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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 창 지음, 김상훈 옮김 / 엘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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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ALATION

이 책에 대해서는 많이 들었고 한참을 베스트셀러에 있었던 듯도 하다.

그래서 사다 모셔두고 있었는데

뭔가 표지 때문인지 뭣 때문인지 어려울 것 같은 느낌이 있어서 잘 미뤄두고 있었다.

이번에 겨우 읽었다. 어려웠는데 이제 점점 뭔가 문해력 독해력이 떨어지는지

뭔가 읽으면 어렵다 싶은 책이 늘어나는 이유를 모르겠다.

사실 어디가나 SF에 관심이 있다고 말하곤 했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영화나 영상물에 한정이고 내가 SF문학에는 관심이 덜하다고

인정해야겠다.

무언가 신선하게 사고의 전환을 도와준다고 생각해서 SF를 좋아 한단고 말하곤 했는데

문학장르까지는 아닌가 보다.

테드창은 본인의 이력도 과학도이고 (아무래도 SF장르는 과학도 공학도에게 유리하지싶다)

읽으면서 왜 그렇게 극찬을 받는지 알겠다 싶었다. 9편의 단편이 모두 나는 기억에 남겠다.

소재가 엄청 독특하지는 않을 수도 있는데 모든 주제를 묵직하게 깊이있게 고민한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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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사회
한병철 지음, 김태환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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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오래전에 피로사회를 읽은 기억이 있다.

책의 문장도 단어도 너무 어려워 겨우 읽었지만( 얇아서 그나마) 내용이나 말하고자 하는바라고 할까

공감이 가고 정말 그래그래 하면서 읽어서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다.

심심해서 들어간 서점에 투명사회라고 있길래 홀린듯이 집어 왔지만

역시나 심하게 어려워서 겨우겨우 읽었다.

투명해서 무엇이듯 접근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사회이지만

사실은 본질은 없는 껍데기같은 상태라는

더 중요한 것은 누구의 어떤 세력의 강요가 아니라 개개인의 선택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믿고 있다는 점이 더 문제라는...

스스로를 투명 속에 내던지는

어려워서 정리도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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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속으로 - 언니에게 부치는 편지
원도 지음 / 이후진프레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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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page

정말 인간이 싫어진다,언니. 싫다 못해 질려버렸어. 하지만 나도 인간이잖아. 인간ㅇ로 태어난 주제에 인간을 헐뜯고

비난해봐야 가소로운 짓 아닐까.

91page

교육이 주는 힘은 알 수 없어도,교육이 왜 존재하는지는 알 것 같던 밤이었어. 적어도 세상을 깜깜하게만 살진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 할 수 있는 말이 많아지고 볼 수 있는 것들이 늘어나면서 자신의 발걸음을 옮길 곳이 넓어지도록 하기 위한 원동력.

195page

품고 있는 과거가 너무 많으면, 현재를 기록할 힘이 없다는 걸. 때때로 과거를 정리해주어야 앞으로 채워나갈 현재도 더 많아진다는 걸.그 생각으로 이 책은 시작되었다.

진짜 아는 언니에게 쓰는 건지 저자의 말처럼 본인이 맘을 털어놓았던 상대들이 모두 언니어서 언니라고 부르며 책을 쓴건지 모르겠지만...

언니라고 부르는 저자에게 아마도 언니의 나이일 나는 마음 아파하며 책을 읽었다.

아빠가 경찰인데 정말 많이 힘들어했지만 가족의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어 하셨다는 지인의 이야기도 생각나고...

왜 이렇게 살기 어려울까..싶기도 했다. 또 한편 나는 어떤 의미에서건 온실처럼 유리처럼 조심스럽고 따뜻하게 살아왔구나 감사한 마음도 들었지만

나의 안전한 삶을 위해 누군가는 밖에서 피바람을 견뎌낸건 아닌가 싶어 슬펐다.

얇고 금방 읽히지만 깊은 생각에 잠기게 눈물을 흘리게 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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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이, 지니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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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생활의 변화가 극명하기에 얼마후에나 책모임을 계속 할 수 있을 지 모르겠다.

정유정 작가의 책을 본의 아니게 거의 읽게 된듯

정말 본의 아니게...

하나같이 익숙한듯 어디서 많이 들어본 듯 본듯만듯 한 스토리...

라고 생각은 되지만 끝까지 재미있게 읽었고 문득문득 기억도 나니~~ 이게 정유정 작가의 인기의 이유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지금 이 시점에 하늘아래 새로운게 어디 있겠나....

자신 있게 난 아무것에도 영향받지 않았어 라 말할 수 있는 Creator들이 있을라나 모르겠다....

워낙에 동물을 좋아하고 동물과 인간의 교감에 감동받곤 하는지라...

이 이야기도 재미있게 다가왔다.

요즘 유인원이 나오는 컨텐츠를 많이 접하네...

Planet of the apes를 따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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