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그리고 당신을 씁니다 - 어린 만큼 통제할 수 없었던 사랑
주또 지음 / 더블유미디어(Wmedia) / 2018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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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그림 : 주또
W media 출판

읽게 된 동기 : 네이버 ebook 까페 서평 이벤트 
읽은 날짜 : 2018.10.4-10.7

이벤트 도서 신청 전 당신을 그리고 의 그리고가 draw 라고 생각을 못했다.
'당신을, 그리고 당신을, 씁니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나름대로 굉장히 잘 지은 제목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받고 보니 정말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쓴 것이었네. 
사랑에 대한 글만 있는 책보다 소심하고 붉어진 얼굴로 끊임 없이 사랑을 고백하는 그림이
함께 있으니 그 사랑이 더 마음에 와 닿았다.

책의 곳곳에 나오는  의 붉은 얼굴은 술 취한 증거가 아니었다.(책을 받기전엔 그런 줄 알았다.)
사랑에 취해 홍조를 띄지 않고는 할 수 없을 행동들을 하느라, 그런 상태가 되지 않고서는 쓸 수 없는 글을 쓰느라 그런 얼굴이었던 게지.

나 의 사랑은 짝사랑이든 같이 하는 사랑이든 헤어진 뒤의 사랑이든
이루 말할 수 없이 찌질하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 대신 네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옷을 입고 머리를 하고,

설령 네가 불편해하기라도 할까 안절부절, 내 속내는 또 감추고..



한 번의 사랑 고백이 나 에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애간장이 다 녹을 뻔했다.
그닥 튼튼해 보이지도 않는 내 가 할 수 있는 온 힘을 다해 하는 사랑이 정말 찌질하고 답답해서, 그래서 진짜 사랑 같았다. 그 사랑을 온 맘으로 응원하고 싶은데 나 는 더 이상 사랑할 용기 조차 내지 못해서, 그래서 진짜 사랑 같았다. 
작가만큼은 아니어도 지독한 짝사랑, 나도 내 인생 어드멘가 한 번은 해 보지 않았던가.

그 정도는 아파 줘야, 그 정도는 괴롭기도 해 봐야, 그 정도는 나를 버려봐야 사랑이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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