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에 이어 잔잔하면서도 아름다운, 어른을 위한 동화풍의 작품입니다.
뭔가 친숙하다 싶었는데 <악몽의 씨앗>의 연작이네요.
그들의 아들 자한기르가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이거든요.
아르마하덴 제국의 황태자의 말동무이자 어린시절 유일한 친구인 니라즈는 오랫동안 자신의 친우를 짝사랑해서 상사병에 걸려있습니다.
그때 소원을 들어준다는 신비한 마법 양초가 손에 들어오죠. 그가 무엇을 빌었을까요?
자한기르는 니라즈에게 사랑을 속삭이게 되었지만...
니라즈의 그 소원 때문에 황태자가 이상해지고 맙니다.
모든 걸 원래대로 다시 잡아놓길 원하며 또 다시 소원을 빌지요.
이번 글도 분위기가 정말 마음에 들어요. 몰입도도 좋아서 정말 순식간에 읽어버렸어요.
싯구한 대목은 외전에 몰빵되어 있어요.
그래도 외전 하나쯤 더 나와 준다면 아쉬움이 덜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