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괜찮아.울어도 괜찮아.소리 질러도 괜찮아.넌 소중한 존재야.잊지 마... - P46
절이 싫으니 중이 나가는 것, 절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토않고 지내는 중이 되는 것, 그리고 어떻게든 절을 바꿔보는 것. 우리세 번째 선택지를 택했다. - P36
나무말미에만 켜지는 풍경이므로, 일기는 잠깐 동안 영원함을 붙잡기에 좋은 겨를이다. - P23
집이라는 단어를 떠올렸을 때 ‘가고 싶다‘가 아닌‘머물고 싶다‘라고 생각하고 싶다. 나는 집에서만큼은 언제든 나를 멈추게 하고 싶고, 나의 집에서 가장 진하게 표시되고 싶다.집에 있으면서도 집에 가고 싶다고 생각하고 싶지 않다.집은 현재의 내가 머울고 있는,현재의 종착지이다. - P205
우리는 자기 공간에서 누구도 장담하지 못하는 시간을 지나고 있다.누구나 이 불확실한 시간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아낼 용기를 내고 있을 것이다. 지금 여기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기 위해서 변화시킨 집이라는 공간은앞으로 조금씩 나아간 증거가 될 것이다. - P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