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씹왕자 때에도 느꼈지만 낭만을 정말 잘 그리시는 것 같아요. 전작이 고전영미소설과 서간을 통해 사랑이 시작되고 엇갈렸다면, 이번 작품은 고전영화와 짧은 만남 그리고 얼굴 없는 목소리로 로맨스가 펼쳐집니다. 소설 덕에 여기서 주요한 모티브가 된 영화들을 찾아보고 싶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