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괴담물을 애정하는 터라 제일 기대했던 글이에요.
보통 로판에서 괴담류는 가상 중세 분위기가 대세인데 현대 배경이라 독특하게 느껴졌어요.
특히 초반이 그러했고 문체도 괜찮아서 푹 빠져서 봤구요.
후반부에선 좀 힘이 빠진 듯 싶기도 했지만 분량상 길지 않아서 몰두해서 읽었네요.
좀비아포칼립스의 묘사가 일품인데다 주인공수 각자의 매력이 돋보이는 수작입니다.
본편만으로도 만족스러웠지만 이렇게 외전이 나와주어서 정말 고마웠어요.
생존의 사투를 벌였던 본편 이후의 모습까지 차분히 와닿게 그려주는 만족스러운 외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