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유물유적에 신기한 과학이 숨어 있어요! - 고인돌부터 수원 화성까지, 역사를 공부했더니 과학이 보여요!
이영란 지음, 정석호 그림 / 글담출판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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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역사와 과학을 함께 배우는 일석이조의 교육만화

역사를 좋아해서 가족여행을 갈 때면 그 지역의 박물관이나 유적지를 찾아가는 편이고, 아이들과 함께 역사영화를 보기도 한다.

첫째 아들이 이제 역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여행지와 TV화면에서 만나는 우리 건축물과 유물에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경주 여행을 가서는 아빠 그 시대에 첨성대와 석굴암은 어떻게 만든거야?

한국영화 <바람과 함게 사라지다>를 보고는 '석빙고'는 어떻게 가능한거야 ?

<한산>을 보고는 거북선 어떻게 만든거야?

라고 아이에게 질문 공격을 받곤 한다.

역사를 좋아하긴 하는데 막상 과학에 취약한 내가 답변하기 하기 어려움이 컸다. (나는 문과생이다...)

하지만 이 책에 훌륭한 가이드가 되어 준다.

고인돌을 시작으로 온돌, 철갑옷, 첨성대, 거북선, 석빙고, 수원 화성에 이르기까지 총 15개의 유물 유적에 대한 과학적인 설명이 담겨있다.

작용과 반작용의 원리고 만든 주화와 신기전, 나무가 물에 불어나는 원리로 만들어진 고인돌, 서약보다 200년 앞선 금속 활자 등등

아이들이 우리 조상들에게 자긍심을 가질 수 있게 하는 내용들로 꾸며져 있다.

그림도 강점이다. 8컷으로 구성된 만화는

꼼꼼한 고증과 섬세한 그림으로 한국사 속에 숨겨진 생활과 문화를 표현해 어린이들이 책을 쉽고 재미있 게 볼 수있게 구성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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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성공법칙 - 일터의 고민이 해결되는 순간 인생의 문제도 풀린다
데이비드 브렌델.라이언 스텔처 지음, 신용우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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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는 자신의 의견에 반대하는 이들 조차 웃는 얼굴로 환영했다.

그렇게 끊임없이 생각하고, 대화하고, 창조했다

이 방법이 그를 강한 사람으로 만들었다.

  • 몽테뉴<수상록> 대화의 기술 중에서

이 글은 책의 서문에 앞에 쓰여있는 글로, 이책의 영어 원제를 그대로 나타낸 문구이다. 원제는 Think Talk Create: Building Workplaces Fit for Humans 이다. 이책이 이야기하는 핵심 원리이다.

소크라테스의 문제해결 방법은 생각, 대화, 창조이다.

1. 한발 물러서서 속도를 늦추고 신중하게 생각하기

2. 선입견 없이 열린 자세로 질문하며 의견 주고 받기 (개방형 질문)

3. 가치 있는 것에 중심을 두고 새로운 해법 찾기

간단한 이야기 같지만, 여러 케이스들을 통해 숫자에 빠져 다른 것을 보지 못하는 요즘 회사와 리더들에게 필요한 시각을 안겨주는 책이다.

그리고 그것을 만드는 것 '심리적 안정감'이다.

구글이 가장 완벼한 팀을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기 위해 2012년부터 4년간 아리스토텔레스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리고 그들은 최고 성과를 내는 비결이 개인의 전문성이 아니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어떤 생각, 의견, 질문등을 팀원들 앞에서 말했을 처벌받거나 굴욕을 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임이다.

  • 이부분은 <구글 엔지니어는 이렇게 일한다> 책을 참고하면 더 좋을 듯하다.

한 연구에서 100명의 실무자들을 나눠서 실험을 한적이 있는데,

실패담을 공유했던 팀이 성공담을 공유했던 팀보다 26% 더 많은 아이디어를 냈다고한다.

사람들은 편하게 자신의 약점과 취약점을 드러냄으로써 심리적으로 안정적인 환경이 형성되었고, 창의성이 늘어 성과가 좋았다.

간단한 이야기 같지만, 여러 케이스들을 통해 숫자에 빠져 다른 것을 보지 못하는 요즘 회사와 리더들에게 필요한 시각을 안겨주는 책이다.

책속에는 다양한 기업들의 사례들이 담겨있다.

제목만 보면 소크라테스의 철학적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있을 것 같지만, 아쉽게도 소크라테스에 대한 철학적 이야기들은 그리 많지가 않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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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런의 공식 - 욕하면서 끌리는 마성의 악당 만들기 어차피 작품은 캐릭터다 1
사샤 블랙 지음, 정지현 옮김 / 윌북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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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런의 공식

이책은 빌런의 공식, 히어로의 공식, 사이드킥의 공식(출판 예정) 연작 시리즈 중 그 첫번째이다.

빌런이 중요하다는건 익히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히어로(주인공)보다 빌런(적대자) 이야기먼저 들고 나왔다는게 참 흥미롭다.

샤샤 블랙이라는 작가가 2017년에 쓴책인데, 이 작가의 책이 국내에 정식 출간한적이 없어서 정작 이사람의 작품은 잘모르겠다. 이 책을 읽다보니 샤샤 블랙의 작품들도 직접읽어보고 싶을 만큼 뛰어난 분석력이 담겨있다.

이 책은 13개 스텝을 통해 매력적인 빌런을 만드는 법이 적혀있다.

캐릭터 창조를

나름 영화기사를 300편넘게 작성한 나지만 사실 포로타고니스트 안타고니스트의 정확한 정의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더 정확하게 알고 싶어서 구글링까지 해봤다. 타고니스트가 어미인줄 알았더니 아니다...

Ant-agonist 와 prot-agonist이다. agon은 갈등 또는 경쟁을 뜻하는 것이며, pro는 앞에, anti는 반대

이책의 최대 장점은 적절한 예시이다. 해리포터 시리즈, 다크나이트 등 우리가 익히나는 영화들 속 빌런 캐릭터들을

잘 활용하여 설명해주고있다. (예시로 활용하는 작품을 대부분 내가 알고 있다는게 놀랍다...)



책을 읽다가 나도 모르게 빵 터진 부분이 있다. step3 51페이지에 '왜를 생각해보자이다.

아이들이 처음 배우는 말중에 이것보다 사람을 미치게 하는 말이 있을까

왜는 지옥의 유황 냄새가 나는 공포의 단어다. 왜는 아이들이 획득한 엄청난 무기와 같다. 아이들은 왜라는 채찍을 철썩철썩 내리치며 공포와 혼란에 휩싸인 보호자의 얼굴을 해맑게 쳐다본다.

물론 나는 작가가 꿈은 아니지만, 책이나 영화를 리뷰할 때 정말 많은 도움을 줄것 근래에 읽은 책중에 큰 도움이 되어 줄것 같은 책이다.

히어로의 공식도 빨리 보고 싶고, 사이드킥의 공식도 어서 출간되었으면 한다.

이책은 출판사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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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의 마법사 어린이작가정신 클래식 4
라이먼 프랭크 바움 지음, 리즈베트 츠베르거 그림, 한상남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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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닷없는 회오리바람에 휩쓸려 마법의 세계에 도착한 여자 아이 도로시. 집으로 돌아갈 방법은 딱 하나, 위대한 마법사 오즈에게 부탁하는 것뿐이다. 도로시는 마법사 오즈를 찾아 에메랄드 시로 떠난다. 똑똑한 두뇌를 갖고 싶은 허수아비, 따뜻한 심장을 바라는 양철 나무꾼, 용기를 얻으려는 겁쟁이 사자도 도로시와 함께하게 된다. 도로시와 친구들 앞에는 어떤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까?



아주 오래전 라이먼 프랭크 바움에 의해 1900년 발표된 오즈의 마법사를 다시 보게 되었다. 아마도 어린시절 읽었겠지만, 다 커서 아이와 함께 읽어보는 기분이 색다르다. 어린시절을 더듬어보면 내가 읽었던 오즈의 마법사 책은 길어야 20페이지정도 였던 것 같다. 그야말로 그림책으로 글도 별로 없었던것 같다. 이번에 접한 오즈의 마법사는 뉴욕 타임즈 올해의 우수 그림책 선작이며, 아동문학의 최고봉인 안데르센상 수상작가 리즈베트 츠베르거의 그림책이다. 이 작품은 100페이지 가까운로 책으로 따스한 톤의 그림이 돋 보이고, 현대적인 해석이 담겨있는책이다.

책의 강점은 역시나 그림이다. 표지부터 예쁜 벽지같은 느낌이 들고, 개성넘치는 캐릭터 구현과 만지고 싶은 질감이 담겨있다. 글도 빠르게 읽어 나갈 수 있게 쓰여 있어, 읽기 편하다. 다만 문학적 표현들이 눈에 띄지 않는 다는건 조금 아쉽다.

그래도 아이와 함게 책을 펼쳐 이야기를 탐구해가기에 는 딱 좋은 책이다.



아이에겐 전설적인 동화책을 선사하고 함께 읽는 어른에게는 잊고 지낸 어린시절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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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쉽게 풀어쓴 현대어판 : 맥베스 미래와사람 시카고플랜 시리즈 2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공민희 옮김 / 미래와사람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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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중 하나로 유명한 멕배스를 읽기 쉽게 풀어쓴 현대어판(미래와 사람)으로 읽었다.

사실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책으로 읽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소설이 아닌 극본이기에 쉽게 손이 가지 않은 탓이 있었고, 웬지 모르게 어렵게 느껴지는 탓도 있기 때문이다. 사실 다른 작품을 보지 않았기 때문이 이책이 쉽게 쓰여진건지는 알수가 없다. 하지만 제목처럼 쉽게 읽히기는 한다. 다만 인물이나 배경 묘사가 전문한 극본이란 점을 감안 할때 군데 군데 삽화가 있었다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물론 덕택이 상상력을 키우는데는 좋은 것 같다.

이 책은 초기에 인물 관계도가 나오기는 하지만, 배경설명까지 나오지는 않아서 좀 아쉬움이 있다.

맨 뒷장에는 셰익스피어의 연대표가 있다.

옮긴이의 글이 인상적이다.

과학이 종교보다 강력한 권력을 구사하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여전히 불가사의와 미스터리, 예언, 도시 괴담, 무속 신앙과 같은 비상식적인 요소들에 이끌린다. 궁합, 타로, 혈액형, 요즘 세대들이 열광하는 MBTI까지 종류도, 체계도, 기반도 다양한 잣대들이 여러 분야에서 넘쳐나고 있다.

재미 삼아 살피고 넘기면 그만이라지만 사람의 심리란 그렇게 간단하지 않아서 의미 없는 말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도 하고 흘려보내서는 안 될 중요한 것을 놓치기도 한다. 아무리 지식과 교양이 넘친다 해도 결국 우리는 불완전한 인간이니 말이다

스스로 영혼을 파멸로 인도한 암시의 힘이 얼마나 큰지, 형체 없는 말에 속아 넘어가고, 그로 말미암아 양심의 가책으로 고통받는 인간은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 셰익스피어는 <맥베스의 비극>을 통해 우리에게 제대로 일깨워주고 있다.

이제 맥베스를 읽었으니 맥베스의 영향하에 있는 영화들을 만나보러가야겠다.


*이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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