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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 삐에로 ㅣ 작가정신 일본소설 시리즈 10
이사카 고타로 지음, 양억관 옮김 / 작가정신 / 2006년 5월
평점 :
절판
많은사람들이 쿨하다 공감한다는 ..그리고 어?든 제목의 특이함때문에 골랐던 책
...그러나 버지니아공대사건 때문에 사회가 뒤숭숭해서 그런지 때를 잘못만난 것 같다
아무리 주인공이지만 살인이라는 자체가 그렇게 쿨하게 보이지만은 않으니 말이다.
자신의 생부를 죽이는것에 유전자에대한 복수로
간단하게 표현하고 있지만 어쨌든 누군가가 죽는다는 부분은
공감하기 힘든 대목이다 . 아무리 파렴치한 강간범이라해도 ..
몹쓸 한 남자의 강간으로 태어난 하루라는 주인공은
강간자의 유전자를 담고 태어났지만
친자식 이상으로 키워준 가족속에서 행복하게 성장한다 그러나 지워버릴 수없는
유전자에 대한 강박에 시달린다.
다방면에 천재적인 재능이 있고 남다른 사고를 가진 특별한 하루이지만
그의 말이 꼭 법이며 진리인것처럼 독자들을 설득시키지만
웬지 조금은 찝찝하다.
방화사건이 등장하고 그것이 하나의 복수의 매개체가 되는 일종의 추리가
가미되어 속도감은 붙는 책이다.
이 책의 처음과 끝이 하루가 이층에서 뛰어내렸다고 시작되고 끝을 맺는데
뛰어내려서 죽었다는 말인지 아님 별로 높은 층이 아니라 그냥 뛰어내려 넘어진건지
..... 심각한 내용을 가볍게 풀어놓는 작가의 스타일 때문에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는 그런 이상한 기분이 살짝 들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