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돈 되는 시장 - 스탠퍼드 연구로 밝혀낸 100세 시장 경제의 모든 것
수전 윌너 골든 지음, 이희령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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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률이 너무 낮다는 걱정이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있는 가운데 이 책은 미국에서도 경제력이 갖춘 노년층이 늘어가며 기업들은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서는 이 시장에 주목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책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어느정도 시사점이 있는건 굳이 따로 설명 안해도 될듯. 나이키 같은 대기업만 봐도 어렸을 때는 농구화, 운동화로 인기를 모았다면 이제는 러닝화, 워킹화, 트레킹화 시장이 더 커졌다는걸 체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르긴 해도 아디다스나 프로스펙스, 언더 아머 같은 업체들도 마찬가지일거고. 노년층의 바로 전단계의 소비자들을 뭐라 부를지에 대한 후보군들을 일일히 번역해둔 페이지가 인상적이었고 그들을 배려하되 티내지는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가 와닿았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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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토끼 - 개정판
정보라 지음 / 래빗홀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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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인줄 알았는데 책에 수록된 단편중 하나였다. 유명한 상 수상후보에 올라갔다고 하길래, 이 타이밍이면 소설도 괜찮겠다 싶어 읽어보기 시작. 저주토끼는 책 앞부분에 실려있다. 약간 현대판 전래판타지 동화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읽는 내내 이건 뭐지 이건 뭐지 하면서 결국 끝까지 읽긴 했는데 화장실 귀신 이야기는 읽는 내내 그로테스크한 느낌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도대체 왜 안끝나 언제끝나 하면서 페이지를 한장한장 넘겨봤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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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준의 생활명품 101
윤광준 지음 / 을유문화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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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전 같은 작가가 비슷한 제목으로 쓴 책을 본적이 있는데 이 책도 마찬가지로 저자 자신이 잘 쓰고 있는 제품, 혹은 써봤던 제품들을 브랜드별로 혹은 그 브랜드의 제품을 제목으로 해서 무려 101가지 꼭지로 써낸 책이었다. 몇가지는 나도 써본것도 있고 마셔본것도 있으며 매장에서 구경해보았거나 언젠가 기회가 되면 사야지 생각해본 브랜드, 제품들이 주기적으로 등장해서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들과 더불어 넘겨보는 제미가 있었던 책이었고 나도 별생각없이 잘 쓰고 있는 주변의 사물을 하나 집어들어 비슷하게 사진도 찍고 뭐가 마음에 들어서 샀으며 어떻게 잘 쓰고 있는지 문장으로 표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었던 책이었다. 글쓰기 강좌 같은데 가면 아마 이런 주제로도 한꼭지 써보라고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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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 상실, 사랑 그리고 숨어 있는 삶의 질서에 관한 이야기
룰루 밀러 지음, 정지인 옮김 / 곰출판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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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한번 시도했다가 포기했던 책이다. 제목은 은유적인 표현인줄 알았는데 의외로 정말이었다는게 놀란포인트 중 하나인데 더 이제 보니 이 책의 주제하고는 거리가 있는 제목이 아니었나 싶다. 마침 얼마전에 OTT로 가재가 노래하는 곳이라는 영화를 보았는데 이 영화도 책이 기반이라는건 알고 있지만 어떤 면에서는 비슷한 주제를 다루고 있지 않나 싶기도. 아무튼 물고기의 분류작업을 하다보니 물고기라는 카테고리의 정체성이 점점 흔들리게 되고 더불어 자신의 성정체성 또한 의문을 갖게 되는, 그러다가 범주라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드는, 카테고라이징하려는 인간의 본성이 얼마나 편협한 것인지 알게 만들어주었던 책이었다. 논픽션이라는데서 두번째 놀랐고. 뜬금없이 우생학이 왜 나오나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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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왜 최후의 승자가 되지 못했나 - 한순구의 게임이론으로 읽는 역사
한순구 지음 / 삼성글로벌리서치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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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기업 전략을 다룬 책을 삐딱하게 바라보며 비판하는 대표적인 관점이 결과에 끼워맞추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경제학 교수로서 다양한 역사적 사건들을 여러 전략이론을 바탕으로(게임이론이라고 되어있긴한데 언급된 이론들이 전부 게임이론에 포함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아닌것 같은데... 밴드웨건 효과 같은것도 넒은 의미에서 게임이론에 포함되려나.) 분석한 책인데 전략이라는게 전쟁과 뗄레야 뗄수 없는 관계이기도 하니(용어자체가 전쟁에서 비롯되었다고 들은듯.) 직장인으로서도 경영인으로서도 와닿을 수 있는 시사점이 있어 재미나게 볼 수 있었던 책이었다. 저자가 교수이기도 하니 직접 들어본적은 없지만 아마 강의로 들었다면 더 재미날것 같았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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