 나온다. 결박 촛농 물고문 스팽킹 정도? 근데 뭔가 어정쩡하달까 딱히 꼴리질 않네. 인체 그림은 예쁜데 뭔가 미묘함.
공은 거의 이중인격이나 마찬가지. 수에 대한 욕망과 상처입히고싶지 않은 마음이 상충해 둘로 갈라진거랄까. 수와 연인이 되면서 돔과 노멀의 인격이 대충 화합한 것 같긴 한데 마지막까지 완벽하게 해결된 느낌이 아니라 후속편이 나오려나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고화질] [라르고] DANKY NIGHT
야고 지음 / (주)조은세상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주먹으로 치고박는것도 아니고 말로만 아웅다웅 으르렁대는 남자들 보면 저러다 뽀뽀하겠네싶은데 여기선 진짜로 한다(?) 표지가 키스하기 일보직전이네 아주. 근데 진짜 함<
혐관에서 연인되는 과정의 정석. 과거 끊임없이 부딪치던 거슬리는 녀석이 말도 없이 퇴사한 이후 알 수 없는 상실감에 빠져있던 수는 우연히 들어간 바에서 바텐더로 일하는 공과 재회한다. 인정하기 싫은 반가움과 여전한 싸가지로 열불터진 수가 과음한 끝에 공을 도발하고, 정황상 원나잇한게 분명한데 태도가 모호한 공에게 답답함과 분노와 알수없는 초조함을 느낀다.
공은 애초에 마음이 있었어서 더 까칠했고, 수는 재회 후 호승심을 자극당해 공과 대거리하다 마음을 자각한다. 혐관 배틀호모라지만 주먹질하고 싸우는게 아니라 귀여운 편이다. 멱살잡이는 일상으로 하는데 유혈사태는 벌이지 않는달까 신경전과 호승심도 대딸로 해결하고< 근데 먼저 도발한 공 쪽이 조심스럽고 수가 오히려 과감한 게 인상적임. 공이 좀 비겁해보일 수 있었는데 수가 (문자 그대로) 멱살잡고 끌고간다. 생긴건 공이 섹시해서 취향인데 성격은 수가 시원시원하니 좋았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고화질] 부남자 소환 -이세계에서 신수의 계략에 빠졌습니다- 5 부남자 소환 -이세계에서 신수의 계략에 빠졌습니다- 5
후지사키 모에 / 블랑코믹스(BLANC COMICS)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기의 동면 에피소드와 현무(하오)의 신관 얘기로 채워진 5권. 동면 편은 별 내용은 없지만 아기가 귀엽고 권속인 개구리씨 인간버전 멋있었다. 마냥 꽁냥거리는거 보는 재미도 좋네. 현무 편은 하오가 왜 그런 성격이 됐는지 알 수 있는 내용이었다. 쌍둥이 형제에게 집착하고 그 상대인 신관을 극혐하는 하오가 과거 자신의 신관과 어떤 일이 있었는지, 왜 배신당했다고 생각하고 증오에 휩싸여 있었는지 보여준다. 이 시리즈들 중 가장 어두운 내용인듯. 츤데레수 하오와 미남다정공 신관이 서서히 가까워지고 마음이 통하는 건 클리셰적인 내용이라 귀엽긴한데 걍 그랬음. 근데 빌런이랄만한 인물이 등장해 둘을 갈라놓고 오해가 쌓이게 한 뒤 쓰레기 처리하듯 내던지며 도발하는게 흥미진진. 병풍이나 다름없던 코토네가 한건 해줘서 주인수 존재감을 잃지 않은 것도 다행이었고. 한참 흥미로울때 절단신공으로 끝나서 다음권은 꼭 봐야겠음.
근데 새 캐릭터인 모모를 낭자애라 칭하는거나, 아이돌 소재를 끌어들여 오그라드는 연출 하는건 좀 별로. 백호편은 야쿠자더니 현무는 아이돌이냐. 캐릭터 조형은 나쁘지않은데 야쿠자나 아이돌이라면 나올법한 전형적인 내용이나 느끼한 연출 넘 부담스럽다. 디테일하고 복잡한데 알아보기 어려운 작화도 여전하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고화질] [라르고] 플리즈 세이 러브 미! (한정판)
노다 논다 지음 / (주)조은세상 / 2025년 7월
평점 :
판매중지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화가 점점 독특해지네. 유닠해서 좋은데 살짝 호불호 갈릴듯도. 스토리는 꽤 골때림. 만인에 사랑받는 자존감높은 수가 유일하게 자길 안좋아하는 공한테 어떻게든 좋아한단 소릴 들으려고 수작부리는 이야기..인데 이제 공 ㄱㄱ을 곁들인(..) 아니 대체 뭔생각일까 공이 수를 원래 좋아했단 설정 아니었음 싫어하는 상대를 다짜고짜 추행하는 범죄자잖아; 공이 해도 범죄지만 수가 해도 마찬가지라고. 애초에 날 싫어하는건 네가 처음이야라며 뭔 뺨맞은 재벌3세마냥 집착하는것도 어이없고 웃겼는데 공한테 한마디 듣자고 스스로 ㅇㄴ개발하고 덮치는 수라니 참 과감하고 아스트랄하다.
이후는 뭐 정석적인 전개. 공이 수많은 수의 추종자들 중 한명으로 남지 않으려고 일부러 싫어하는척 하는데 맘속으론 좋아죽는게 좀 귀여웠다. 공이 아니고 수가 무자각인것도 신선했음. 알고보면 둘다 첫눈에 반했는데 참 오래 돌아왔다. 전개가 예상치못하게 튀어서 당황한걸 빼면 공수 둘다 귀엽고 쌍방짝사랑 클리셰가 좋아서 즐겁게 봤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고화질] [레어블] 돌고래의 귀 뼈
샤쿠 지음 / 레어블(Rareble)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따뜻하고 섬세한 표지처럼 전체적인 분위기나 작화는 밝고 귀여운데 은근히 음울하고 집요한 느낌이 드는 작품이었다. 줄거리보고 되게 축축하고 어두울 것 같다 생각했는데 막상 열어보니 애들이 넘 착하고 무해하고 귀엽네? 근데 보다보니 이거 좀 위험하고 무거운데.. 읽을수록 상반된 감상이 드는게 독특함.
주인수는 짝사랑이라고 생각하는데 처음부터 쌍방같이 보였어서, 엉뚱한 애한테 오해하고 질투하는게 좀 짠하면서 웃겼다.(오해당한(?) 당사자 좀 불쌍.. 알게되면 극혐할듯ㅋㅋ) 주인수가 좀 호구같은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고. 서사로만 따지면 메인공보다 옆집 연하가 더 깊은 사이인 것 같음. 처음엔 애가 너무 버르장머리없어서 짲응났는데 보다보니 다 주인수한테 맞춰준. 근데 너무 어릴적부터 돌봐온 상대라 그런 관계로 발전하긴 어려웠을 것 같아.
메인공같은 무의욕 무관심 인간이 한 사람에게만 집착하고 바라게 되는 관계성이 좋다. 무심공이 아니라 집착공이었네. 무표정한 얼굴 하고선 이렇게 열렬할줄이야. 그나저나 둘의 서사가 좀 빈약하게 느껴졌는데, 약간 불친절한 서술이 이 작가님 스타일인가 싶음. 뭐 상상해볼 거리가 있는것도 좋지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