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치유하는 마음 털어놓기
최정우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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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릴적부터 내향적인 성격이었습니다. 혈액형으로 보면 A형 스타일이었고 MBTI로 보면 I로 시작하는 스타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좋은 점도 있지만 당연히 어렵고 버거운 점도 있겠죠. 대학생활, 친구모임, 선후배관계 그리고 회사에서 힘든 일이 있을 때 고되고 힘든것을 내 마음속에서만 간직하고 주변에 잘 말하지 못하는 성격이기도 합니다. 그냥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 내가 말한다고 뭐가 달라지겠어.. 친구들도 힘들텐데 내가 그냥 앓다가 참아내면 되지.. 라는 생각도 합니다. 참고 견디다 보면 다 잊혀지고 지나면 추억이라고 생각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게 추억이 아니라 고통이 되고 고통이 결코 작아지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마음을 털어놓는 것"은 이렇게 나를 힘들게 하는 나만의 외로운 고통을 남에게 공유하고 해소하며 치료하는 힘을 줍니다. 이 세상 살아가는 사람들 중에 "꺼내놓고 싶은 이야기", "말하고 싶은 것", "속마음을 털어놓고 싶은 것"이 없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이 책 "나를 치유하는 마음 털어놓기"는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내어놓는 것이 왜 나를 치유하고 힐링하며 고통과 외로움을 경감시켜주는지 설명해주는 힐링책입니다.

부정적인 마음과 감정과 생각은 혼자 쌓아두고 속에 묵혀놓은다고 해서 그것이 긍정적인 것으로 변화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부정적이 될 수도 있으며 화가 되어 분노의 감정으로 변하거나 흔히 말하는 울화통이 터질 수도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신체적인 변화를 초래할 때도 있는데, 손발톱을 습관적으로 뜯거나, 머리카락을 잡아 뜯거나, 홧김에 물건을 던지거나 부시는 행동, 욕설을 한다거나, 운전을 험하게 하는 등의 결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답답한 나의 마음을 털어놓을 상대방이 친구, 지인, 연인, 부모, 동료 등 어떤 이들도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없다고 생각한다면 강아지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에게 털어놓는 것도 괜찮습니다. 또는 반려동물도 없다면 인형이나 AI 채팅에게 말을 해보는 것조차도 도움이 됩니다. 마음과 속생각을 털어놓는 것은 100% 해결책과 답안을 듣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그 행위 자체만으로도 속시원함과 후련함 묵은 체증이 뚫리는 해소감 등으로 가볍게 마음을 덜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털어놓음"이라는 것은 "쌓아둠"보다 더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어려움을 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큰 해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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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성, 끝까지 너를 이겨라 - ‘모티베이터’ 조서환이 말하는 인생 승부법
조서환 지음 / 쌤앤파커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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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화장품 시장에서 클렌징 제품의 차지하는 비중이 딱 정해져있고 특정 상품들이 상당히 많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예전에는 클렌징이라는 개념이 없었다는 것을 기억하실까요? "화장은 하는 것 보다 지우는게 중요합니다"라는 마케팅으로 클렌징이라는 시장을 새롭게 만들어내면서 시장의 리더가 되고 블루오션이 아닌 새로운 시장을 생성한 사람이 있습니다. 또 하나의 사례를 들자면, 과거에는 겨울에만 쓰던 울샴푸를 지금은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사용하는 게 일반적이 되었습니다. 바로 이 변화를 만들어 낸 것은 "우리 가족의 소중한 옷에만 쓰세요"라는 울샴푸의 가치를 더 향상시킨 브랜드마케팅의 신화 덕분이었습니다. 이 두 가지를 만들어낸 신화의 장본인은 바로 '모티베이터'로 불리는 조서환 대표입니다. 지금은 현직에서 물러나서 마케팅 사관학교를 운영하면서 대학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조서환님은 브랜드 마케팅의 신화와 같은 경험을 기반으로 이 책에서 "근성"과 노력, 끈기에 대해 강조합니다. 아마도 연말 연시, 가장 힘들고 지치는데다가 겨울이라서 춥고 외로울 수 있는 직장인들에게 용기가 될 수 있는 자기개발 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비관주의자들은 아무리 주어진 기회가 있더라도 자꾸 어려움만 찾으려 하지만, 낙관주의자들은 어려움 상황에서도 기회를 찾으려고 합니다. 조서환님의 글을 보면 요즘 IMF보다 더 어렵다고 하는 경제위기와 글로벌 외환위기때 보다 더 힘들다는 경기침체 속에서 좌절하거나 포기하고 싶은 이들에게 희망을 줍니다. "포기"는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유일한 말이기 때문에 다른 말로 한다면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하고 있다면 성공으로 가는 중이라는 뜻이 됩니다. 조서환님도 흙수저 8남매 집안에서 태어나서 주어진 것 하나 없이 한 계단씩 올라가서 최고의 자리인 CEO의 자리까지 앉게 된 입지전적인 인물입니다. 그는 아무리 힘든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는 근성을 보여줬고 잠시 주춤할지라도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위로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결국 "나를 이겨내는 사람",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승리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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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흐르면 반드시 바다에 이른다 - 하루 한 문장, 마음에 새기는 성현들의 좌우명
박수밀 지음 / 토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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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후기의 문신이자 서예가였던 이재(자: 희경, 호: 도암)는 "높은 사람 되기는 쉬워도 좋은 사람 되기는 어렵다"라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역사에 따르면 강직한 성품을 바탕으로 하여 타협보다는 정론을 고수했다는 이재의 성향을 보면 명언에 담긴 뜻이 허언같지 않습니다. 저도 직장생활을 하면서 회사에서 임원이 되고 높은 위치에 올라간 사람들이 부하직원들을 갈아 넣으면서 적을 만들면서 올라간 것을 볼 때마다 이재의 명언이 생각나게 됩니다. 좋은 사람과 성공한 높은 사람은 공존할 수 없을지 말입니다. 이와 같이 좋은 인생명언들을 총 54개 모아서 하나의 책으로 펴낸 신간도서 "오래 흐르면 반드시 바다에 이른다"가 출간됐습니다. 앞에서 예로 든 조선시대 문신 이재의 명언뿐만 아니라 아주 많은 명언이 담겨있으며 이 시대에까지 충분히 의미가 통할만한 좋은 글귀가 가득 포함되어 있습니다.

허균, 김금원, 이황, 이용휴, 이양연, 권만, 이덕무, 홍대용, 정조, 세종 등 50여명의 역사적 인물들이 말한 명언과 글귀를 이 책에 정리했습니다. 역사속의 현인과 성현들의 말은 그 당시의 시대상을 내포하고 있으면서도 2024년을 바라보는 이 시대에도 충분히 통할만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한 시대를 현인으로 살았던 이들의 목소리는 지금의 사회적 규범과도 일맥상통하며, 내가 살아가는 삶에서 어려움이 있을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인생명언이기도 합니다. 정조와 순조 시대 때 여성문인이었던 "강정일당"은 조선시대의 가부장적인 사회분위기 속에서도 차별을 넘어 조선시대 여성이 갖춰야 할 것 이상의 노력을 외쳤습니다. "사람이 배우지 않으면 사람 노릇을 할 수 없다"는 그의 말은 남자와 여자를 나누지 않고 반드시 배움이 필요하며 가난하다고 하여도 배움을 버리지 말 것을 외쳤습니다. 자신 스스로도 열심히 배웠으며 유학, 문장, 시, 글씨까지 높은 수준에 이르러 다른 이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렇게 지난 역사속의 현인들이 살았던 행동과 말과 글은 이 책을 통해 이 시대의 우리들에게 삶의 가치와 희망, 용기, 의지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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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 시대, 슬기로운 경제 수업
강수돌 지음, 신단고 그림 / 동녘주니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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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들은 그저 사고 싶은 것을 부모님에게 요구하면 어련히 사서 가져다 주시고, 집에서 나오는 쓰레기는 부모가 버리고 생활비는 저절로 생기기 때문에 경제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잘 모르는게 당연합니다. 하지만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고 중학생이 되면 경제적인 관념이 생기면서 경제흐름과 실생활에 필요한 경제지식에 대한 필요성이 중요해집니다. 어릴 때에는 엄마 아빠가 매일 피곤해하는 게 그냥 당연한 것 같았지만 이제는 왜 피곤해할 수 밖에 없는지 그리고 평소에 어떤 경제활동을 통해서 우리 집이 이렇게 살고 있게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편의점에서는 물건이 비싼데 똑같은 물건을 대형마트에서 사면 더 저렴한 이유가 궁금할 수도 있고,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농부들은 하루 종일 힘들게 일하는데 돼 부자가 안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이렇게 경제활동과 돈, 부자, 노동, 직업 등에 관심이 생길만한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좋은 경제수업 서적이 출간됐습니다. 게다가 점차 대두되고 있는 글로벌 기후위기 시대에 맞춰 어린이들이 앞으로 살아가야 할 친환경, 친기후, 친지구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슬기로운 경제관념을 세우도록 도와주는 책이기도 합니다.

아이가 엄마 아빠에게 비싼 장난감을 사달라고 졸라대면 어떨 때에는 부모가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집사느라 빚이 많아서 안되"라고 말이죠. 그러면 왜 어른들은 빚까지 내면서 집을 사는걸까 궁금한 어린이들에게는 이 책에 해답이 있습니다. 또 다른 사례를 들어보겠습니다. 새해와 추석때 친척 어르신들에게 용돈을 받고 나면 엄마와 아빠가 뺏어간 후에 통장에 넣어준다고 합니다. 아이들 눈에는 왜 뺏어가는지만 불만이라 물어보면 "은행에 넣어두면 이자가 생기니까 좋잖아!"라고 하시는 부모님의 말에 이해가 안 됩니다. 왜 은행에서는 이자를 주는걸까 궁금하다면 이 책에 해답이 있습니다. 그리고 엄마와 아빠처럼 직업을 가지고 일을 하며 돈을 벌고 돈을 쓰는 그 시작점인 취업/구직에 대해서 궁금하고 왜 직업을 가져야 하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에 또 해답이 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좋은 직업윤리과 기후위기 의식, 경제관념을 심어주는 신간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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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셋을 낳는 동안, 나는 다이어트의 신이 되었다 - 다이어트가 가장 쉬웠어요
진은주 지음 / 아마존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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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 하나 낳는것도 보기 힘들고 아니 둘 낳으면 공식적으로 다자녀가 되는 세상인데, 아이를 세 명 게다가 아들만 세 명을 낳았으니 이 책의 저자님은 이 세상에 덕을 베푸는 분입니다. 남들은 대단하다 멋지다고 말할지 몰라도 아들 셋 엄마 본인에게는 참으로 힘든게 많았을 것 같습니다. 진은주 작가님 말에 따르면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들을 낳고서 순식간에 체중이 급격히 불어나서 75kg까지 쪘던 것, 그 살이 잘 안 빠졌던 것, 둘째, 셋째를 낳으면서 그 뚱뚱한 몸매와 체중이 그대로 굳혀져 버릴까봐 걱정됐던 것입니다. 그런데 진은주 작가님은 결과적으로 지금까지 53kg의 탄탄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여 세 아이엄마의 다이어트 비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SBS 생방송 투데이, 생생정보, KBS 다큐온 등 엄청 많은 방송에 출연한 작가님의 몸매를 보면 어떻게 세 아들의 엄마가 이렇게 유지할 수 있지?라는 의구심을 들 정도입니다. 이 책 "아들 셋을 낳는 동안 나는 다이어트의 신이 되었다"에서는 진은주 작가님이 방송에서 다 밝히지 못했던 자신만의 몸매관리 비법을 모두 밝혔습니다.



여러가지 몸매관리 비법이 다양하게 담겨 있는데 우선 현실적으로 가장 다가왔던 말은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야 다이어트가 잘 된다" 말입니다. 무조건 많이 자는것도 좋지 않으며 성인 기준으로 매일 저녁 10시 이전에 잠드는 것이 좋고 7시간에서 8시간 정도 자는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잘 자는것 못지 않게 중요한 "잘 싸는 것"은 소변과 대변에 문제가 없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변비를 막기 위해 물을 평소보다 1,2리터 저도 더 마시며 유산균과 식이섬유를 꾸준히 섭취해줘야 하는 것입니다. 사과와 다시마, 다시마밥이 상당히 좋다고 추천하네요. 작가님이 말하는 다이어트가 된 후에 좋은 점과 살이 빠진다는 신호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평소에 좋아하던 음식이 자극적으로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단것과 짠것이 예전보다 더 자극적으로 느껴진다면 살이 빠지는 신호입니다. 또한, 다양한 통증이 사라지고 움직임이 가뿐해집니다. 세번째로는 배고픔에 익숙해지고 배부른 느낌에 거부감이 들기 시작합니다. 네번째로는 소변량이 늘고 땀을 많이 흘리게 됩니다. 또한, 옷의 신체사이즈가 줄어들고 그 이후로 저절로 숙면을 취하는 잠의 질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이 책을 보면서 나도 다이어트를 좀 해봐야겠다는 의욕이 저절로 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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