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기보다 끊기 - 성장보다 성숙이 필요한 당신에게
유영만 지음 / 문예춘추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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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그릿이라고 하면 끈기로 번역되는데 이 책의 제목은 그릿을 가져다가 살짝 비틀어서 무조건적인 그릿추종보다는 잘라내는 것, 끊기의 중요성도 그에 걸맞지 않음을 말하고 있다. 뭐 그렇다고 이런주제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건 아니고 자기계발 쪽 메시지와 더불어 기업에서 참고할만한 사례 등 수많은 사례들이 담겨있는데 이런식의 서술은 이 책 저자의 특징이기도 하다. 말하고자 하는 주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가져온 이런 사례들에 대해 어떤 이들은 대학교수로서 조금 가벼워보인다라는 비평을 하는 경우도 있다하니.

'적당한 스트레스 강도가 있어야 삶이 원만해진다. 스트레스 받은에 해당하는 영어 stressed를 뒤집으면 정확히 디저트desserts가 된다. 스트레스를 받으며 이겨내는 삶이야말로 디저트처럼 달콤한 인생을 맛볼 수 있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영어 알파벳 순서대로 a는 1점, b는 2점, c는 3점 순으로 해서 attitude를 환산하면 정확히 100점이 된다. 뭔가에 임하는 자세와 태도가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stress도 100점이 된다.'

이런 사례는 짐작컨데 미국판 샘터 같은데서 발굴하신게 아닐까 하며 피식 웃으며 보았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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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에 대한 모든 것 - 혁신은 어떻게 탄생하고, 작동하고, 성공하는가
매트 리들리 지음, 이한음 옮김 / 청림출판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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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제목만 봐서는 비즈니스 경영서로 보일수 있는데 저자인 매트 리들리를 알면 짐작할 수 있듯이 인문교양서이다. 비즈니스 사례도 물론 있지만 다양한 사회, 생물학적인 현상들을 바탕으로 혁신이란 어떤 환경에서 발생하는지를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유발하라리 책의 혁신부분 스핀오프라고 할 수 있으려나. 아무튼 뜬금없지만 이 책을 보기전까지 매트 리들리가 여성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니었다는걸 깨닫기도 했도 했던 책이었다. 붉은여왕 효과 때문이었나. 그러고보면 사람의 편견은 참 단순하고 어이없는듯. 다시 돌아와서 혁신의 토양은 정보공유와 자꾸 접점을 만드는 것, 새로운 것을 접하고 받아들이게 하는 것이라는 명제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일깨워주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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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의 단어들
이적 지음 / 김영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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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단어를 가지고 몇페이직 썰을 풀어놓을 수 있는 능력은 참 부럽다. 책을 볼 때는 이 책 감상은 나만의 단어 하나를 바탕으로 비슷하게 써봐야지 싶은 생각도 했다. 지금은 발등에 불떨어진듯 누구한테 보고해야하는 것도 아니지만 금년에 읽은 책으로 기록을 남기기에 급급해 끄적이고 있지만. 어찌보면 독서라는게 내겐 그런존재일지도 모르겠다. 얼마나 더 지식수준이 높아졌는지, 얼마나 더 현명해졌는지, 얼마나 더 감수성이 풍부해졌는지를 느끼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올해 걸어온 발자국 하나하나, 한걸음 한걸음을 책 제목을 통해, 그 책을 어떤 경로로 접하고 어떤 방식으로 읽었는지를 상기하며 확인하기 위해서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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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네이션 - 쾌락 과잉 시대에서 균형 찾기
애나 렘키 지음, 김두완 옮김 / 흐름출판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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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락을 중독적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현상을 분석한 책으로 보여서 선택했는데 앞부분에 나온 사례는 좀 민망했다. 그 충동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발명했다는 도구에 관한 설명을 보면서는 맥가이버도 아니고 대단하구나라고 느끼기도 했고. 아무튼 전체적으로는 교양서로서 한번쯤은 읽어보길 권할만한 책이었다. '요즘은 사방에서 도파민이 넘쳐난다. 그래서 우리는 즉각적인 만족에 길들여져 있다. 우리가 뭔가를 사고 싶으면, 그 다음날 문간에 그게 떡 하니 놓여 있다. 우리가 뭔가를 알고 싶으면, 곧바로 화면에 답이 나타난다. 결국 우리는 무언가를 곰곰이 생각해서 알아내거나, 답을 찾는 동안 좌절하거나, 자신이 바라는 걸 기다려야 하는 습관을 잃고 있다.'라는 부분이 머리속에 남아 있어서인가 전과는 달리 무언가 생각이 나지 않을때 스마트폰으로 검색하면 금방 알수 있는 정보더라도 머리속을 뒤집어 생각날때까지 고민해보고자 낑낑대는 경험을 의식으로 치루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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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 근세 철학을 완성하다 10대에 마주하는 인문.고전 4
강성률 지음 / 글라이더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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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의 철학을 조금이라도 더 이해하기 위해 읽어보았던 책. 설명은 못하겠지만 칸트가 대단한 사람이라는건 잘 알겠다. 그나마 나랑 비슷한 점은 돌아다니기 싫어했다는 점. 정언명령 정도는 오늘날 범인은 물론 정치인들에게도 확성기에 대고 말해주고 싶은 터라 다시한번 적어본다. '첫째, 스스로 세운 준칙에 따라 행동하되, 보편적 법칙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할 수 있는 준칙이라야 한다. 둘째, 나 자신이든 다른 어떤 사람이든 인간을 절대로 단순한 수단으로 다루지 말고 언제나 한결같이 목적으로 다루도록 행동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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