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호스 - 성공의 표준 공식을 깨는 비범한 승자들의 원칙
토드 로즈.오기 오가스 지음, 정미나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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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호스라는 단어는 소설에서 나왔다. 경마에서 전혀 기대하지도 않았던 검은 말이 난데없이 튀어 나와 우승을 한소설속 내용의 유래. 그런 다크호스로 제니 맥코믹과 앨런 룰로를 예로 들며 그들의 성공담으로 이 책이 가고자 하는 방향을 알려준다.

두 사람의 성공담은 놀랍고도 재미있다. 학력도 짧은 제니가 우연히 별에 빠져 독학으로 천문학자가 된일, 놀라운 추진력과 사업능력으로 20대에 부동산 재벌이 됐지만 그것을 단숨에 떨치고 맞춤복에 빠져 양재사가 된 앨런의 이야기들은 그들처럼 단숨에 책에 빠지게 한다.

저자는 성공의 표준화 공식을 따른 그동안의 자기계발서들은 변화된 현재의 시대상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다크호스들이 탄생하는 개인화 된 현 시대는 그에 맞는 새로운 성공의 법칙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획일화 된 코스와 일률적인 법칙을 거스른 다크호스들은 대다수 사람들과는 다른 유별난 사람들인가? 저자들이 조사한 그들은 평범했다. 다만 그들은 일반적 길이 아닌 자신만의 길을 선택했고 성공의 목표만을 보고 달린것이 아닌 과정 자체를 즐기며 만족감을 느꼈다. 그것을 개개인성이라고 말한다.

이후는 기존 법칙의 획일성과 문제점등을 제기하고 다크호스들의 여러 사례를 보여주며 그들의 삶을 깊고 다양하게 조명한다. 우리가 정답인양 따르고 좇았던 사회가 강제한 성공을 향한 법칙은 과연 진리이고 정당했을까?

책이 제기하고 보여준 다크호스의 삶은 지나간 과거를 돌아보게 한다. 삶에 대한 방식을 고민하게 한다. 어리고 젊은 세대는 용기에 따라 삶이 바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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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디쿠스 - 인공지능을 이해하기 위한 최소한의 이야기
임영익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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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시대의 화두이자 중요한 기술들 속에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이 있다. 둘 다 예전부터 존재했던것들이건만 왜 지금 이 기술들은 주목받고 있으며 미래를 바꿀 혁명이라 하는것인가?

과일도 성숙해져야만 먹을수 있는 시간이 오듯이 기술도 초창기 걸음마 단계를 거쳐 그것이 구현되고 가동될수 있는 시점이 온다. 빅데이터는 많은 영역의 밑거름이 될 자산이다. 그 자체로는 단순히 거대한 정보의 산더미일 뿐. 하지만 그 데이터는 정말로 중요한 자산들이다. 인공지능 또한 마찬가지다. 초기 인간의 단순한 능력만을 흉내 내던 시기를 지나 이제 보다 정교함을 가지게 됐다. 우린 그것을 알파고에서 보았다. 공정함이 전제 됐는가는 차치하더라도 학습된 기계가 인간을 무너뜨리는 놀랍고도 처참한 광경을 확인 시켜줬었다.

이 역사적 사건속에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가 있었으며 그것들을 현 시대의 화두로 이끌어 낼수 있었던것은 머신러닝과 딥러닝이 있었기에 가능하게 됐다. 사람으로 따지면 심화학습에 해당하는 deep learning. 잠도 자지 않으며 스트레스를 받지도 않고 불만도 갖지 않는 컴퓨터는 주어진 방대한 데이터를 쉬지 않고 학습하여 흉내를 넘어 예측하는 단계까지 이르렀다. (물론 여기엔 서버와 네트워킹등 다양한 기술들을 수반한다. 그래서 알파고와 이세돌의 싸움은 공정하지 못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은 딥러닝을 거쳐 이제야 미래를 변화시킬 시기로 다가 온것이다. 머신러닝은 많은 이가 바라는 무인운전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저자는 그 미래의 모습을 아주 짧은 소설로 들려준다. 인공지능으로 무장된 상대에게 주인공인 검사는 무참히 지게되며 역시 그런 상대에게 이혼까지 당하게 된다. 저자는 가상의 이야기지만 그것들이 점점 현실화 되고 있으며 그러한 기업들과 사례들을 보여준다. 이미 미래에 기계와 컴퓨터로 대체 될 직업군엔 법률가들이 포함 돼 있다. 판례와 증거로서 판단하는 법의 세계에서 인간의 주관적 해석과 악마적 사례들을 우린 역사와 현실 속에서 수 없이 경험했었다.

책은 가장 먼저 그것을 표적으로 삼았다. 변호사이자 인공지능기업을 창업한 저자다운 선택이다. 프레디쿠스는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과연 그날이 언제쯤 현실로 다가올지 궁금하고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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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어떻게 여성을 차별하는가 - 불평등과 혐오를 조장하는 알고리즘 시대의 진실을 말하다
사피야 우모자 노블 지음, 노윤기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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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전혀 인식하고 있지 못하던 사회현상에 대한 문제의식을 제기한다. 그것은 전세계 검색엔진의 대명사이자 첨단 IT사업의 공룡이 된 구글이 행해온 차별의 실상은 무엇이며 그 폐해의 심각성은 어느정도인지 알려주고 있다.

왜 구글이어야만 하는가는 대중들의 검색행위의 비중과 그에 따른 부정적이고 거짓된 정보취득으로 인한 그릇된 인식의 형성에 있다. 검색의 대명사(대한민국을 제외한)이자 인터넷 자체로 인식되는 구글이 그 책임을 회피하기는 불가능해 보인다. 최근 국내 사건의 범인인 고유정도 검색을 했던 사실만 봐도 검색에 대한 대중의 의존도와 신뢰성은 절대적이다.

그렇게 나온 검색의 결과에 만약 문제가 있다면? 우리가 의심없이 받아 들이는 검색 결과와 관련된 메카니즘(자동완성형 단어나 관련 검색어 같은)에 의도된 결과가 도출 된다면?
저자는 거기에 대해 의문을 가졌고 그것이 구글의 알고리듬에 의한것이라고 지목하고 있다. 저자가 억압된 알고리듬이라 말하는 것을 통한 의도된 결과물들은 어떻게 인종과 여성을 차별하며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심고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 주고 있다.

이것이 글로벌만의 문제로만 본다면 심각한 판단 오류다. 국내는 검색을 넘어 포털사이트로서 그 영향력은 더 크며 일상화 되어 있다. 최근 인기 있던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를 통해서도 확인할수 있었다. 구글, 네이버, 다음.. 그리고 이제는 유튜브까지. 조작은 일상화되었고 거짓은 진실처럼 포장되어 우리의 사고를 마비 시킨다.

첨단을 걷는 깨어 있는 기업으로 알려진 구글을 통해 차별과 문제 전반의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 있다. 배신과 충격을 주는 책이다. 이것은 권력의 문제다. 정보사회인 현대에 우리는 그것에 세뇌당하고 있지는 않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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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을 다시며 그대를 그리다 육감프로젝트 1
김현정 지음 / 렛츠북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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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서문을 보면 아기의 젖에 대한 원초적 미각의 탐구로 이야기를 꺼낸다. 육감 프로젝트라 이름 붙은 작품들의 첫번째 시리즈. 그중에서 미각편은 이렇게 맛에 대한 집착으로 시작을 한다.

책은 온통 먹거리와 그것들에 대한 묘사들로 가득하다. 음식에 대한 묘사를 위해 나머지 글들이 쓰여진것 같은, 지나치리만치 집요하고 다양해서 오히려 음식에 질려 버릴것 같다.

소설은 3장의 구성으로 마치 3개의 단편같은 느낌으로 다가온다. 각장에 쓰여진 숫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한참을 고민했다. 인물의 나이인지.. 키인지.. 날짜인지.. 무언가 함축된 의미로 본 그것은 허무하게도 페이지 숫자였다.

시인이 쓴것 같은 문체. 산문시를 읽는것 같은 소설.
노인이 죽었다. 그리고 다시 아기로 태어났다. 커다란 에피소드는 없이 가족과의 일상은 먹는것들이 매개체로 쓰여진다. 미각에 대한 집착은 어디에서 온것일까.. 작가는 왜 먹는것에 취하게 됐을까? 책을 읽으며 오히려 그것이 더 궁금해졌다. 시인이 쓴 소설은 소설같이 다가 오지 않았다.

수시로 집중력이 흐트러진다. 예상했던 책이 아니라서 그런건지 기대와는 다른 책에서 오는 엉뚱한 생소함 때문인지.. 아무래도 내 취향의 글은 아니라서 그런것이라 생각하기로 한다. 이런 책을 편히 받아 들이기엔 이제 나의 감성은 세월 속에 메마르고 건조해졌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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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 프레임 가이드
김종식.박민재.양경란 지음 / 지식플랫폼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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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디지털이 들어가고 뭔가 거창한걸 봐서는 4차산업혁명 책인것인가?
맞다. 역시나 4차산업혁명에 관한 책이다.
또 4차산업혁명인가? 할수도 있을테지만 이 책은 주제가 조금은 다르다. 4차산업혁명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는것이 중점이 아니라 그에 따른 시대적 변화에 타격 받을 전통적 산업에 대한 경고와 그 대비에 대해 말해 주고 있다.

쉽게는 이젠 주차장에서 흔히 겪게된 무인화 시스템을 예로 들며 비디지털산업군의 변화를 주지 시킨다. 국내뿐만이 아닌 기술이 사람을 대체하는 글로벌 사례들로 변화된 시대상황을 증명한다. 석유를 채취하는 장면을 떠올리면 땅속에 기나긴 파이프를 박은 모습이 상상되지만 이젠 그 모습은 신기술로 대체 되고 있고 그에 따라 종사자들은 일자리를 잃고 있다. 이것은 디지털 기술의 결과이다.

디지털 혁명은 컴퓨터 애니악의 탄생을 그 시점으로 한다.
47년이다. 본격적인 혁명의 시작은 산업혁명의 3차 시기로 보는데 PC의 보급과 인터넷이 탄생한 시기이다. 사실 산업혁명의 3차와 4차는 그 구분이 애매하다. 3차 산업혁명은 거의 부각되지 않은 상태에서 어느날 4차산업혁명이 주된 트렌드가 됐다. 이런것은 책에서도 언급되는데 어찌 됐든 현 시대는 디지털의 대혁명시기임은 분명하다. 이 혁명은 생각보다 일찍부터 준비됐었고 이제 그 본격시대가 시작되고 있다.

이미 발빠른 기업들은 진작부터 시대의 변화에 대비하고 있다. 하지만 전통적산업군은 사회변화를 감지하지 못하거나 무관하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시대의 변화로 사라진 기업들과 직종이 얼마나 많은가? 변화에 대처하지 못하면 도태 될수도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살아남거나 더 성장하거나.. 디지털혁명이 전환점이 될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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