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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정남입니다 - 방탕아인가, 은둔의 황태자인가? 김정남 육성 고백
고미 요우지 지음, 이용택 옮김 / 중앙M&B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김정남은 1971년 5얼 10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여배우 성혜림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는 러시아 모스크바와 스위스 제네바에서 국제학교를 다니면서 프랑스어와 영어를 배었고,러시아어도 유창하다.
김정남은 아버지와 의견이 맞지 않아 1990년대 중반부터 베이징으로 거처를 옮겼고,2001년 5월에 일본 나리타 공항에 아내와 자식을 데리고 와서 자신을 '김정남'이라고 밝힌 남성이 위조 여권을 위조한 혐의로 입국관리국에 구속되고 강제 퇴거 처분까지 받게 된 이 사건 때문에 아버지의 눈 밖에 나서 북한 후계자 후보에서 탈락되었다고 여겨졌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북한의 실상을 자세히 알게 되었고, 그는 확실히 김정일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에 후계자가 될 수 없었다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그는 패배자가 아니라 스스로 후계자를 포기하고 자신의 삶을 살며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같았다.
북한이 얼마나 폐쇄된 사회이며, 북한 주민들의 궁핍한 삶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본인이 가 보지 않은 길이나 타인의 삶을 부러워하고 함부로 말하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