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는 다르지만 모두 친구가 될 수 있어! - 어린이들에게 세계 시민 의식과 다문화의 힘을 일깨워 주는 사회생활 동화 어린이 사회생활 첫걸음 3
최형미.이향 지음, 박연옥 그림 / 팜파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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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

나라는 모두 몇 개가 있을까요?


정답은?


.

.

.


직접 찾아보는 걸로~ ^^


이 많은 나라들이 모두 같은 옷을 입고, 

모두 같은 음식을 먹는다면

참 재미없을 것 같아요.

물론, 좋은 점도 있겠지요. 다른 나라 말을 배우지 않아도 되는...^^


다양한 문화의 사람들이 함께 살기 위해서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존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데,

이것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동화책이 출간되어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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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다르지만 모두 친구가 될 수 있어! 

(최형미, 이향 글, 박연옥 그림 / 팜파스)


이 책의 주인공은 '박서연'입니다.

앞표지에서 오른족에 있는 한국어린이입니다.

왼쪽에는 이슬람어린이, 아일라입니다.

둘이 친구가 되어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네요.


서연이가 이태원으로 이사를 가서 만나게 된 사람들,

전학을 가면서 만나게 되는 다문화 친구들과 함께 겪는 일들을 

재미있는 동화이야기로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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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이는 이사가자마자 부모님께서 맛있게 만들어주신 만두를

옆집 사람들에게 전하며 인사를 해요.


하지만, 금발머리에 파란 눈을 한 아주머니가 한국말을 잘 해서 놀라고,

이슬람 가족이 만두를 보고 놀라는 모습에 서연이도 놀라고,

이슬람 가족이 고맙다고 전해준 그 나라 음식이 맛없어서 또 놀라죠.


서로가 갖고 있는 고정관념으로 상대를 바라볼 필요도 없고,

서로 다른 문화를 상대에게 강요할 필요도 없지요.

그저 다름을 인정하고, 상대의 문화를 존중하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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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이야기가 잠시 멈추면,

그 이야기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이 자세하게 나와있어요.


이 부분을 읽으면,

다문화에 대한 지식이 더 풍부해지는 것 같아요.

여러 문화의 종교, 음식, 언어, 집, 옷 등

다른 부분들을 예시를 들어 자세히 설명해 주니, 이해가 잘 됩니다.


편견을 가지고 문화를 보는 태도 가운데 

'문화 사대주의'는 다른 나라의 문화가 더 좋다고 생각하는 걸 말해요.

하얀 피부가 더 멋지다고 생각하거나,

영어로 쓴 간판이 더 멋지다고 생각하는 것... 등을 말해요.


'자문화 중심주의' 또는 '국수주의'는 그와 반대의 경우입니다.

자기 문화만 중요하고 우수하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유럽 사람들이 아메리카 원주민을 노예로 부리려고 한 거나,

일본 사람들이 우리나라를 침략했을 때,

일본어를 쓰게 하고, 일본 이름을 짓게 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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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설명으로 공부를 도와준 후에는

지금 배운 내용을 바로 정리해 볼 수 있도록

학습지가 마련되어 있어요.


자신의 생각을 직접 써 보면서,

생각을 더욱 확고히 해 봅니다.

다른 나라와 우리 나라의 같은 점과 다른 점도 생각해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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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의 친구 입장이 되어서

그 나라에 대해 소개해 보는 신문 만들기 활동도 해 봅니다.

이 활동을 통해

음식, 옷, 언어, 돈, 도시, 위인 등

그 나라에 대해서 자세히 알게 되고.

이해하는 마음이 커질 것 같아요.


학교 교육과정에도 다른 나라를 이해해야 하는 부분이 나옵니다.

2학년 1학기 국어, 3학년 도덕, 4학년과 6학년의 2학기 사회.

학교 공부에도 도움을 주고,

다문화, 세계에 대해 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

초등학생 어린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나라는다르지만모두친구가될수있어, #최형미, #이향, #박연옥, #팜파스, #세계시민의식, #다문화, #어린이사회생활첫걸음, #초등국어, #초등도덕, #초등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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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표 멋쟁이!
이옥용 지음, 토끼도둑 그림 / 도토리숲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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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동시 읽는 재미에 푹 빠진 우리 가족!


동시가 이렇게 재미있는 거였냐면서 

오늘도 재미있는 동시집을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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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표 멋쟁이! (이옥용 동시, 토끼도둑 그림 / 도토리숲)

하늘을 올려다보고
신나게 그림을 그리고 있는 
꼬마가 너무 귀엽지요.

옷이 한쪽 흘러내린 줄도 모르고,
양손가득 크레파스 쥐고
열심히 그리고 있네요.
고개가 아프지는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

이 책의 33쪽에서 표지와 관련된 동시를 확인하실 수 있어요.
제목은 '나'

1등도 많고, 2등도 많은 세상에서
딱 하나 있는 건 바로 "나"

나는 내 길을 갈 거라는 동시가 저는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저도 제 길을 갈 겁니다.
우리 아이도 자기 길을 힘차게 걸어가길 기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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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첫 동시에 깜짝 놀랐습니다.
문장부호로만 이루어졌어요.

?
...
!
!!!

우리 아이는 제목이 '선물'이니까 왜 이런지 알겠다네요.
설명해 보라고 하니까,

선물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
무엇일까 맞춰야 하는데 잘 모르겠어서 ...
선물상자를 받고 기뻐서 !
선물을 뜯어보고 너무 기뻐서 !!!

이 시를 쓰신 분도, 이 시를 해석한 우리 아이도
모두 멋져요!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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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이 동시집에서 제일 재미있었다고 한 시예요.
해님이 개근상 못 받는다고 한 것이 너무 재미있대요.
흐린 날, 비온 날, 장마 때 해님이 안 보였으니까
결석했다고 표현한 것도 재미있어요.
비온 날은 잠깐 소풍, 장마 땐 멀리 휴가... 하하..

오늘은 해님이 출석했네요.
태풍 때문에 그동안 어디 많이 놀러갔다 왔겠죠?
오늘부터는 자주 만나요, 해님! 9월 개근상 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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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급히 구합니다'

인간이 모르는 집을 구한대요. 아...
인간이 찾아올 수 없는 집을 구한대요. 영원히...

한 인간으로서 멸종위기종에게 미안한 느낌이 들어요.
인간이 얼마나 미울까, 싫을까... 정말 미안하고, 반성해요.

얼마 전에 읽었던 남극의 펭귄 이야기책이 떠올라
또 마음 아파옵니다.

환경을 더 살리고 가꾸고 보존하는 마음으로 생활해야겠어요.
우리 아이가 사는 세상은 모두 함께 행복한 세상이 되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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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점'


이 동시도 너무 재미있어요.

옛날 동굴 그림은 왜 다 멋있는지...

그 시대 사람들은 모두 그림을 잘 그린 건지...

한 명만 살았는지... (그림 잘 그린 사람)

못 그리는 사람은 안 그린 건지...


이런 생각은 저도 해봤던 생각이라 공감하며 웃었어요. 그런데...


벽이 알아서 잘 그려줬나?


우리 아이가 이 부분에서 웃음보가 터졌습니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벽이 알아서 지워준 거냐면서 또 웃느라 정신없습니다.


동시를 읽으며 하하하! 많이 웃었습니다.

작가님의 상상력과 창의력에 우리 아이도 반했어요. ^^


이 동시들 말고도 생각할거리가 참 많은 동시집이었어요.

청개구리의 억울함, 코끼리 할머니의 죽음,

아기 병아리가 어미닭을 처음 만나는 순간,

사랑을 고백하는 애벌레, 치매 걸린 할아버지가 기억하는 것 3가지...


내용도 신선했고,

순간을 자세히, 감정을 따스히 묘사한 문체에 감동받았네요.


동시의 매력을 알고 싶은 어린이들과 어른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나는나표멋쟁이, #이옥용, #토끼도둑, #도토리숲, #동시, #초등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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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어떻게 춤을 추니?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59
티라 헤더 지음,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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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 맞춰 자연스럽게 몸을 흔들어 본 적 있으시죠?

아이들도 그렇게 춤추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 같아요.


그런데, 유독 춤을 안 추는 사람이 있지요?

춤을 거부하는 어린이, 여기 이 책에도 있어요.

저 초록색 옷 입고 팔짱낀 어린이 보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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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어떻게 춤을 추니? (티라 헤더 글.그림,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모두가 일어나서 즐겁게 춤을 추고 있는데,
한 아이가 앉아서 책을 읽고 있어요.
춤추기 싫은가 봅니다.

친구들은 이 아이와 같이 춤추고 싶은가 봐요. 
모두 함께 즐겨야 더 재미있잖아요.

"넌 어떻게 춤을 추니?"

물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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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안 춰!"

친구들은 길거리에서 만난 사람들과도 함께 춤을 춰요.
미화원 아저씨도 춤을 추고,
아주머니, 이모, 언니, 오빠, 친구들 모두 자기만의 춤을 춥니다.

"이상해지면 어때. 어떻게 되나 두고 보는 거야!"

몸의 구석구석을 움직여
흐물흐물, 삐걱삐걱 춤을 춰 봐요.

춤추기 싫어하는 이 어린이가 밥 먹을 땐 춤추기 싫대요.
 
네, 그래도 괜찮아요.

하지만 춤춰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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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다 먹고 나서, 장을 보면서,
버스를 기다리면서, 일하다 쉴 때...

기분이 좋을 때도, 안 좋을 때도...

일상생활 언제든지 춤을 출 수 있지요.

그래, 우리도 추자!
우리 아이가 책 읽다가 춰도 되는 거 아니냐면서
갑자기 일어나서 몸을 흔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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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춤도 가르쳐 줍니다.
까불까불춤, 빙글빙글춤, 파닥파닥춤, ...
하나씩 따라해 보니 춤추는 거 어렵지 않네요.

아이와 함께 마주보고 즐겁게 춤을 추었어요.
이 순간 오래 기억날 것 같아요.
우리 함께 즐겁게 춤 춘 날을...

책 속 주인공들도 모두 모여 어둠 속에서 다 함께 춤을 춥니다.
엄청 신나겠어요.

춤추기 싫은 그 어린이는

"그만! 난 그렇게 춤추기 싫어! 나 혼자 있고 싶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해요.

"넌 어떻게 춤을 추니? 나한테만 말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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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말했잖아...


 나 혼자 춘다고!"


하하... 안 춘다고 말할 줄 알았죠?

저도 그럴 줄 알았는데, 혼자서 추는 걸 좋아하나 봐요.

너무 귀엽네요.


그래요, 다른 사람의 시선이 의식되면 혼자서 추면 됩니다.

신나게 방 전체를 누비면서 즐겁게!

우리 모두 춤을 춰 보자고요! 좋은 사람과 즐거운 시간! ^^


춤추는 것이 즐거운 어린이,

춤추는 것이 부끄러운 어린이 모두에게 이 책을 추천해요.

읽다보면 춤추는 것이 더 좋아질 거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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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를 껴안은 호텔 - KBBY가 주목한 그림책(2020년 9월) 신나는 새싹 142
이선주 지음, 조은정 그림 / 씨드북(주)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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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때문에 신나는 일 뭐 없나... 두리번 거리게 되고...
매일 똑같은 일상이 지겹고...
여행도 못 다니고 집에만 있으니...
참 힘든 일상입니다.

그런데, 오늘 저는 멋진 호텔에서 초대장 하나 받았어요.
와우!
코로나 끝나면 바로 달려갈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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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에 있는 헤리턴스 칸달라마 호텔에서 온 초대장,
'바위를 껴안은 호텔' 책입니다.

세계적인 건축가 '제프리 바와'가
자연과 하나가 되기를 추구하는 호텔을 지었어요.

호텔 곳곳에 큼지막하게 유리 없는 창들을 만들어서,
호텔 실내에 있어도 햇살, 바람, 녹음이 그대로 들어온대요.
숲속에 있는 느낌이 드는 호텔이라네요. 오~

넝쿨이 건물의 외벽을 완전히 뒤덮도록 
4년을 기다렸다가 호텔을 완공했다니,
이렇게 정성으로 지은 호텔이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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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를 껴안은 호텔 (이선주 지음, 조은정 그림, 씨드북)

그림이 너무 멋집니다.
호텔을 넝쿨이 감싸고 있어서 호텔이 거의 보이지 않아요.
호텔이 자연의 일부가 된 것 같고,
자연도 호텔의 일부가 된 것 같아요.
이 멋진 자연을 다 누릴 수 있는 호텔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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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을 방문한 사람들이 여러 감정으로 여기에 도착하지만,
결국은 자연의 웅장함, 위대함, 편안함... 등에 감동받아
모두 자연과 하나 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입술이 뾰로통했던 소년도
멋진 자연의 풍경 앞에서 모든 걱정을 잊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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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도착해서도 둘이 싸운 표정이었던,
냉랭한 기류가 흘렀던 커플도
자연스럽게 화해를 합니다.
시원하게 흘러내리는 저 폭포를 보면서 말이죠.

자연 앞에서 인간의 모든 감정들이
다 정화되는 순간이 그림으로 잘 표현되었어요.
정말 숲 속에 있는 느낌이 들어요.
큰 사이즈 책의 양쪽 가득 펼쳐진 그림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이 호텔 꼭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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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 이 호텔을 방문했던 부부가
아이를 낳고 키운 후, 세월이 많이 흐른 뒤 
추억을 한가득 안은 채
다시 이 호텔을 찾습니다.

낯이 익은 손님이라며 호텔이 반겨줍니다. ^^
멋진 자연을 배경으로 찍은 젊은 시절 사진도,
지금의 사진도 모두 아름다우십니다.

제가 사진을 찍어드리고 있는 것 같아요.
저를 보고 활짝 웃어주시니, 저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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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에서 부모님들의 피곤함,
동생들의 시끄러움을 피해
첫째 아이가 혼자 밖을 나옵니다.

숲에 누워서
하늘에 손을 댑니다.
그 손 위에 제 손을 함께 대어 보았더니 사이즈가 얼추 비슷해요.
저도 함께 광활한 자연을 보고 있는 느낌이 드네요.
그림도 이렇게 예쁜데,
직접 보는 자연환경은 얼마나 더 아름다울까요...
 

아이는 수영장에서 가족들과 다시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큰 그림으로 즐겁게 웃는 가족의 모습을 보니,

실제 옆에 있는 느낌이예요.


지치고 힘들 때 눈을 감고 자신을 느껴보고,

그래도 삶에 지치면 바위를 껴안은 호텔을 찾아가 보고 싶네요.


코로나 끝나면, 우리 함께 떠나요, 멋진 호텔로!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바위를껴안은호텔, #이선주, #조은정, #씨드북, #신나는새싹, #스리랑카, #제프리, #바와, #자연, #칸달라마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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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갓 : 수상한 인공지능 고양이 오마이갓 시리즈
최재훈 지음, 박종호 그림 / 예림당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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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우리 삶에 이미 깊숙하게 자리잡았지요.

그것을 대하는 우리들 역시 처음에는 신기하고 놀라기도 하지만

익숙해지면 무엇이 인공지능이었냐도 잊어버리고 

편한 일상처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죠.


이런 인공지능 세상에서

인공지능을 더욱 바르게 알고, 바르게 사용해야 함을 가르쳐주는

동화책이 출간되어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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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갓 수상한 인공지능 고양이
(최재훈 지음, 박종호 그림, 예림당)

앞표지에서는 예쁜 고양이가 웃고 있고, 
아저씨는 고양이를 경계하는 것 같아 보여요.
아이들은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마냥 즐거워하는 것 같고요.

이 책의 내용 역시 이와 같아요.
초인공지능을 갖고 있는 고양이가 이 집에 오게 되면서
집에 여러 변화가 생기는데,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고
바르게 알고 대처해야만 하는 일들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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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에서 우리가 만날 수 있는 인공지능 로봇들이예요.
가드닝 로봇, 심부름 로봇, 요리 로봇, 청소 로봇 등
많은 로봇들 덕분에 삶은 편해져 가고 있지요.

특히, 스마트폰은 인공지능의 천국!
 밤에 찍은 사진도 선명하게 바꿔주는 인공지능 카메라, 
자동차 등 여러 기기와 원격 조종하는 스마트 홈 인공지능,
목소리로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써 주는 인공지능 비서,
글자를 실시간 번역해주는 이미지 해석 인공지능...
이 외에도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기능들이 많이 있어요.

이런 인공지능 세상에서 이 책의 주인공은 허수와 가비입니다.
허수의 아빠인 손재주는 천재 기계 공학자로 '닥터 손'으로 불립니다.
이 집에 느닷없이 수상한 인공지능 로봇, 대냥이가 나타나죠.
누구의 명령을 받아서 움직이는 게 아니라,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해요.
인공지능의 급속한 성장으로 로봇이 애완동물 역할도 하다니,
신기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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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손은 꿈에서 대냥이와 추격전을 펼쳐요.
사람이 운전하지 않고,
첨단 센서로 주변 물체를 인식해서 알아서 피해가면서
속도 유지나 신호등 체크는 기본으로 잘 하는 
인공지능 자동차를 타고 말이죠.

차에 타서 운전하지 않아도, 누워서 편히 쉬기만 하면 
알아서 도착해주는 그런 자동차를 영화에서 본 적이 있는데
곧 현실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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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사람들의 뇌에 뉴럴링크 칩을 심고 있는 장면입니다.
우리 아이가 뉴럴링크가 뭐냐고 물어서 찾아보았어요.

뉴럴링크: 인간의 뇌와 컴퓨터의 연결을 연구하는 회사

뉴럴링크 칩은 아주 작은 칩을 머리에 넣어서 컴퓨터와 연결하는 거죠.
이어폰 없이 바로 칩을 이용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거라네요.
와... 저는 이런 걸 볼 때마다 신기하기도 하지만, 무섭기도 하더라고요. 
편리한 세상이 가져다줄 부정적인 면은 무엇일까 궁금하고 두렵네요.

'모터 배블링 기술'은 
'빅데이터 도움 없이 스스로 학습하는 신기술'
이라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어요.
 
이 책 읽고 새롭게 알게 된 내용들이 많아요.
정말 놀라운 속도로, 놀랍게 변하고 있는 세상에서 뒤쳐지지 않으려면
빠르게 공부하면서 잘 따라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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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물건 취급한다며 인간을 공격하던 대냥이는
로봇공학 3원칙에 따라
자신이 태어난 곳 '대박 AI'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얼마 후 대냥이와 비슷한 고양이가 이 집에 다시 등장해요.
대냥이2는 사람들을 평생 충성하는 집사로 만들어버리려는 
야망을 갖고 있어요.

"대냥아, 그러지마~~ 무섭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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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을 바르게 이해하지 못하거나 바르게 사용하지 못한다면,
인간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음을 
약간 코믹한 만화로 그려낸 좋은 책입니다.

며칠 전 뉴스 기사에서는 뉴럴링크 칩을 돼지 머리에 심었다고 해요.
인공지능이 발전하면서 여러 가지 시도를 하는 실험들이 많아지고 있네요.
부작용 없기를, 인간에게 유익한 방향으로만 잘 발전하기를 바라며
인공지능 세상에서 인간의 삶이 더 편해지면서
행복한 세상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오마이갓수상한인공지능고양이, #최재훈, #박종호, #예림당, #아동학습만화, #과학학습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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