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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주인공의 여동생이다 (총8권/완결)
안경원숭이 / CL프로덕션 / 2022년 3월
평점 :
판매중지
로맨스으로서도 성장 서사로서도 로동판타지로서도 가족시트콤으로서도 만족스러운 작품이었어요. 남이 보면 분명 썸 타고 있는데 주인공은 썸 타는 줄 모르는 점, 특히 세 명이 중첩적으로 플러팅을 하고 있다는 점이 몹시 흡족했습니다.
8권짜리인데 3권 목차에 에필로그가 있어서 당황스럽긴 했는데 보배가 주인공의 여동생에서 삶의 주인공으로 거듭나는 스토리라인에 따르면 그게 맞는 것 같아서 납득할 수 있었어요. 외전에서는 로동과 로맨스와 오빠들 사연이 차근차근 풀려서… 판타지 일상물이 메인이고 본편은 거대한 프롤로그라고 생각하면 안 되나, 그렇게 더더더 연재하시면 안 되나 싶긴 하더라고요. 여기서 끊는 게 맞긴 하겠지만요….
현판 많이 안 읽었는데도 메타적으로 재미있었어요. 차원이동이 큰오빠인 것도 노린 것 같고(요즘 대세 회빙환보다는 약간 이전 세대의 주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