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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꾸눈 소녀 ㅣ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28
마야 유타카 지음, 김은모 옮김 / 문학동네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소녀는 언제부터 탐정이 될 운명이었을까.
일본 내 전통문화가 살아있는 한 마을은 대대로 여성지도자를 신격화하여 모시는 곳이다. 용의 전설과 전설을 따라 내려오고 있는 여성 중심의 집안.
그 집안에서 대를 이을 여자아이가 살해당하고, 마침 그 곳에 묵고있던 미소녀탐정은 수사를 시작한다. 아마추어탐정이지만 명탐정인 어머니의 뒤를 잇고싶다는 마음, 그리고 계속 죽어나가는 소녀들.
소설은 마치 아름다운 배경과 탐정으로 이루어진 영화같은 이야기같지만, 사실은 소녀탐정이 진짜 탐정이 되어가는 성장스토리이기도 하다.
매번 이야기가 뒤집히는 반전과 함께 아름다운 일본 시골 풍경과 미소녀 탐정을 상상하는 재미도 쏠쏠한, 뭘 좀 아는 탐정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