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 상실, 사랑 그리고 숨어 있는 삶의 질서에 관한 이야기
룰루 밀러 지음, 정지인 옮김 / 곰출판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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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머리 공부법 - 맞벌이 쌍둥이네, 서울대 둘 보낸 문해력 공부법
김선 지음 / 스마트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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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임 머신 - 수치심이 탄생시킨 혐오 시대, 그 이면의 거대 산업 생태계
캐시 오닐 지음, 김선영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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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임 머신 - 수치심이 탄생시킨 혐오 시대, 그 이면의 거대 산업 생태계
캐시 오닐 지음, 김선영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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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년간 윌 스트리트와 IT업계에서 알고리즘을 설계하고 빅데이터를 연구한 수학자 캐시 오닐은 <대량 살상 수학 무기>를 통해 공정하고 객관적이라고 알려진 빅데이터와 알고리즘이 사실은 편향적이며 취약계층에 불이익을 준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 책에는 수치심 머신이라는 생소한 단어가 나온다.

불안감, 자기혐오에 기반한 수치심을 이용해 제도적, 상업적 이윤을 취하는 시스템을 가리키는 말이다.

우리의 수치심으로 기업과 정부는 돈과 권력을 번다는 사실. 알고 있었지만 문제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사실에 대해 캐시 오닐은 강하게 주장한다.

더 이상은 그냥 두고 봐서는 안된다고. 우리가 직시해야 한다고 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수치심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수치심으로부터 벗어나는 방법은 있을까?

알게 모르게 하는 모든 행동들과 말에는 타인에게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것들이 많다.

저자는 여기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그것을 우리 스스로가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한다.

인식하지 않은 채 우리는 얼마나 많은 말과 행동으로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가.

비만, 가난, 약물 중독, 인종차별, 등 모든 면에서 때론 직접 표현하지 않았다 해도 생각의 편견은 곧 수치심을 주는 행동이 될 수 있다.

수치심은 비난받는 자에게 상처를 주고 죄책감을 심어주며 쓸모없는 존재로 느끼게 하는 경우가 더 많다.

또한 개인이 아닌 사회가 약자를 맹렬히 비난할 때 수치심의 악순환은 시작된다.

책의 도입부에 "푸에블로 인디언" 이야기가 나오는데 아이가 좋아하는 책 <태양으로 날아간 화살>이 갑자기 생각났다.

푸에블로 인디언 설화를 바탕으로 한 그림책인데 <셰임 머신>에도 옥수수 이야기와 태양의 아이들이 나와서 반가웠다.

수치심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저자의 연구는 나에게 새로운 시선을 던져주었다.

내가 하루에도 몇 번씩 타인에게 수치심을 주지는 않았는지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저자의 말처럼 수치심을 최소화하는 것은 상대방의 말을 믿어주는 것이라는 걸 알았다.

9살 아들에게 하는 잔소리가 아들에게는 수치심을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도 깨달았다.

매우 정신이 번쩍 들었다.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도 좋지만 그보다 타인에게 수치심을 주지 않기 위해 스스로 자각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셰임 머신>을 먼저 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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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그
은희경 지음 / 창비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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