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샘과 에릭의 영어 문장 2000 듣고만 따라 말하기
김우중 외 지음, 최승용 외 감수 / 카본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영어공부에는 왕도가 없고 열심히 계속 말하고 보고 듣고 쓰면서 이를 반복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다들 충분한 시간을 투입하면서 영어말하기 영어공부를 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조금 더 효율적이면서 효과적으로 공부를 할 필요가 있죠. 그래서 이 책은 "텍스트 없이 듣고만 따라하기"라는 EI(유도 모방) 방법에 집중해서 공부하는 책입니다. EI(Elicited Imitation)이란 영어문장을 보면서 읽고 쓰는 공부가 아닌 텍스트 하나도 없이 그대로 듣고 따라하는 공부방법입니다. 영어공부의 끝이 잘 말할 줄 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최적의 영어말하기 공부법이라고 볼 수 있죠. 이 책과 함께 수록되어 있는 스마트조교 어플은 EI 공부법을 위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되므로 책과 어플을 같이 활용해서 공부해야 합니다. 이 책을 통해서 공부할 때의 목표는 2,000개의 문장을 보지 않고 듣고만 그대로 따라할 수 있게 되는 것이고 쉬운 문장부터 어렵고 긴 문장까지 다 연습해보면 좋습니다.


2,000개의 문장은 난이도가 쉬운것(I live with my parents)부터 어려운 문장까지 섞여있기 때문에 초보자들은 따라하기 어렵다면 받아쓰기, 보고 쓰기부터 해보면 좋습니다. 그러다가 실력이 향상되면 듣고만 따라말하는 단계로 넘어갑니다. 책의 초반에는 단어가 10개 미만의 문장으로 구성되지만 후반부에는 10개 이상의 단어로 구성되는 긴 문장이 나오므로 실력에 따라 책의 중반부터 시작해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23개의 단어로 구성된 1,344번째 문장은 최고급 난이도이므로 마크해두었다가 여러 번 반복 연습하면서 실력을 늘려야 합니다. 이 책에 수록된 "스마트조교" 영어공부 어플은 책 구매자들에게 365일 사용권을 2매 제공해주므로 꼭 같이 사용해봐야 합니다. 음성인식이 탑재된 EI 테스트 기능과 받아쓰기 테스트 기능, 연속 말하기 묵음 기능, 한어/영어 통역 연습 기능 등 다양한 공부방법을 제공하므로 상당히 유용합니다. 책과 어플을 함께 병행하여 2,000개의 문장을 듣고 말하기로 영어공부 장벽을 뛰어넘어 봅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쓴 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요괴 편의점 1 : 훈남 고양이 점장
레이죠 히로코 지음, 도미이 마사코 그림, 김보나 옮김 / 올리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편의점에 예전이랑 다르게 요즘 아이들에게는 매일 식사를 하는 식당이면서 심심하면 들리는 문방구와 같은 곳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편스토랑처럼 편의점의 음식을 요리처럼 해먹는 방송과 채널도 많아서 중학생만 해도 편의점을 제 집처럼 들락날락 합니다. 그래서 "편의점"이라는 곳이 정말 친근하고 쉽게 가고 밥집처럼 가는 곳이 되었고, 특히 맞벌이 가정의 혼자있는 자녀들에게는 더욱 편의점이 식당같은 곳이 됐습니다. "요괴 편의점"의 주인공 "아사기"도 이렇게 엄마랑 둘이 지내면서 혼자 식사를 해야 하기에 편의점을 매일 들락날락 하면서 생기는 기괴하면서 유쾌하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주인공 아사기는 원래 엄마와 아빠 조부모와 함께 살다가 최근에 이사를 하면서 엄마와 둘이 살게 됩니다. 엄마는 특이한 점이 요리를 너무 너무 너무 못하고 싫어하는데 심지어 딸인 아사기조차조 엄마 음식보다 편의점 음식이 더 좋다고 할 정도입니다. 할머니는 매일 엄마에게 요리는 하면 할 수 있다고 잔소리하는데, 엄마는 절대 안하려고 합니다. 이제 아사기와 엄마 둘이 살게 되면서 (사실 고양이 우메야도 같이 삽니다) 엄마는 요리 걱정을 안하게 되었고 아사기는 매일 편의점에서 식사를 합니다. 이러던 어느 날 평소처럼 편의점을 돌다가 우메야 처럼 보이는 고양이 뒤를 따라가던 아사기는 평소와 다른 길로 가다가 새로운 "달밤편의점"을 발견하고 들어갑니다. 우메야를 따라갔는데 편의점에 들어가자마자 우메야는 사람보다 큰 훈남 고양이 점장으로 변하고, 알고 보니 달밤 편의점은 요괴들을 위해 음식을 준비하는 독특한 편의점이었습니다. 요괴와 좀비만이 들어갈 수 있다는 편의점에 어떻게 아사기는 들어갈 수 잇었을까요. 그리고 첫 번째 손님인 바나나요괴를 보면서부터 요괴 편의점의 매력과 독특함에 빠져들기 시작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마 평생 사랑할 너에게
김새벽 지음 / 자유로운상상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연말 연시 그리고 크리스마스 시즌, 12월 31일과 1월 1일 이 시즌은 연인들이 새롭게 생겨나고 새로운 이별이 만들어지는 시기입니다. 평생을 함께 할 연인을 만날 수도 있지만 반대로 평생이라 생각했던 그 사람과 이별하기도 하는 것이 지금의 시즌입니다. 겨울이 오면 그 사람이 생각나기도 하고, 봄을 기다리면서 설레거나 아쉬워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사랑에 그리워하거나 이별을 추억하거나 지금 좋아하는 그 누군가를 생각하며 마음 두근거린다면 이 책 "아마 평생 사랑할 너에게"를 보면서 마음 달래보면 좋겠습니다. "아마 평생 사랑할 너에게"는 사랑을 노래하는 그야말로 사랑스러운 에세이집으로 인플루언서 "하루새벽"님이 쓴 에세이 신간도서입니다. 인스타그램에서 하루새벽 아이덴티티로 잘 알려져있는 김새벽 작가님은 하루에 하나의 사랑 이야기를 쓰면서 유명해졌고 단 한 명의 독자의 마음을 울릴 수 있는 짧은 글을 쓰는 작가로 기억합니다.

"그냥, 이 커피는 같이 마시는 거니깐", 이 한 문장에도 많은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원래는 커피를 안 좋아하고 카페인을 싫어하며 달콤하고 새콤한 스무디만 좋아하는 그 사람. 하지만 사랑하는 이를 위해서 커피를 한 잔씩 마시게 됩니다. "원래 커피 안 좋아하잖아?"라고 물어보면, "그냥, 이 커피는 같이 마시는 거니깐"이라는 대답이 들려옵니다. 커피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함께하는 시간과 공간, 경험, 추억이 더 의미가 깊은 것이 사랑 아닐까요? "더 아쉬운 사람이 연락한다고" 하는 말, 왠지 틀린 것 같지는 않은데 그녀가 보낸 메시지를 읽지 않고 남겨둡니다. 이 메시지에 답장을 하고 나면 더이상 말을 못할 것 같아서 잘 자라는 말을 못하다가 결국 남기면서도 내일 아침에 또 남길 메시지를 생각합니다. 내가 더 아쉬운 것 같은데도 왜 이렇게 기분이 설레고 좋은지 그것이 사랑인가 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사들 얼티밋 가이드
에린 헌터 지음, 웨인 매클로플린 그림,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집 딸아이, 형제자매가 없더라도 쓸쓸하지 않게 지낼꺼라고 생각했는데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더니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더랍니다. 1년 가까이 고민하다가 작년에 고양이 한마리를 들여왔는데 굉장히 사랑스러운 아이라서 둘째 아이를 키우는 것처럼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고양이는 그 특유의 매력이 워낙 사랑스러워서 참 좋네요. 그 이후로 딸아이가 고양이에 관련된 모든 것을 좋아하고 있어서, 소설책도 고양이가 나오는 책을 좋아합니다. 이러한 고양이가 나오는 책 중에서 북미권에 베스트셀러로 가장 유명한 시리즈가 바로 "전사들"입니다. 제목은 심플한데 굉장히 유명해서 북미권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에 100주 넘게 올라가 있던 대단한 시리즈물입니다. 천둥족, 그림자족, 바람족, 강족, 하늘족의 고양이들이 주인공이 되어 부족간의 전쟁과 갈등, 화해가 진행되는 판타지 기반의 소설입니다. 에릭헌터의 베스트셀러 "전사들" 시리즈는 원작소설의 유명세를 기반으로 해리포터 시리즈의 영화감독인 데이비드 예이츠가 영화로 제작한다고 해서 더 유명해졌습니다.

에릭 헌터의 "전사들"은 천둥족, 강족, 바람족, 그림자족 네 종족들간의 암투와 전쟁, 갈등, 화해를 다루고 있는 원작소설입니다. 이 원작소설에 등장하는 네 종족의 고양이 전사들뿐만 아니라 하늘족, 고대종족까지 모든 전사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주는 가이드라인 책입니다. 제목이 "얼티밋 가이드"라고 되어 있는 것은 이 책이 전사들 원작소설에 대한 가장 끝판왕 가이드라인이라는 뜻이죠. 전사들은 총 6부작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야기 전체의 흐름을 포함하여 이 책에서는 각 종족들의 설명과 각 전사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천둥족의 "블루스타", "샌드스톰", "애쉬퍼", "제이페더", "도브윙"과 그림자족의 "블랙스타", "래기드스타", "나이트스타"와 바람족의 "톨스타", "윈스타", "모드클로"등 총 80여마리의 전사들이 모두 등장합니다. 각 종족들의 챕터시작에는 해당 종족에 대한 이야기가 길게 스토리로 전개되고 이후 각 종족들의 전사들에 대해 소개합니다. 예를 들어, 천둥족 파인스타는 태어났을 때부터 천둥족 지도자였으며 차분하고 공정한 지도자였고 어떻게 생활했으며 다른 종족들과의 갈등이 어떠하였는지 모두 표현됩니다. 이 책에서는 85마리가 넘는 전사들과 원작소설에서는 잘 알기 힘든 숨겨진 비밀스토리까지 모두 담겨있기 때문에, 원작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반드시 소장해야 할 가이드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로고 - 서울 거리를 걷고 싶어 특서 청소년문학 35
김영리 지음 / 특별한서재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다지 머지 않은 미래, 안드로이드 로봇이 일반적으로 가정과 학교에 들어서고 학교에서 선생님을 AI 로봇이 대체하려고 시도되며 인간의 유전자는 개량되어 인간성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는 그 때 쯤이 이 소설책의 시대적 배경입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굉장히 먼 미래일것 같지만, 요즘 기술이 발전하는 추세를 보면 제 생각에는 불과 100년도 되기 전에 이러한 세상이 올 것 같습니다. 이 배경속에서 주인공인 열다섯살 남자아이 "인류"는 구형로봇 "미래"를 만나면서 다른 이들과는 정말로 "다른" 발걸음을 하게 됩니다. 이 시대에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더 빨리 성장하고 키가 크고 머리가 똑똑해지기 위해서 유전자 조작을 하고 있습니다. 주인공 "인류"의 학교 친구들도 인류만 제외하고 모두 다 유전자 조작을 했고 대부분 다 월반을 하고 학교를 빠르게 졸업합니다. 또한 다들 안드로이드 로봇과 살고 있는 이 시대는 "인류"에게는 다르게 느껴집니다. 사람들의 손으로 일하는 얼마 남지 않는 공장에서 일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인류"는 남들과 다르게 유전자 조작도 받지 않았고 유전자 조작 음식도 좋아하지 않으며 전자책보다 종이책을 좋아하는 괴짜입니다. 누구는 "척"한다고 하지만 실제로 종이를 만지면서 보는걸 더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인류"와 가족이 일하는 공장은 보기 드물게 "사람 손"으로 하고 "사람이 직접 일하"는 주물공장인데, 어느날 쇳덩어리들 사이에 처참하게 잘려진 구형로봇이 발견됩니다. 누군가에 의해 의도적으로 시리얼번호가 지워진 이 구형로봇은 팔다리가 모두 절단되어 있었는데 직원들의 도움으로 부품을 모두 찾게 됩니다. 지금은 보기 힘든 구형로봇, 이 시대에는 깨끗한 도시를 유지한다는 명목으로 구형로봇은 파괴되거나 삭제되고 폐기되어 버려지는 것이 정책입니다. 그런데 이 구형로봇 (이름은 미래)은 유독 괴롭힘당하고 절단되고 파괴되었는데 이렇게 해도 되는 것일까요. 어린아이의 모습과 목소리를 가진 로봇 "미래", 로봇은 고통받고 괴롭힘의 대상이 되어도 될까요? 사람의 유전자 조작을 받는 시대에 인간성은 어디까지 유지되는 것일까요? 이 청소년 소설은 SF소설의 형태로 시작하지만 자연스럽게 인류애와 인간성에 대해 질문하고 대답하게 되는 아주 좋은 소재의 소설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