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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아웃
심포 유이치 지음, 권일영 옮김 / 크로스로드 / 2021년 11월
평점 :
절판
"화이트 아웃"
사람은 살아가면서 후회라는걸 하게 되는 상황과 꼭 마주한다.나란 사람은 좀 많이 하는 편이지만 말이다.후회를 하지 말아야 할 상황을 만들지 않으면 괜찮지 않느냐는 말을 하는데,사람이 마음 먹은대로 움직이기란 어려운 것이 아닐까.2천 미터급 산들로 둘러싸인 일본의 오쿠토와!!그곳은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 3시간이면 눈으로 사발이 감싸질 정도로 변덕스러운 날씨를 보인다.그곳 오쿠토와 개폐소 일본 최대의 저수량을 자랑하는 거대한 댐!!오쿠토와댐 관리를 하는 발전소에서 일하는 직원들.그들은 엄청난 폭설량을 자랑하는 이곳에서 근무하는 가장 큰 매력은 그들이 좋아하는 산들이 즐비하여 산을 오를수 있다는 장점을 최고로 꼽았다.경쟁을 하듯 산을 오르내리던 그들!!도카시와 요시오카도 그런 동료들이었다.이래적인 폭설이 예고된 이날 그들은 산에 조난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게 되고 관리자가 말리는 와중에도 둘은 조난자들을 구하기 위해 그들을 찾아 폭설속으로 나가게 되는데...그 순간이 다시 돌아온다면 그들은 그 선택을 다시 할 수가 있을까.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그곳에서 조난자를 구해내리란 생각은 어쩌면 무모했을지도 모른다...
설산에 내 던져진 그들이라도 도가시와 요시오카는 눈보라를 뚫고 조난자를 찾아낸다.하지만 그들의 부상으로 눈속을 헤치고 나가는 것은 어쩌면 무모했는지도 모른다.하지만 도가시와 요시오카는 그들을 구해낼 수 있을것이라고 다짐했다.그런데 눈속에서 요시오카의 부상으로 인해 도카시는 어쩔 수 없이 구조대를 데리고 오겠다는 말을 남긴채 산을 내려오게 되는데...하지만 도가시는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둠속 구 눈속에서 길을 잃게 되고 날이 밟고 나서야 구조대에게 그들의 생존사실을 알리게 되는데..구조대가 도착했을때 조난되었던 세사람중 한사람은 차디찬 시신으로 발견되었는데..그시신은 바로 요시오카의 시신이었다.그리고 얼마간의 시간의 지난뒤 비로소 이 소설 쏙 주인공들이 댐으로 모인 각자의 이유를 이야기하며 댐으로 향하는 과정을 책의 앞부분에서 이야기하는 것으로 화이트 아웃은 시작된다.
몇개월 뒤면 결혼을 할려고 했던 연인이 사라졌다.지아키는 주검으로 돌아온 요시오카의 흔적을 찾아 그곳으로 향하게 되고
도가시는 여전히 요시오카의 죽음으로 인한 고통에서 헤어나오지 못한채 댐에서 여전히 일하고 있다.두명이 오른 산속에서 그만 살아 돌아왔다는 사실은 아픔으로 남았는데..이곳으로 요시오카의 약혼자인 지아키가 찾아온다는 말에 그녀를 만나 그의 죽음의 과정을 이야기 해줘야한다는 생각으로 가득차 있던 그 순간!!폭설로 패쇠된 이곳에 사람의 움직임이 보이는데..저들은 왜 이곳에 있는 것일까.도가시는 동료와 함께 그곳으로 가는데..그들에게 다가선 도가시는 무언가가 잘못되었음을 감지하게 되는데..그들은 일행에게 총을 겨누게 되고 곧 도가시가 보는 와중에 총을 맞고 쓰러지게 되는데..그리고 총구는 도가시를 겨누게 되고 순간적으로 도가시는 달리기 시작한다.한편 지아키 또한 댐으로 향하던 중 설상가상 의문의 남자들을 만나게 되고 함께한 일행이 그들의 총구에 의해 사망하게 되면서 위기에 상황에 몰이게 되는데..이들이 댐을 점령한채 제한시간 24시간 안에 정부에 50억엔을 요구하게 되는데...요구사항을 들어주지 않을시 댐을 폭파하겠다는 것!!이들이 원하는데로 이루어질 경우 댐 하루에 거주하는 20만 세대가 수장되고 만다.과연 정부는 24시간안에 이들의 요구를 들어줄 것인가.아니라면 다른 방법이 있는것일까.이들과 대처하게 된 설산의 유일한 존재는 도가시뿐이다.운 좋게 탈출하게 되었지만 그가 맨몸으로 무슨수를 써서 테러리스트들과 대치하게 된다 말인가.그에게 존재하는건 오직 산에 대해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것과 그 누구보다도 댐의 세부적인 사항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이제 설산에서의 도가시는 홀로 테러리스트들을 물리쳐야 한다.
화이트 아웃은 단 24시간의 주어진 시간동안 일어나는 급박한 사항들을 책속에 담아내며 읽는 자로 하여금 책속에 완전히 빠져들 수 있는 다가시와 함께 설산을 누리는 듯한 착각을 가지게 하며 액션 전대미문의 액션 서스펜스의 묘미를 독자들에게 그대로 전달한다.책을 읽으면서 단 한순간도 책속에서 눈을 뗄 수 없을 만큼의 몰입감을 심어주며 마치 오쿠토와 댐 어딘가에 존재하는 듯한 착각이 들었던 순간이 한두번이 아니었다.모험소설이자 액션 스릴러장르의 매력을 그대로 드러낸 [화이트 아웃]속에서 대자연속에 맞서는 인간의 끈질긴 사투를 느껴보시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