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연 - 동요집 아동문학 보석바구니 5
윤석중 지음 / 재미마주 / 2011년 9월
평점 :
품절


책을 받는 순간 아주 오래된 고서를 받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가 태어나기도 전 아주 오래전에 쓰신 윤석중 탄생 100년을 기념으로 펴낸 책이라서인지

더 의미 있고 더 소중한 책인거 같아 읽는내내 에전엔 느끼지 못한 새로운 감동을 받았습니다

책 느낌또한 저의 부모님 세대에서 읽던 책을 물려받아 보는 것 처럼 한장 한장 넘기는 손이

조심스럽기까지 하네요

서류알이라는 시를 읽으면서 어쩌면 저렇게 표현을 잘할수 있을까에 놀랐습니다

 

석류알이

우수수 샐까 봐

석류 껍질이

잔뜩 싸고 있지요

너무 힘을 주어서

얼굴이 새빨갛게 되었지요

그래도 자꾸 벌어

우수수 샐것만 같지요

 

읽으면서 저도 때묻지 않은 어린시절을 회상하게 되고 현실에 묻혀 여류하나 없이 바삐 사는 저를

돌아보고 반성할 수 잇는 기회도 되네요

동시를 읽으면서 한층 더 맘이 편안해지고 따듯함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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