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고화질] [라르고] 꿈에서 만나면 각오해!
돈돈 지음 / (주)조은세상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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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마 수와 인간 공 이야기. 악마와 인간이 섞여 사는 세계에서 몽마로서 손님이 원하는 꿈을 꾸게 해주는 알바를 하던 수가 꿈을 기억할 수 있게 해달라는 공을 만난다. 공의 꿈 속으로 들어간 수는 크게 당황하게 되는데, 어째선지 꿈속의 상대가 자신의 얼굴을 하고 있었던 것. 이후 대학교에서 후배로 공을 다시 만나게 되고 왜인지 자꾸 다가오는 공에게 휩쓸린 수는 점차 이상한 독점욕과 충동에 사로잡힌다.
도입부에서 공수의 과거 인연이 짐작되는데, 어째선지 수는 제대로 기억을 못하는 것 같고 공도 꿈속의 일을 기억하지 못해 살짝 어긋난다. 몽마 소재인데도 성적으로 문란하거나 도발적인 느낌이 없어 특이함. 꿈을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는 몽마의 능력으로 알바를 한다는 설정이 재미있다. 수가 기억을 잃은 이유가 짠하고 그로인해 공과의 인연도 잊게 되어 안타까운데, 해결이 좀 쉬운 느낌이고 전체적으로 밍밍한 감이 있는 이야기라 아쉬웠다. 소재는 좋은데 좀 밋밋하네. 그래도 공이 꿈을 잊어버린 이유 같은게 귀엽고 웃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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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루비] 츄즈 온리 미!
타카하시 나메코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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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짝사랑수가 등장하는 리맨물인데 수가 공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이는게 독특하다. 왕자님계의 사내 아이돌이 좋아하는 공의 옆자리를 사수하기 위해 뒷공작을 펼치는게 귀엽고 웃픔. 꽤나 철저하게 공의 연인자리를 노리는 여성들을 견제하고 가장 친한 친구 포지션을 유지하는데, 자신이 절대 공의 상대가 되진 못할거란 전제를 두고 행동하는 자낮모먼트가 짠하기도 했다.
근데 공이 이미 수의 감정을 알아채고 있었단거. 세상일이 쉽고 남의 호감을 사는데 익숙하고 상대의 감정을 능숙하게 파악하는 공은 수의 마음도 애초부터 눈치채고 있었지만 친구로서 곁에 있는게 마냥 즐거워서 모른척해왔다가 수의 태도가 미묘하게 바뀐 것에 동요한다.
공이 눈치가 빠르고 수가 속이 훤히 보이는 스타일이라 너무 쉽게 파악되서 갈등이 끼어들 여지가 없다. 세상 호쾌한 쿨가이처럼 보였던 공이 수의 속내를 들여다보고 짓궂은 본성을 드러내며 괜히 툭툭 건드리는게 웃긴다. 공이 그럴때마다 화르륵 반응하는 수의 모습이 넘 귀여움. 공이 왜 계속 건드리는지 알겠어.
뭔가 물흐르듯이 연인이 되는데 친구일 때랑 많이 다르지 않아서 설렘이 부족한 느낌. 개그가 좀 미묘하고, 생각보다 짠내가 덜나서 그냥저냥 읽었다. 예상과 좀 달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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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솔트] 사랑의 유령
호토나카 / 솔트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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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흔한 호러만화처럼 보이는데 알고보니 호러는 개뿔 걍 귀엽고 풋풋한 청게물이었다. 유령때문에 고생하는 수를 오지랖쟁이 공이 도와주는 전개일줄 알았는데 예상외였음. 꽤 의외성있으면서 괜찮은 설정이었다고 생각한다. 좀 싱겁긴 하지만.
유령에 씌인 수가 의도치않게 공의 관심을 끌고, 숨겨왔던 감정이 유령을 통해 폭로되어 당황하게 되는 게 귀엽고 흥미로웠다. 수의 마음을 공에게 알려주고 둘을 이어주려 고군분투하는 유령 넘 귀엽다. 까만 덩어리같은 애가 왤캐 감정이 풍부한지. 이 작품 최고의 매력덩어리다.
수가 처음 시작할때 실연했다고 독백하는걸 보고 여러가지 추측을 했었는데 가면갈수록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더라. 공수 관련해 소소한 반전이 있는데 약간 부자연스러운 감이 있지만 신선하긴 했다. 공수 둘다 풋풋하니 청게답게 귀엽고 뭣보다 유령이 넘 깜찍해. 유령이 다했다 진짜. 근데 뒷얘기도 없이 이렇게 끝나는게 맞아? 소프트벨다운 무수위는 그렇다쳐도 결말이 넘 급하게 난 것 같아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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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루비] 디어 마이 킬러 튠 2부 (한정판) (완결) [루비] 디어 마이 킬러 튠 2
이야다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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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화가 정말 좋고, 수네 그룹 장르가 비주얼록 쪽인지 멤버들 다 아름답게 그려져서 눈이 호강함. 공도 아주 귀엽고 예뻐서 보기좋았다. 개취로 미인공은 좋지만 이렇게 키작고 예쁘장한 키링남은 별로였는데 이 작품은 공이 귀여워도 괜찮더라. 꾸금이 아니라서 오히려 다행인지도.
수가 중년이라는데 딱히 나이가 느껴지지 않아서 부담스럽지 않았다. 수가 공을 많이 귀여워라하는게 1권부터 확연히 눈에 보임. 공이 팬심으로 주접떠는게 웃기고, 수가 공의 팬심 때문에 자기 자신에게 질투하는 것도 클리셰지만 좋았다. 공수 둘다 모난데 없이 무던한 성격이고 서로에 대한 애정이 넘쳐서 갈등이고 나발이고 그저 달달 꽁냥꽁냥하는게 귀엽다. 질투나 오해가 있어도 금방 해소해서 고구마구간이 없어 보기 편함. 수네 그룹 멤버들이 가끔 개그도 쳐주면서 분위기 환기시켜주는것도 좋다. 꾸금은 아니라도 포지션을 확정하는 씬도 몇번 나오고 상상의 여지가 있더라. 아침짹 극혐하는데 이 작품은 나쁘지않았다.(다시말하지만 키작공 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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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라르고] 연애 사이드 (한정판)
아메키리 / (주)조은세상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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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나 귀엽다. 진짜 너무 귀여움. 특히 수가 너무너무 귀여워! 허세기가 있어서 살짝 공수치 올락말락하는데 그조차도 귀엽다. 공도 무뚝뚝해보이는데 다정하고 배려심이 있어서 보기좋았음. 공수 둘다 착하고 귀엽고 바람직한 아이들이더라.
첫만남은 별로였지만 이후 위기에 처한 수를 공이 구해주면서 인연이 생기는데, 이미 못볼꼴 보인 상태라 허세부릴 필요가 없어서 수가 공 앞에선 본래의 성격으로 편하게 대하는게 좋았다. 그러면서 혼자 공의 반응을 의식하고 고민하고 파르르하는데 그게 넘 귀여웠다. 공이 그런 수의 모습을 가만히 관찰하며 재미있어하고 귀여워하는것도 좋았음. 되게 간질간질하고 귀여운 애들인데 그와중에 각자의 고민과 컴플렉스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다뤄준다. 둘이 서로를 이해하고 가까워지고 좋아하게 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게 좋더라. 마냥 귀엽기만 한게 아니라 씬도 은근 야함. 간만에 넘 맘에드는 청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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