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산업센터 투자 - 딱 한 번 읽고 바로 써먹는
박희성.오승연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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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에서 종종 보이는 지식산업센터 분양광고.

부동산 규제로 주춤하는 투자자들이 지식산업센터로 몰려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고 한다.

예전과 달리 대형 건설사들이 지식산업센터 시공에 참여해 아파트처럼 브랜드화해 가치를 높이고 있다.

 

읽으면서 작년에 팍 터진 듯해 아쉬운 지식산업센터 투자.

부동산 규제 바람에 오히려 대박난 느낌이 든다.

생각해 보니 직접 다녀본 곳도 여럿인데 생각도 못해본.

확실히 펑소 꾸준히 관심 갖고 공부하는 이들에게 기회가 가는 것 같다.

더 이상 블루오션 시장은 아닐지라도

각종 규제 속에서 강점이 많은 지식산업센터는 일반투자자에게 좋은 대안이 되는 부동산 투자처다.

 

저자는 <딱 한 번 읽고 바로 써먹는 지식산업센터 투자>에서 일반인에게 생소한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전달하며

16년간의 지식산업센터 사업기획컨설팅과 분양대행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각종 데이터 자료 등 객관적인 지표를 제시해 투자방향을 제안한다.

1장에서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을 다루고,

2장에선 투자할 때 알아야 할 고유의 특징과 관련 용어,

3장은 지식산업센터를 선택할 확인해야 하는 핵심요소인 지역, 호실, 인테리어, 사무실, 상가, 기숙사 등 디테일한 부분을,

실전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주의사항은 4장에서 다룬다. 문제 발생 시 대처 방법도 제시한다.

5장은 서울, 수도권 위주로 지식산업센터가 있는 곳 분석,

6장은 분양, 매매, 임대 절차와 세금에 관한 설명이다.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기업이 입주하는 특수한 경우라 대출 비율이 높다.

신용등급이 좋은 사람이나 기업은 최대 90%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보통 70%까지 가능.

그만큼 소자본 투자가 가능하고 대출 레버리지가 크다.

개인이 아닌 기업을 상대로 하는 임대 사업으로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 매달 월세를 받을 수있는 수익형 부동산.

상가의 가치가 흔들리는 요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듯하다.

승인부터 완공까지 전단계를 국가에서 관리하고,

할인분양이나 입주지원 등 혜택도 있다.

금융위기 여파가 오래갔지만 작년 모든 공급량을 털고

당산에 있는 지식산업센터의 수익률은 500%에 달했다고 한다.

장점만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조심해야 할 주의사항도 꼼꼼히 정리되어 있다.

모든 투자는 역시 공부가 기본.

공실에 대한 부담과 기준에 따라 고무줄처럼 변하는 수익률 등 따져야 할 것이 제법 많다.

생소한 분야인 만큼 기초부터 심화까지 꼼꼼히 다뤄 지식산업센터 투자지침서로 그만.

부동산 시장에도 아직 틈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주어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꼭 읽어볼 만한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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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냥이 수수께끼 탐정단 찍냥이 탐정단 1
류윤환 지음, 파키나미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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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수수께끼로 초등 어휘와 관용구를 배울 수 있는 #찍냥이수수께끼탐정단

탐정 스토리와 수수께끼가 만난 재미있는 어휘책이다.

수수께끼를 좋아하는 아이라 평소에서 수시로 문제를 내곤 하는데

새로운 수수께끼의 등장에 아주 열심히 본다.

쉬운 듯 어렵고 알면 재밌고 황당한 수수께끼의 매력.

이건 세월이 지나도 변함이 없는 듯하지만

세월 따라 내용이 엄청 업그레이드되었다는 거.

유머감각 키우기에도 그만이라 여러모로 유익한 책이다.

스핑크스의 저주에 빠진 세상을 구하기 위해 나선 찍냥이 탐정단의 활약을

스토리로 이어나가는 구성이라 기존 수수께끼 책에서는 느낄 수 없는 재미를 더했다.

감으로 찍어 맞히는 탐정 깜찍이, 불같은 성격으로 성격으로 수수하며 냥냥 펀치가 특기인 탐정 불냥이, 전설의 수수께끼 맨 전수맨이

다시 깨어난 스핑크스를 잠재울 수 있을까?ㅎ

둘이 있으니 서로 문제 내며 신났다.

외우고 있는 게 몇 안 되던 아이에게 새로운 수수께끼는 신나는 놀이나 마찬가지.

350개라니 시간 가는 줄 모르더라는.

 

만화 형식이라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도 재밌게 읽으며 어휘 학습이 가능하다.

초등학교 선생님이 만들어 아이들 취향 저격을 잘 하신듯한 신개념 학습서라고 해야 할까.

중간중간 국어 워크북 형태를 하고 있어

다양하게 참여하며 어휘를 쌓을 수 있다.

권말부록으로 수수께끼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어 더 좋다.

옛날 수수께끼의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을 때 직접 만든다며 억지로 짜 맞추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 제대로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국어공부하는 새로운 방법같은 느낌이랄까.

교과 연계 수수께끼와 그림 수수께끼도 신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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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두 체험 스콜라 어린이문고 35
정연철 지음, 조승연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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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친숙한 소재라 할 수 있는 영혼 변경 소동.

그럼에도 스토리 구성과 전개, 그림과 완벽 조화를 이뤄 재밌게 읽은 어린이문고다.


특이한 제목이라 생각했는데 읽다 보니 스토리와 찰떡 궁합을 이루는 제목이다.

지각대장 박찬두와 학교 선생님임에도 엄마만 찾는 웅달샘의 영혼이 바뀌어 벌이는 소통.

매일 지각하는 박찬두를 겉보기로 판단한 웅달샘이 박찬두가 되어 살아보면서 자신을 반성하게 되고,

찬두 또한 표현하지는 않지만 힘든 자신의 속내를 알아주는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알게 되며 위로받는다.


어느날 벼락을 맞고 정반대의 환경을 경험하게 되는 찬두와 웅달샘,

웅달샘은 생각지 못한 찬두의 생활이 당황스럽다.

엄마는 새벽같이 출근하고 아빠는 허리를 다쳐 일도 못하고 누워지낸다.

엄마가 없는 동안 집안일은 다 찬두의 일이다.

이런 찬두의 사정도 모르고 오해했던 일과 선생님이 되어도 엄마만 찾는 자신을 비교하니 부끄러웠다.


평소와 다른 오빠의 행동을 바로 눈치챈 동생 찬미.

순수한(?) 어린아이의 눈을 속일 수 없는 걸까.ㅋ

읽는 내내 스토리를 완벽하게 표현한 일러스트가 재미를 더했다.

선생님이 된 찬두는 학생들에게도 웅달샘의 부모님께도 친절하다.

웅달샘은 다시 돌아가 좋은 선생님과 착한 아들이 되고 싶어지고 되돌아갈 방법을 고민하는데...


다소 충격?적인 마지막 장면 ㅋ

생각지 못한 결말에 헉 소리가 절로 났다.

아이도 비슷했는지 다 읽자마자 마지막 장면에 대한 소감을 먼저 물었다.


오랜만에 카페 놀이하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은 <박찬두 체험>

스토리도 그림도 재미있어 줄글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단다.ㅎ

짧지만 영화 한 편처럼 이야기가 풍부했다.

즐거운 책 읽기에 딱 알맞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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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의 이름 - 신비한 주기율표 사전, 118개 원소에는 모두 이야기가 있다
피터 워더스 지음, 이충호 옮김 / 윌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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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들의 '이름'에 초점을 맞춰 화학사를 풀어내고 있는 책 <원소의 이름>


역사에 접근하는 방향이 참 다양해졌다. 과학에 접근하는 방향이 다양해진 건가. 

거부감 반 무관심 반이었던 화학 원소를 역사 스토리텔링으로 훑어가다 보니 

역시 전에 느끼지 못한 재미를 발견할 수 있었다.


​어원을 거슬러 올라가며 화학과 물리학은 물론, 그리스 로마신화, 점성술, 여러 나라의 역사, 사회, 문화, 종교, 언어적으로 접근하니 

하나의 원소 이름이 다양한 지식의 융합이랄까.

물론 지역이나 인물을 기념해 쉽게 유추 가능한 몇몇도 있지만 대개 사연 없는 이름이 없다.


고대에는 천제와 연결된 7가지 금속밖에 없는 것으로 여겨졌다. 그렇게 수백 년 지속되다가 17세기가 들어서야 희미하게 다른 금속에 대한 가능성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초반부는 화학이라기보다 신화와 천문학을 접하는 듯하다. 

​연금술 기호라는 게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구리를 나타내는 연금술 기호는 베누스(아프로디테)의 거울에서 유래했다고 믿었으나 후에는 고대 이집트 타악기인 시스트룸에서 유래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시스트룸은 이집트 여신 이시스가 사용한 악기라고 여겨지는데 이시스를 베누스와 연결 지을 수 있겠다. 생물학자들은 이 기호를 암컷을 나타내는 일반적인 기호로 사용했다.


​비스무트라는 금속의 어원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만큼 이야기가 많다. 광산에서 은의 덮개라 불리며 은을 찾는 유용한 도구 역할을 했고 독성이 없고 금속으로는 드물게 아름다운 색을 지녀 화장품으로 널리 쓰이기도 했다.

화장품으로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을 때 일화가 소개되어 있다. 비스무트 변성물, 진주의 백색이라고 부르는 순백색 가루가 피부의 온갖 흠을 가리고 얼굴을 아름답게 하는데 적합하다는 기록 있는데 흰 피부를 가지기 소원하는 여성들 사이에 이 물질을 바르는 것이 당연한 관행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황화수소와 닿으면 검게 변한다는 사실은 알리지 않았나 보다.  이 물질로 아름답게 피부가 하얘진 여인이 온천에 들어가자 새카매져 혼절했다고 한다. 알고 보면 당연한 결과지만 모르고 당한 봉변은 상상을 초월하지 않았을까 싶다.


공기를 낱낱이 해부하려는 듯한 초기 실험 연구들에서는  살짝 추리 소설 읽는 기분도 들었다. 수소와 산소의 특성을 면밀히 따지자면 두 기체의 이름이 바뀌어야 온당하지만 라부아지에가 정한 이름으로 그냥 굳어지고 말았다는. 수정되었더라면 물을 O2H로 외웠을 것이다.


​그냥 보기만 해도 머리 아팠던 이 원소주기율표 속에 고대 신화와 전설, 고문서로 거슬러올라가는 오랜 역사가 있으리라 몇이나 생각했을까. 이 작은 표 너머는 그냥 얼핏 상상할 수 있는 범위가 아니었다. 


그 어원을 찾아 고대, 중세 오랜 기록들 속에서 누가 언제 어떻게 연구를 하고 어떤 기록을 남겼는지, 어떤 파장을 남겼는지 연대기식으로 정리하고 연결 지어 글로 풀어놓은 저자의 노력 또한 가늠하기 어렵다.


개인적으로는 문학적 요소가 많이 느껴져 읽기 쉽기도 했지만 점점 늘어가는 화학 용어들을 대하니 또 마냥 쉽지도 않았다. 


머리 아픈 화학기호만 보기 전에 먼저 읽는다면 훌륭한 참고서가 될 듯하다. 없던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과학이 교양인 시대, 

화학과 무관하다 해도 화학사를 통해 역사의 재미와 상식을 챙길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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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세계미래보고서 2035-2055 : 기술편 - 신기술이 바꾸는 우리의 미래 10대를 위한 세계미래보고서 2035-2055
박영숙.제롬 글렌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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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10대가 꼭 읽어볼만한 책이다.


불과 10년 후지만 솔직히 그 세계를 상상하기 어렵다.

코로나19로 일어난 급격한 변화를 겪고

허둥댔지만 또 빠르게 적응하는데 밑바탕이 된 과학 기술을 접하니

그동안 실감하지 못했던 세상이 너무나 넓었다.

과연 10년 후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아이들의 사회 활동이 활발할 20-30대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볼 수 있는 책이다.

미래 이야기는 이 아이들이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는데 더 중요한 이야기일 것이다.


지금까지의 과거를 보면 인간의 허무맹랑했던 상상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고로 지금 논의되고 진행 중인 미래 기술이 아이들의 미래와 직결될 것임은 분명하다.


이 책은 기술편으로 인공지능과 로봇, 자율주행, 가상현실, 불록체인에 대해 다루고 있다.

어려울 수 있는 이야기지만 풍부한 사진과 일러스트로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 좋게 구성되어 있다.

예전에 봤던 영화 이야기도 더해져 있어 이야기가 풍성했다.

<아이언맨>과 <매트릭스>, <인터스텔라>를 떠올리며 그 상상이 어떻게 현실이 되었는지 어디까지 연구가 되고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 알려주니 막연한 상상이란 없구나 실감. <토탈리콜>은 아직 못 본 영화라 주말에 함께 볼 생각이다. 내 기억에 무척 오래된 영화인데 그 기술이 지금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알고 보니 색다른 느낌일 듯하다.


영화 <아이언맨>의 모델이라는 일론 머스크

"미래는 꿈꾸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

그의 행보를 보면 수긍하지 않을 수 없는 말이다.

아이도 테슬라 전기차로 알고 있지만 아이언맨의 모델이었다거나 매트릭스에서 봤던 컴퓨터와 뇌를 연결해 주짓수 등을 다운로드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다. 아쉽게도 이제 공부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감상을 남기더라는.ㅡ.ㅡ;;;


생명이 있는 로봇, 제노봇.

2020년 미국 로봇 전문가가 개구리 배아에서 줄기세포를 긁어내 만들었다는 세계 최초로 살아 있는 로봇이다.

스스로 움직이고 다치면 스스로 치료도 한다. 1mm 정도로 작아 혈관을 돌아다니며 우리 몸을 치료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아이가 신기한 듯 얘기해 줬는데 살아 있는 로봇이라니 이게 어떻게 가능하지?


로봇이 정말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을까?

지난 과거에도 기술이 발전하며 일자리는 계속 사라지고 또 그만큼 생겨났다.

로봇의 경우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로봇 덕에 인간은 전과 비교 안되는 편리함과 쉼을 얻게 될 것이다.

그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고민은 여기에 있다.

아이들은 지금부터 관련 직업을 공부하고 찾아가면 된다지만 노년층이 될 내 미래는 어찌 될는지.

아이에게 엄마의 노년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더니 자기 수직농장에 와서 관리하면 된다며 쿨~하다.​


2012년에 이미 구글에서 만든 자율주행차, 구글차로 출퇴근하는 사람이 있었고,

미래 학교에서는 물리학 교과서 대신 가상 우주선에 탑승해 아인슈타인에 설명을 들을 것이다.


2015년 애플의 팀 쿡은 다음 세대에 태어나는 아이들은 돈이 무엇인지 모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스마트폰 혁명은 세상을 완전히 바꾸었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현금이 필요가 없다.

거기에 이제는 전자화폐, 암호화폐, CBDC가 등장했다.

발전하고 변화하는 속도가 나날이 빨라지고 있으니

눈에 보이는 돈은 사라지고 컴퓨터 코드인 화폐를 사용하게 될 날도 멀지 않았을지 모른다.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기술도 다룬다.

얼마 전 엄마도 간신히 이해한 비트코인의 원리와 블록체인.

아이 눈높이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탄생 배경과 원리, 장단점, 암호화 기술인 블록체인 기술이 어떻게 확장되는지 알 수 있다.


​권말에는 신기술이 만드는 직업 리스트가 나온다.

급성장할 새로운 24가지 산업에서 자신의 꿈과 연결 지을 수 있는 직업이 있을지 함께 고민하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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