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감는 책 아기 그림책 나비잠
최정선 글, 김동수 그림 / 보림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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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사이즈의 아담한 <머리 감기 >.

머리 감는 것은 지금이야 매일 하는 습관같은 것이고,
씻으면 개운해서 기분좋다-. 느끼지만,
어렸을 행사처럼 느껴졌던 때도 있었다.

물을 끼얹을땐 어푸어푸 하다가, 샴푸가 따갑지 않게 눈을 감고 있으면
밝은 욕실에서도 사방이 깜깜해지니까(그냥 감는 .) 그게 무서웠던 기억이 있다.
그것만 참으면, 뽀얀 거품으로 여러가지 모양을 만들며 있었다.
그래서 나에게 머리감기는 애증(?) 관계에 있었는데 그랬던 사람들 많을 같다.

머리 감기가 좋거나, 싫거나, 아니어도 재밌게 읽을 있는 머리 감기 !
사람이 아니라 동물들은 머리를 어떻게 감을까? 라는 재밌는 발상이 돋보이는 책이다.

용맹무쌍의 상징...화려한 갈기...그런 사자가...

머리를 감으면...이렇게 된다.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이다. :)
스타일의 완성은 머리...동물도 예외가 아닌 것일까!
너무 온순해보여! 너무 착해!

표지에 있는 저것

순간 비엔나소세지? 라고 생각했지만 도도도도도 올라가 있는

귀여운 참새들이었다.

저렇게 일자로 올라가 있다니, 너무 귀엽지 않나요?

참새들이 머리 감는 모습도 정말 개성있고 다양했다.
건축가 뺨치는 솜씨...

사람도 저렇게는 못할 같아.

마지막 봄이 까지 머리를 감으면, 이제는 말릴 시간!

모두 어여뻐졌다 :) 사자 다소곳해짐ㅋㅋㅋ
내가 어렸을 봤더라면 머리 감기가 재밌었을 같다. 머리 모양도 따라해보고.

즐겁게 머리 감는! 머리 감기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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