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견남 키워드로 소개되던데 남주가 그야말로 대형견이어서 좋았어요. 감정이 거세된 채로 살아온 여주와의 케미도 재미있었습니다.
믿고 보는 우유양 작가.문체부터 사회적으로 허용 받지 못하는 욕망을 몰래 고백하는 느낌이어서 술술 읽혔어요.남주는 평범한 돔보다는 마스터나 펫 주인 같은 느낌? 여주의 성벽보다는 그래도 흔하지만 그 수위가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선을 넘나들고.소재에 대한 풍부한 정보와 더불어 두 주인공의 심리가 이입할 수 있게 묘사되어서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