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 없다는 착각
프레데릭 팡제 지음, 조연희 옮김 / 일므디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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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심리학자 중 일부는자기 자신의 현재 모습은 30% 정도의 타고난 성격(기질적 특성)과 70% 정도의 자신이 자랐던 환경의 영향에 의해 형성된 것이라고 말한다대부분의 학자는 성격은 바꿀 수 없다고 말한다그러나 이 책에서 저자는 오랫동안 성격 특성으로 여겨진 요소들도 원한다면 분명 바꿀 수(294)” 있다고 말한다. ‘원한다면이라는 조건이 달렸듯이 인지적 사고의 틀 교정이 쉽지는 않겠지만그런데도 자신이 반복적으로 교정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타고난 성격을 바꾸길 원한다면 충분히 교정이 가능하리라 생각된다인지심리학이나 행동심리학적으로 접근하여 다양한 심리적 기법과 과학적 방법에 의해 부정적 사고를 조절하거나 통제함으로써 타고난 기질적 성향을 사회관계망 속에서 원활하게 생활 할 수 있도록 교정한다면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어떤 상황이나 자극에 의해 사람들은 자동적 사고(automatic thinking)를 떠올리는데이때 역기능적인 부정적 사고를 하게 되면 그러한 사고에 따라 비합리적이고 자기부정적인 행동이 나타나게 되면서 악순환적 사고체계로 이어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더욱 의기소침해지고 불안증과 두려움까지 유발하게 된다그러니 그 연결고리를 끊어내는 것이 중요할 수밖에 없겠다역기능적이고 비합리적인 신념체계를 바꾸는 일이 쉬운 것은 아니다.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뒤늦게 생각되더라도 비슷한 장면을 맞닥뜨리면 또다시 자동적 사고가 나타나서 부정적인 정서 반응을 이끌어 내고 정신과 사고 방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어쩌면 이 책의 표지에 실린 글 중요한 것은 할 수 없다는 착각에서 벗어나는 것이라는 문구를 늘 마음에 다잡아야 가능할 듯하다. ‘착각이라는 것잘못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습관처럼 반복되는 역기능적 사고를 당장 멈추게 할 수는 없어도 조금씩은 긍정적 변화를 주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실제적인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하고 있어서 더 쉽게 와 닿는다. 7가지 편견 중에서 두 가지의 편견이 나에게 항상 을 지우고 힘들게 했었는데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마음의 부담을 덜게 되었다물론 그 편견이 책을 읽자마자 사라졌다고 할 수는 없지만나의 그 생각이 편견이었다는 것을 확실하게 의도적으로 생각할 필요는 있겠다 싶다또한 자신감이 생기는 세 가지 기술을 통해서 자존감을 높이는데 필요한 주요 기법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책 전체적으로 보면 이 책은 제시된 다양한 사례를 통해서 나와 가장 근접한 상황을 떠올려보고 그에 따른 부정적 사고를 어떻게 또 어떠한 생각들로 바꿔나가야 하는지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했다사고 체계에 따른 표를 제시하고 있어서 글줄을 통해 이해한 것을 좀 더 시각적으로 더 쉽게 머릿속에 인식되도록 구성한 점도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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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공부법은 잘못되었다 모람모람 공부법 시리즈 1
모람모람 지음 / nobook(노북)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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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어떤 펜을 알게 되었다공부하는 학생들 사이에게 많이 사용하는 펜이라고 한다글을 쓰고 시간이 지나면 쓴 내용이 사라지기 때문에 문제집에 실린 문제들을 반복적으로 풀 수 있어 수험생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했다직접 사서 써보니 서너 시간이 지나면 사라져 정말 신기했다이 책 120쪽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과 부합되는 펜으로 본문에서는 볼펜이나 형광펜 사용보다는 지울 수 있는 샤프나 연필을 사용하라고 했지만그 필기구는 지우개를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는 생각에 이 펜이 머릿속에 떠올랐다샤프나 연필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이 책의 32~33쪽에 쓰인 복습을 위한 체크 표시를 할 때는 이 필기도구가 필요한데반복 복습을 할 때를 위해 샤프로 표시한 부분이 남아있어야 하고 복습한 후 지우기 전까지는 사라지면 안 되기 때문이다이처럼 이 책은 매우 구체적인 학습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의 기본 전제는 이것이다당신은 현재 일반적인(?) 공부법으로 공부하고 있다대부분의 사람이 그렇게 하고 있으니까 당신도 그럴 것이다하지만 그러한 공부법은 잘못되었다성적을 올리고 싶다면 이렇게(본 책에서 다루고 있는 학습방법공부해라그러면 같은 시간을 사용하더라도 좀 더 효율적인 공부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저자는 매우 단정적으로 말하고 있어서 왠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정말 잘못된 학습 방법으로 공부하느라 시간을 버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이 책에서 올바르다고 알려주고 있는 공부법 중에서 어느 정도는 이미 그렇게 공부하고 있는 방법도 있다하지만 책을 통해서 새롭게 알게 된 공부법이 있어서 한 번쯤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공부법을 살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부록으로 다루고 있지만이 부록에 실린 글도 필히 읽어야 할 부분이 아닐까 생각했다본문 내용 중에 나오는 공부법들을 좀 더 세세하게 짚어주고 있기 때문이다어떻게 접근하고 어떤 방법으로 진행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전체적으로 볼 때 매우 구체적인 공부 방법을 제시하며 학습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꼭 필요한 학습 관련 다양한 내용을 다루고 있어개별적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 혹은 부족한 부분을 살펴서 읽고 실행으로 옮겨 본다면그에 따른 효과를 맛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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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동화로 시작하는 저학년 독서토론논술 - 저학년을 위한 독서토론논술 안내서
조인정 지음 / 이비락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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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을 배우기 적합한 연령층을 이야기할 때 초등저학년은 쉽지 않다고들 이야기한다. ‘논술이라는 어휘적 개념을 떠올려 보면 논리성을 갖추고 자신의 생각을 풀어내서 글로 표현한다는 것이 초등 저학년 아이들일 경우인지발달 단계에서 쉽지 않기 때문이다그런데도 이 책에 눈길이 갔던 이유는 전래동화라는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흥미롭게 읽히는 책을 기반으로 한다는 것과 독서 토론이라는 수업 활동 후에 글쓰기로 이어진다는 점이었다초등 중학년 아이들이라면 재미있게 책을 읽고 서로 이야기 나누며 선생님이나 부모님의 적절한 지도 아래에서 주어진 활동지를 가지고 조금씩 자신의 글쓰기 능력을 키우는데 효과적인 활동 수업이 될 듯했다.

 

이 책은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독서토론논술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 알고 있어야 할 많은 것을 담고 있다독서토론논술의 3가지 영역을 골고루 다루면서 어떻게 지도해야 가장 효과적인지를 알게 해준다.

또한 전래동화와 엮어서 함께 다룰 수 있는 다양한 전략들을 제시하고 있다전래동화를 다른 매체와 장르로 엮는 읽기 전략이 매우 흥미롭다본문에서는 풍속화 <서당도>를 엮었는데글뿐만 아니라 그림 읽기를 함께 다루면서 여러 방향에서의 아이들의 관찰력과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수업이 될 듯하다본문 글을 읽으면서 그림 외에도 음악체육 활동을 접목하는 것도 흥미진진한 수업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이처럼 다양한 융합 수업을 진행할 때 요긴하게 사용할 만한 자료들이 많아서 좋았다.

아이들이 쓴 글에 대한 첨삭을 다루고 있는 글도 도움이 되었다첨삭 과정에서 상황에 따른 적절한 방향성 제시도 좋았다.

마지막 챕터에서 다루고 있는 수업 사례가 열 가지나 다루고 있어서 좋았다수업 사례로 제시한 각각의 활동 내용도 정말 꼼꼼하다짧은 지문으로 만날 수 있는 이야기그 이야기를 읽은 후 아이들의 생각을 끄집어낼 수 있는 질문들다양한 활동학생들의 수행 결과 등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볼 수 있으며그 제시된 이야기와 함께 읽으면 좋은 책들도 소개하고 있다.

저자가 자신의 독서토론논술 지도 현장에서 쌓인 노하우를 꼭꼭 담아 놓은 책으로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활동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적절하게 진행한다면 좋은 효과를 가져 올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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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배워 내일 써먹는 경제상식 - 돈을 잘 쓰고, 모으고, 불리기 위해 꼭 알아야 할 금리·환율·유가
김정인 지음, 남시훈 감수 / 더퀘스트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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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베스트셀러 종합부문에서 10위 권 안에 든 책 중 상당수가 경제 관련 책이었다특히 주식 관련 책들이 그 자리를 꽤 차지했는데미국 증시가 1987년 블랙 먼데이 이후 최대 하락 폭을 가져오면서 주가 폭락 사태를 맞고코스피가 1,450포인트대까지 폭락하여 금융위기에 따른 불안감을 안겨주던 작년 3월을 지나, 1년을 넘어선 현재 코스피가 3,200포인트까지 오르면서 일반 대중들에게 더욱 주식 열풍과 주식 공부를 함께 하도록 요구하고 있지 않나 싶다시장의 흐름을 알아야 전망도 살펴볼 수 있을 터이니 말이다.

 

이 책의 프롤로그를 읽으면서 마음이 참 편안해졌다. “‘돈이 어디서 태어나 어디로 어떻게 흘러 다니는지 이해하는 정도’ … 딱 그만큼의 경제 공부(9)”를 다루고 있다고 선포하고 있기 때문이다딱 내가 원하는 만큼의 경제 지식을 얻을 수 있겠단 생각을 했다.

무역과 금융의 핵심요소인 금리와 환율과 유가이 책은 이 세 가지를 다루고 있다프롤로그에서 저자가 밝히고 있듯이 기초적인 개념부터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다.

책을 읽다가 마음에 쏙 들었던 점은 그림과 표로써 쉽게 설명을 덧붙여 놓았다는 것이다경제 책이지만 중간중간 나오는 그림도표그래프특히 메신저상의 대화 장면과도 같은 표현으로 설명하는 그림은 책을 읽는데 좀 더 즐겁게 읽을 수 있게 해주었다예시를 들어서 설명하는 글이 많고 쓰고 있는 어휘도 어렵지 않게 풀어쓰고 있어서 이해를 더욱더 쉽게 할 수 있었다물론 경제 지식이 짧은 내가 읽기엔 아주 쉽지만은 않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경제 흐름을 잡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참 좋았다.

중국 경제에 대한 글은 매우 흥미로웠다금리와 환율과 유가 중에서 유가에 대한 이해 폭이 가장 적었는데이 책을 읽고 나서 원유특히 오일쇼크에 대해서 여러 가지를 알 수 있게 되어 좋았다.

경제 지식의 밑바탕을 다지기에 매우 괜찮은 책이다.

 

덧붙여서이 책은 한 달 공부 챌린지라는 시리즈로 묶여 나올 책 중 첫 번째 책으로 소개되고 있다다음으로는 재테크 공부와 관련된 책이 나올 예정이라고 한다경제 상식 공부를 다룬 이 책처럼 기초 개념적이면서 다양한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술술 다루고 있다면 좋겠다이어지는 한 달 공부’ 시리즈가 어떻게 꾸려질지 사뭇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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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선생
곽정식 지음 / 자연경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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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책 머리말에서 저자는 곤충과 벌레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깨우쳤다어제의 친구가 오늘의 스승이 된 것이다(6).”라고 쓰고 있다머리말을 읽을 때만 해도 이 책의 제목인 충선생은 이러한 뜻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했다목차를 보더라도 이 의미를 부여한 제목임은 분명하다하지만 책을 읽어가면서 제목에 대한 생각이 중첩되었다곤충을 의인화하여 높여서 부르는 충선생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곤충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함께 곤충을 대하는 애틋한 자세를 가진 저자 또한 충선생으로 불릴 만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책 소개를 통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다양한 시점에서더 다양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하여 곤충과 벌레를 논하고 있어서 매우 흥미진진하고 즐거운 독서 시간이 되었는데이러한 글 바탕에 깔린 저자의 곤충에 대한 사랑이야말로 충선생의 마음가짐이 아닐까 싶었다.


 

다섯 장(chapter)으로 분류하여 충선생을 이야기하고 있는 이 책은 곤충이 아닌 충선생으로 개구리두꺼비지렁이뱀을 다루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곤충에 대한 여러 가지 지식 정보를 알게 되었는데예를 들어 반딧불이의 발광 물질 루시페린을 설명하면서 그 반딧불이의 발광 상태(빛의 색깔밝기지속성빈도)가 사람의 지문이나 홍채처럼 개체마다 다르다는 것이나 모기는 생존 본능적으로 어둡고 검은 곳을 찾아 자신의 몸을 숨긴다는 것이나죽어가는 동물의 호흡에서 나오는 탄화수소 냄새를 탐지하여 사체에 도달하는 금파리 등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것이 많았다.

동양 한자문화권에서 익숙한 공자순자 등의 인물과 연관된 이야기를 가지고 엮기도 하고 한자어를 들어서 엮기도 하며 중국 속담을 가지고 엮기도 한다예를 들면 사마귀’ 편에서는 청나라 때 만들어진 당랑권을 제시한다당랑권을 체계화시킨 황비홍을 이야기하고, ‘당랑포선황작재후라는 말의 뜻을 설명하면서 현대의 조직 체계에서의 모습을 빗대어 이야기를 엮어간다.




본문 저자의 글은 읽는 맛이 상당하다곤충과 벌레를 이야기하는데 어릴 적 추억을 풀어내어 독자로 하여금 유사한 추억을 환기하게도 하고저자가 처한 상황 속 경험을 빗대어 표현함으로써 쉽게 수긍되도록 유도한다글의 전개를 보면 수필적 감상이 곤충의 정보 지식적 설명과 곁들여져 나온다고 하겠다곤충과 관련된 지식정보를 보면저자의 해박한 지식은 단순히 곤충의 지식 정보에서 끝나지 않고 과학적역사적문화적 차원의 다양한 지식을 엮어 쓰고 있다특히 한자문화권의 여러 가지 곤충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서술되어 있어 흥미를 더한다정서적 차원에서도 여러모로 마음에 쓱 와닿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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