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대신해 말하기
다이애나 베리스퍼드-크로 지음, 장상미 옮김 / 갈라파고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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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 시대에 꼭 읽어야 할 배워야 할 책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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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냄새가 밴 사람들 - 제주의 동네 의사가 들려주는 아픔 너머의 이야기
전영웅 지음 / 흠영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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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작은 병원에서 환자들을 만나는 전영웅 의사의 에세이다. 

그동안 의사 에세이가 여러 권 나온 것으로 안다. 

이 책은 제주라는 지역의 특수성과 또 다른 지역과 비슷하게 사는 사람들을 동시에 보여준다.

가정 폭력 피해자인 여성, 성소수자, 장애인 등과 바닷 바람 맞으며 힘들게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읽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다. 

내가 이 이야기를 편한 자세로 읽어도 되는 것일까. 

이 사람들은 이 책에 실린 이야기를 알고 있을까. 궁금하기도 했다. 책에 실린다는 걸 알고 있는지.


작가는 개인의 이야기가 아니라 사회 구조의 문제라고 얘기한다. 

그래서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사람들은 정치인, 정부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동시에 드는 생각. 그런 사람들은 이 책을 읽지 않겠지.


자신의 역할을 고민하고 있다는 저자의 말에 나도 무엇을 해야 하나 생각한다. 

최근까지는 답답했다. 여러 사정으로 매여있는 나 자산이. 

요즘은 준비하고 할 수 있는 걸 하는 기간이라고 생각한다. 

나중에 몰라서 후회하는 것보다 공부하고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관심 갖고 외면하지 않는 것. 


요즘 마음 아픈 일이 많고 속상하지만 그래도 고개를 돌리지 말아야지 생각한다. 

저마다 각자 자리에서 주변을 돌아보며 한 발이라도 같이 나아갈 수 있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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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한국 신화 2 : 세상의 처음, 대별왕과 소별왕 - 어린이를 위한 우리 인문학 만화 한국 신화 2
박정효 지음, 권수영 외 그림, 이경덕 기획 / 다산어린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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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한국 신화는 우리나라 신화를 어린이 눈높이로 재미있게 전달하는 학습만화다. 

다산 어린이 인스타 계정에서 만화 한국 신화 가 나왔다는 피드를 보고 아이가 좋아하겠구나 생각했는데, 역시!
아이는 보자마자 단숨에 읽고, 1권도 읽고 싶다고 해서 1권은 구입해서 읽었다. 

아이가 한동안 즐겨봤던 그리스 로마신화와 비슷한 느낌인데 그림체가 더 귀엽고 우리 나라 신화 이야기를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이런 신화를 보면 외국 신화와 비슷한 점이 많다. 조상들의 생각도 비슷했나 보다. 하늘과 땅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이런 궁금증 말이다. 

2권은 단군이 화자가 되어 대별왕 소별왕 이야기를 전한다. 책 말미에는 인류학 전공 교수가 신화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전달한다. 신화 해설을 어린이 눈높이로 상징과 더불어 비슷한 다른 신화도 알려준다. 대별왕 소별왕이 등장하는 신화는 ‘천지왕본풀이’인데 제주도 신화로 왜 제주도에 신화가 많은지 설명도 잘 나와있다. 
더불어 관련 사진, 그림 자료도 잘 나와있다. 

우리나라 고조선 등 신화를 처음 접하기 좋은 책이다. 역사에 관심 많은 초등학생 친구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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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한국 신화 2 : 세상의 처음, 대별왕과 소별왕 - 어린이를 위한 우리 인문학 만화 한국 신화 2
박정효 지음, 권수영 외 그림, 이경덕 기획 / 다산어린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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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한국 신화는 우리나라 신화를 어린이 눈높이로 재미있게 전달하는 학습만화다. 

다산 어린이 인스타 계정에서 만화 한국 신화 가 나왔다는 피드를 보고 아이가 좋아하겠구나 생각했는데, 역시!
아이는 보자마자 단숨에 읽고, 1권도 읽고 싶다고 해서 1권은 구입해서 읽었다. 

아이가 한동안 즐겨봤던 그리스 로마신화와 비슷한 느낌인데 그림체가 더 귀엽고 우리 나라 신화 이야기를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이런 신화를 보면 외국 신화와 비슷한 점이 많다. 조상들의 생각도 비슷했나 보다. 하늘과 땅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이런 궁금증 말이다. 

2권은 단군이 화자가 되어 대별왕 소별왕 이야기를 전한다. 책 말미에는 인류학 전공 교수가 신화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전달한다. 신화 해설을 어린이 눈높이로 상징과 더불어 비슷한 다른 신화도 알려준다. 대별왕 소별왕이 등장하는 신화는 ‘천지왕본풀이’인데 제주도 신화로 왜 제주도에 신화가 많은지 설명도 잘 나와있다. 
더불어 관련 사진, 그림 자료도 잘 나와있다. 

우리나라 고조선 등 신화를 처음 접하기 좋은 책이다. 역사에 관심 많은 초등학생 친구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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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희 청소기
김보라 지음 / 창비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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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청소기를 들고 장난끼 넘치는 표정을 짓고 있는 아이를 보면 웃음이 난다.

이 친구가 주인공인가 보네. 어떤 이야기일까?


용희는 방학 첫날을 무척 기다렸다. 늦잠을 잘 수 있기 때문에. 

하지만 첫 날 아침 마음먹은 거와 다르게 이런 저런 소리로 잠이 깨고 말았다.

안되겠다며 용희는 청소기를 만든다. 이름하여, 조용희 청소기! 

모든 소리를 빨아 들이는 청소기로 용희는 동네 구석 구석을 다닌다. 

과연 용희는 늦잠을 잘 수 있을까?


여름이면 창문을 자주 열어 놓아서일까.

매미, 빗소리, 공사 소리 부터 말소리 등 여러 소리가 더 자주 들린다. 

층간 소음 등에 민감한 편은 아니지만 가끔 큰 소리엔 짜증이 날 때도 있다. 

하지만 소리가 없다면 그 풍경은 완성되지 않는다. 

파도 소리가 들리지 않는 파도와 매미 소리가 들리지 않는 나무를 상상하고 싶지 않다. 


책은 면지부터 그림으로 가득차 있다. 

만화 같은 그림체에 용희가 귀엽고 청소기를 들고 다니는 걸 보면 그 또래 아이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용희의 소동을 보고 있자니 이번 여름 방학 때는 아이와 여름을 느낄 수 있는 곳을 다녀야겠다 생각했다.

매미 소리도 파도 소리, 시원한 분수 등 여름에만 들을 수 있는 소리가 있으니까. 

용희도 늦잠도 좋지만 마지막엔 바다로 떠난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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