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명작 22가지 - Best
세상모든책 편집부 엮음, 이태경 그림 / 세상모든책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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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두툼한 책에 세계 명작 22편을 담았다. 차례를 보듯이, 베스트라 불리기 충분한 명작들이다. 이 책에 실린 명작들 중에는 어렸을 적 눈물을 흘리며 읽은 책도 있고, 꿈을 꾸게 만든 책도 있고, 희망을 얻기도 하고 흥미진진하여 밤 새워 읽었던 명작들이 있어 반가웠다. 또한,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읽게 된 이야기도 있었는데, 다시 읽는 고전명작들... 이 한 권으로 행복한 책읽기 시간이 되어 참 좋았다. 읽으면서, 역시 명작은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감동을 선물한다는 것을 느껴가면서 말이다.^^ 

알퐁스 도데, 나다니엘 호손,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윌리엄 셰익스피어, 찰스 디킨스, 기드 모파상,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오 헨리, 생텍쥐페리, 에드거 알렌 포우, 헤르만 헤세 등등 세계적인 문호들이 남긴 명작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들이 남긴 많은 명작들 중에서 이 책은, 우리 초등 아이들이 읽기에 적합한 작품들을 골라 실어 놓았다는데에 눈길을 끈다. 
또하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에드거 알렌 포우의 <검은 고양이> 외에 이 책에 실린 추리 소설 두 편이다.^^  한 때 추리소설에 열광했던지라 뤼팽 이야기와 홈즈 이야기는 많이 읽은 만큼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에 실린 이야기 <뤼팽과 흑진주>, <셜록 홈스 - 푸른 홍옥>은 새롭게 읽은 이야기로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뤼팽을 만들어 낸 모리스 르블랑과 셜록 홈스를 만들어 낸 아서 코난 도일의 작품도 만날 수 있어, 더욱 흥미롭게 읽었다고나 할까~^^. 

실려 있는 22작품들 중에, 알퐁스 도데의 <황금 뇌를 가진 사나이>와 헤르만 헤세의 <나비>라는 작품 또한 이 책을 통해 처음 읽게 되었다. 알퐁스 도데의 작품으로는 <별>만 읽었던터라 꽤 흥미롭게 읽었는데, <별>과는 매우 다른 느낌의 작품이였다. 헤르만 헤세의 <나비> 또한 그의 작품들 중에 초등아이들이 읽으면 딱 좋을 작품을 골라 실었단 생각을 갖게 한 작품이다. 

단비를 맞고 이슬을 마신 새싹은
맑고 고운 햇살을 받으면서 새록새록 자랍니다.
뒤표지에 실린 글처럼,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감동이 살아있는 명작들을 통해  우리아이들이 꿈도 꾸고, 희망도 얻고, 모험도 하고, 용기도 얻고, 마음과 몸이 튼튼하게 자라나갈 수 있도록, 이 책이 세계 명작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단비 역활이 되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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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지 않는 노래 푸른도서관 30
배봉기 지음 / 푸른책들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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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표지에 그려진 그림을 보면서 이스터 섬을 떠올렸더랬다. 세계 불가사의 중 하나인 거석상이 많이 발견된 이스터 섬. 이 책을 읽고 난 후에는 이스터 섬과 모아이(거석상), 거석문화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이 작은 섬에서 적은 주민수로 어떻게 그렇게 큰 모아이를 세울 수 있었는지, 그리고 왜 세워졌는지 의견들이 분분하단다. 이스터 섬의 모아이 사진을 보면서 귀부터 살피게 되었으니, 책에 나오는 단이족(귀가 짧은 종족), 장이족(귀가 긴 종족)의 이야기는 그렇게 내 마음을 사로잡아 다른 시각으로 이스터 섬을, 그리고 모아이를 바라보게 만들었다. 

이 책은, 본문 이야기에 앞서 소설을 쓰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해 놓은 글이 있다. 작가는, 친구에게서 오클랜드대학교의 인류학 자료 보관소에서 발견된 어떤 '기록'을 복사해 온 자료를 건네 받고, 그 '기록'을 토대로 이 소설을 완성했다는데, 그 기록을 토대로 모아이가 왜 세워졌는지를 이야기하고 있어 그야말로 흥미롭게 읽었다. 
책의 소재가 참 독특하고 흥미롭다보니, 더욱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형식 또한 액자형식을 취하는데... 6장에서 21장까지는 이 섬의 마지막 족장이 자신들의 섬의 역사를 구송하는 부분으로, 평화에서 갈등으로 투쟁의 반복에서 다시 평화를 얻기까지의 섬의 역사를 담았다. 그 이야기 속에서는 모아이가 만들어지고 세워지는 과정과 함께 왜 만들게 되었는지를 담고 있다. 
서로를 지배하기 위한 수단으로 만들어 세워졌다는 모아이!! 모아이는 이 섬의 저주이고 상처였지, 문명의 자랑거리가 아니라고 말이다. 

조상들의 저주와 원한이 서린 석상은 섬의 해묵은 상처였고, 그 상처가 이방인들의 배를 불러들이는 셈이었다. 석상을 편히 눕혀야만 그 저주와 원한의 상처를 완전히 치유할 수 있을 것이다. - 54쪽,55쪽
이 섬의 마지막 족장인 '큰 목소리'는 섬으로 들어오는 이방인들의 배가 해안가에 세워져 있는 모아이 때문이라고 믿고, 모아이를 눕히는 일에 열심을 내는데, 그러던 중 또 다시 이방인의 배가 들어와 섬에 정착한다. 역사적 기술로 보면 19세기 열강 세력들의 노예사냥에 표적이 된 이스터 섬. 이 섬의 대부분의 남자들이 노예로 끌려가게 되고, 족장인 '큰 목소리'도 끌려가 노예로 팔려 타지에서 숨을 거두게 된다.
족장인 '큰 목소리'가 노예로 있던 농장에서 주인아들에게 자신의 섬 이야기와 구송하며 외웠던 섬의 역사를 노래로 들려주곤 했는데, 그 아들은 커서 언어학자의 길을 걷게 되고 그 때 들었던 노래를 기록으로 남기게 되며, 그 기록이 작가의 손에 들려져서 이 책을 통해 우리들에게도 읽히게 되었으니, '큰 목소리'가 지키고자 했던 그들의 정신과 넋을 담은 노래가 사라지지 않게 되었다해야겠지...
실제로, 이 섬이 발견되었을 당시 거의 대부분의 모아이들이 엎어져 있는 상태였다한다. 칠레령이 된 이스터 섬은 지금 현재, 엎어졌던 모아이들을 세우는 작업을 하고 있다는데, 마지막 족장 '큰 목소리'가 자신들의 종족과 문명이 말살되어 버리고, 자신들이 부르는 이름이 아닌, 이스터 섬... 타국인에 의해 명명된 이름으로 불리는 것을 알면 어떤 느낌일까~! 

태평양에 있는 작은 섬의 역사는 우리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삶의 진정한 가치가 무엇이냐고... 함께 어울려 행복하게 살려면 무엇이 필요하냐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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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긍정의 한 줄
린다 피콘 지음, 유미성 옮김 / 책이있는풍경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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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손 안에 쏙 들어가는 작은 사이즈의 미니북 형태를 띤 책이다. 365일 매일 매일 한 편씩 읽을 수 있는 격언을 담았는데, 1월 부터 12월로 달을 구분하여 날짜를 적어 놓아, 그 날짜에 맞춰 한 편씩 읽어가도 좋을듯 하다. 물론 날짜에 상관없이 아무 페이지를 열고 읽어도 좋고, 하루에 격언 몇 개를 읽어도 좋겠지만 말이다. 사실, 365일 매일 매일 한 줄의 격언을 읽고 음미하고 싶은 마음이 강하긴 했는데, 일단은... 일주일 정도 걸려 읽은 것 같다.  시간을 두고 좀 더 여유롭게 다시 읽어가며 사색해 볼 생각이다. 

이 책은, 한 줄을 읽는 잠깐의 여유로 삶을 깊이있게 통찰해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라 하겠다. 쓰여진 많은 격언들 중에는 익히 들어서 알고 있는 격언들도 있고,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격언들도 있었지만, 격언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의 대부분이 인생에서의 바른 의미를 찾고 행복을 찾는데 있기에, 책 속에 쓰여진 365개의 격언들 모두 인생을 현명하고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끄는 내용이라 해야겠다. 
이 격언들은 화자미상에서부터 속담, 그리고 동서양의 유명한 문인들, 음악가, 철학자, 배우, 장군, 과학자, 정치인 등등 참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글귀들이 담겨져있다. 각각 한 편 한 편의 글귀마다 저자의 설명이 붙어 있고, 저자의 생각이 덧붙여져 있는데... 어떤 것은 격언보다도 저자의 설명에 더욱 공감이 되기도 했고, 어떤 것은 덧붙여진 저자의 생각에 동조하며 읽기도 했다.
그 중,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 해도 나는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라는 글귀에는 마틴 루서,라고 쓰여 있는데.. 이 글귀는 스피노자의 말이 아니였나 싶어 갸우뚱하기도...  

이 한 권에 담긴 삼백개가 훨씬 넘는 격언들 중에 내마음을 콕 비집고 들어온 말들이 참 많다. 어떤 글은 반복해서 읽으며 곱씹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는데 그 중 몇 개를 옮겨본다.
사람들에게 일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일러주지 말라. 대신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일러주라. 그로써 그들의 독창력을 키울 수 있다. -조지 S. 패튼 장군
용기란 일어서서 말할 때뿐 아니라 앉아서 듣고 있을 때에도 필요하다. - 화자미상
일을 똑바로 잘할 수 있는 권리뿐만 아니라 일을 좀 서투르게 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아이는 어른으로 성장한다. -토머스 사즈 

이 책은, 다른 책을 읽는 중간중간 읽어도 좋은 책이고, 일상 생활 중에 손에 잡힐 때마다 읽기에도 좋다보니, 침실에도 있다가, 아이 방에도 있다가, 식탁 위에나 소파위에, 베란다에 놓인 탁자 위에 놓여지는 등... 나의 집 구석구석을 돌아다닌 책이기도 하다. 사이즈가 작다보니 가방 속에도 쏙 들어가 외출 할 때도 들고 다니기 딱 좋다.
그리고, 언제든 곁에 두고 잠깐잠깐의 시간으로 한 줄을 읽고 난 후, 내 생활에 적용시켜 보기도 하고, 내 삶을 되돌아 보기도 하고, 힘들 땐 희망을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선물해 주는 책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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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곰 엄마 곰 아기 곰 파랑새 그림책 77
제르다 뮐러 지음, 조민영 옮김 / 파랑새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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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명작동화 <금발머리와 곰 세마리>. 이 책은 그 동화를 살짝 각색했는데, 또다른 맛이 물씬 나는 책이다. 아이와 함께 명작동화 <금발머리와 곰 세마리>를 읽고나면 곧잘 아이에게 했던 말들이 있다. '금발머리처럼 아무도 없는 집에 들어가서 먹고 자고 그러면 안되겠지? 남의 것에 함부로 손을 대면 주인은 기분이 나쁠 수 있단다.' 라고...
아! 제르다 뮐러는 우리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그 동화를 읽어줄 때 그렇게 얘기하는 걸 알았을까?^^  이 책의 끝 부분은 원작 동화와 조금 다른 부분이 있는데, 내가 아이에게 들려주던 그 말과 비슷한 말을, 책 속에서 보게 되니 참 흥미롭다. 

곰 세마리가 한 집에 있어, 아빠 곰 엄마 곰 아기 곰... 제목만 읽어도 절로 입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다. 우리아이는 표지를 척 보더니, 곰 세마리 이야기책이구나~!라고 한다. 커다란 아빠 곰, 아빠보다 조금 작은 엄마 곰, 귀여운 아기 곰의 모습과 작은 침대에서 잠을 자다 깜짝 놀란듯 깬 금발 머리 소녀를 보면 누구라도 쉽게 그 이야기를 떠올릴것이다.
그런데, 책을 펼치면... 우라아이나 나나 생각지 못했던 그림이 펼쳐진다. 커다란 천막이 있고, 캠핑카가 보인다. 
서커스일을 하는 부모님인지라 금발머리의 집은 캠핑카란다. 그 날도 울창한 숲이 보이는 들판에 커다란 천막을 치고, 날이 저물면 공연을 시작한다는데... 금발머리가 숲 속으로 꽃을 따러 길을 나서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익히 알고 있던 <곰 세마리>이야기와는 시작이 다르다보니 새로운 곰 세마리 이야기가 될 것 같단 기대감도 슬쩍 들었더랬다.  

금발머리는 숲 속에서 꽃다발을 만들다, 그만 길을 잃어버리곤, 숲 속을 헤매이다 어떤 집을 발견하고 들어가는데......
그 다음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이야기로, 아기 곰의 의자에 앉아서 아기 곰의 수프를 몽땅 먹고, 아기 곰의 침대에서 잠이 들어버린 금발머리를 만나게 된다. 금발머리가 잠든 사이에 곰 가족이 돌아오고 누군가 들어온 걸 알게 된 곰 가족은 아기 곰 침대에서 곤히 잠을 자는 금발머리를 발견하게 되는데, 잠에서 깬 금발머리가 깜짝 놀라 창문너머로 도망치는 이야기까지는 비슷한 내용이라 하겠다. 
우리아이는 명작동화에서는 아기 곰의 의자가 부서지는데... 이 책에서는 부서지지 않고 넘어뜨려지기만 했다며, 조금 다르다 한다. 그처럼 비슷한 내용이지만 조금씩 조금씩 다른 느낌을 안겨주는데, 특히, 금발머리가 길을 잃고 숲 속을 헤맸으니 얼마나 배가 고프고 피곤했을까! 싶은 생각에 금발머리를 조금 이해하게 만드는 책이기도하다. 

부리나케 도망치는 금발머리를 화를 내며 뒤쫓는 대신, 곰 가족은 한마디씩 금발머리에게 하는데...
꼬마야, 문이 닫혀 있으면 먼저 똑똑 두드려 봐야지
아무도 없으면 들어오지 말고 너희 집으로 돌아가야지, 요 호기심쟁이야!
얘, 수프 한 그릇 더 먹고 싶지 않니?
정말 착한 곰 가족이지 않는가! 
예절에 대해서 한마디 알려 주는걸 잊지 않는 아빠 곰, 호기심 많은 호기심쟁이로 귀엽게 봐 준 엄마 곰, 자신의 수프를 다 먹어버렸건만 얼마나 맛있으면 다 먹었나 싶어 또 먹고 싶지 않느냐고 물어 보는 아기 곰.  특히, 자신의 의자를 넘어뜨리고, 자신의 침대에서 잠을 자는 등, 어찌보면 가장 얄밉게 생각할 수도 있을 아기 곰이, 깜짝 놀라 도망가는 금발머리에게 소리치듯 하는 말이 마음을 참 따뜻하게 해준다. 아기 곰의 그 말은, 원작동화를  읽으면서 아이에게 이런저런 얘기도 많이 했지만,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지라, 더욱 예쁘다.  

자신이 조금은 예의를 벗어난 행동을 했지만 따뜻하게 대해 준 곰 가족... 금발머리는 곰 가족의 친절함에 두고두고 감사함과 미안함을 느꼈을 것이다.  같은 이야기로 요렇게 다른 생각, 다른 맛을 내다니... 참, 멋진 책이다.  그리고, 화를 낼 수도 있지만, 한 번 더 생각하고 친절하게 대해주면 되려 상대방이 미안해하고 감사해 할 수 있음을 우리아이들에게 얘기해 주기 참 좋은 책이다.  덧붙여, 아이에게 작가가 각색한 것처럼, 자신이 생각하는 '금발머리와 곰 세마리'를 새롭게 그려보게 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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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월드 큐 3 - 두뇌 트레이닝!, MBC 계발 학습 만화 두뇌월드 큐 3
이수겸 글, 비타컴 그림 / 꿈소담이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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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편에 이어 3편에서는 유기견에 대한 온우주의 진심어린 이해와 사랑이 자존감 회복을 도움과 동시에, 온우주의 자연친화 지능을 높여줄 수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부록인 학부모를 위한 가이드북을 살펴보면, 자연친화 지능은 다중지능의 8가지 영역 중에서 가장 최근에 발견된 지능이라고 해요.
온우주가 강아지에게 갖는 관심에서 보이듯, 자연에 대한 관심과 탐구력이 뛰어나면 뛰어날수록 자연친화 지능이 높다고 할 수 있답니다. 
지능을 단순히 IQ지수로만 확정하여 똑똑하다, 똑똑하지 않다,라고 규정짓지 않고 이렇게 다중 지능을 통해서 아이들을 바라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아이들에겐 희망적인 미래를 제시해 줄 수 있으리란 생각이 들어요.
수학을 못하더라도,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 관찰력이 뛰어나다면 자연친화 지능을 더욱 높여주어서 아이의 미래를, 아이의 적성에 맞게 맞춰줄 수 있게 될테고, 아이 또한 자신이 잘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성공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이 책을 시리즈로 주욱 읽다보니, 초등학교 뿐만 아니라 모든 공교육에서 다중지능 교육을 접목시키면 참 좋겠단 생각을 다시금 해봅니다. 

3편에서는 온우주가 유기된 강아지를 집에서 몰래 키우다 엄마에게 들키게 되고, 학교 성적을 올려야만 강아지를 키울 수 있다는 조건을 받자 친구 난아라의 도움으로 공부를 시작하게 됩니다. 1편에 이어서 2편과 3편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들이 어른인 제가 읽어도 참 재미있습니다.^^
온우주의 생각과 행동, 주변의 비난과 칭찬에 따라 시시각각 달라지는 온우주의 두뇌월드, Q와 네가로의 승부와 함께 흥미진진한데, 이 책을 읽는 아이들도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점검해 보는 시간들이 될 것 같아요. 

발명이란 사람을 위한 것이야. 단순한 편리함을 넘어선 인간의 마음이 담겨야 진정한 발명이라고 할 수 있지. - 90쪽
온우주가 강아지에게 쏟는 애정은 발명품으로 이어지고, 선생님으로부터 칭찬을 듬뿍 받게 되는 모습을 그려 놓으므로써, 창의력이 부족하여 발명품을 만들어내지 못한다 생각하기 이전에, 우리아이가 관심있어하고 좋아하는 영역을 찾아 연계할 수 있는 다리를 놓아 준다면, 창의력 또한 높아질 수 있음을 알게 해주네요.
강아지를 키우기 위해 온우주가 공부를 시작했으니... 4편에서는 온우주의 두뇌월드가 어떤 모습이 될지 기대되네요.^^  

3편에 실린 워크북은 자연친화 지능과 두뇌 트레이닝을 높일 수 있는 활용들을 담았네요. 서로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게 하고, 아이들 관찰력을 높여주는 활용, 자연 환경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활용, 그리고 두뇌 트레이닝(워킹메모리, 청각주의력, 행동억제력, 시각주의력, 집행력, 분노조절)을 통해 두뇌발달과 집중력,주의력을 키울 수있는 활용들이 소개되어 있어요. 
이 시리즈가 다중지능이론에 맞춰 다중지능 교육으로 아이들의 잠재된 역량을 일깨우고자 만들어진만큼, 학부모를 위한 가이드북이나 워크북이 참으로 유용합니다. 흥미롭게 펼쳐지는 이야기를 따라 아이와 함께 읽고, 함께 활용해 보면서 우리아이들의 재능을 키워줄 수 있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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