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를 통한 배움

나폴레온 힐과의 마지막 대화 - 성공학 대가가 삶의 끝에서 발견한 자기 경영의 비밀
나폴레온 힐 지음, 박영준 옮김 / 프런트페이지 / 2024년 11월

현대 자기계발 분야의 초석을 마련한 성공철학의 선구자, 나폴레온 힐! 당대 최고의 부자인 앤드루 카네기의 제안에 따라 20년에 걸쳐 자수성가한 인물 500여 명을 만나 인터뷰하고 그들의 성공 원리를 분석하고 정리해 《성공의 법칙》을 출간했다.
인터뷰해서 글을 쓴다는 건, 자기를 돌아보고 나를 성장하는 계기가 된다. 힐은 이를 계기로 성공을 거둔다. 그리고 거기서 멈추지 않고 부와 행복, 진정한 성공을 쟁취하는 방법을 발견하고 정리해 알리는데 힘썼다. 나의 성장을 타인과 나눈다는것은 무언가를 더하는 일이다.

삶에 휘둘리지 않기

삶과 공부는 별개의 것으로 분리되지않는다.
일상의 모든 언행이 나의 공부와 연결된다. 동양의 사상가 15인의 변하지 않는 인생 지혜를 담은 책이다.
어느 부분을 펼쳐 읽더라도 그날의 지혜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고 특히 아침 필사로 하루를 열기 좋다.
필사와 고전의 장점을 담은 책덕분에 아침필사의 습관과 고전에 다가는기회가 되었다

재밌고 깊은 청소년소설!

인생 게임 현질 상점 - 김동식 주니어소설 ㅣ 학교도서관저널 주니어소설
김동식 지음, 최도은 그림 / (주)학교도서관저널 / 2024년 6월

《회색인간》으로 알려진 김동식작가의 주니어소설이 나왔다!
이 책은 단편 소설 6편이 알차게 담겼다.
작가는 인생에서 '게임'을 빼고 이야기 할 수 없다고 할 정도로 게임을 좋아한다고 한다.
그래서 일까? 지루하지않게 술술 읽힌 뒤 피식하는 웃음이 새어나왔다.
<외계인의 유희>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인류가 유희중인 외계인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이름도 사계인인 친구의 이야기를 읽는데 현실 웃음이 새어나왔다. 지구인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고 외계인들이 유희를 위해 만들어 낸 가상의 종족이었다는 설정은 웃음 뒤로 왠지 그럴 수 있겠다라는 설득에 가까워 지기 시작했다.
각각 다른 별에서 온 외계인이라 이해하며 살아가야하는것일지도
...... 😅
'뭐야~ 말이돼? 했다가 그래 그럴수있겠다..'
한마디로 작가의 세계관에 풍덩 빠져서 읽고 난 뒤 생각에 젖어드는 지점이 있는 책이었다. 게임과 아이들의 놀이에 대해 가볍게 웃으며 읽고, 생각을 나누면 좋겠다.

김동식작가의 다를 주니어 소설인
《우주학교》,《108요괴 수염》도 찾아 읽어봐야겠다.

과거,현재,미래를 함께 살아가다

네가 되어 줄게 ㅣ 문학동네 청소년 72
조남주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6월

《네가되어줄게》는 《82년생 김지영》으로 만난 조남주작가의 청소년소설이다. 엄마와 딸의 영혼 체인지, 1993년과 2023 타임슬립을 담고 있다. 서로의 몸으로 다른 세계에 살아보며 이해한다는 큰 흐름이다.
중학생 딸인 윤슬이의 투정으로 시작된 사소한 싸움과 엄마의 사고가 맞물려 시작된다. 1993년과 2023년의 학교를 배경으로 요즘 아이 윤슬과 90년대 중학생이던 엄마 수일의 모습에서 당시 청소년들과 요즘 청소년들의 생활을 살펴보는 재미와 함께, 학창시절 추억이 떠올랐다. 학업과 꿈, 친구들에 대한 고민은 다른 시대에도 변함이 없는 듯 하다. 게시판에 전교 등수가 붙던 학창시절을 야만의 시대라고 말한 엄마 수일을 대신해 사이다를 날린 딸 윤슬을 보며,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그때의 불합리함을 다시 생각해보았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함께 살아내는것도 틀린말이 아닐지도 모르겠다.

📚 윤슬이는 윤슬이의 시간, 윤슬이의 공간, 윤슬이의 인간관계를 만들며 자신만의 세상으로 조금씩 조금씩 걸어가는 중이다. 그걸 잘할 수 있도록 지켜보고 기다리고 돕는 게 내 역할이라는 것을 안다. 하지만 떠나보려고 시작하는 관계가 있을까.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을 알면서 모든 것을 쏟아붓는 관계가 또 있을까. P.123

별을 읽는 이야기속으로

별을 읽는 시간 - 위대한 과학자 10인이 들려주는 일곱 가지 우주 ㅣ 즐거운 지식 (비룡소 청소년)
게르트루데 킬 지음, 김완균 옮김 / 비룡소 / 2024년 4월

이번 주 틈틈이 《별을 읽는 시간》과 함께 했다.
할머니가 해주는 경이로운 우주, 하늘에 푹 빠져 점심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위대한 발견과 인간의 호기심, 새로운 세계상과 움직이는 지구, 사물을 바라보는 새로운 방식과 행성의 궤도, 마법의 망원경, 지연되는 빛, 중력의 신비, 그리고 윌리엄이 세상에서 가장 끔찍할 것이라고 예상한 일주일 동안 이모할머니가 들려주는 많은 것들에 관한 이야기다. 윌리엄이 《나디아연대기》속 마법의 옷장 속을 거님을 상상하며 이야기를 듣는동안, 나도 괴짜 이모할머니의 과학적 발견에 대한 정보 속에 들어갔다.

과학이라면 고개를 저을 청소년들과 함께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어려운 과학도 이야기로 풀어낸다면, 한번 도전 해 볼 마음이 들지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