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 서클 - 젠트리피케이션을 해결하는 새 비즈니스 세계관
강호동 지음 / 북그로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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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롭 무어의 '레버리지'를 읽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책의 핵심 내용은 '세계의 부자들은 레버리지를 잘한다, 당신이 레버리지 하지 않으면 레버리지 당한다'라는 것입니다.

레버리지는 가진 힘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을 지렛대의 힘을 사용하여 해내는 것인데요.

레버리지에 대하여 대출에 대해서만 떠올리는 분도 많다고 합니다.

꼭 돈에 관련된 것이 아니라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하여 다양한 상황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장이 혼자 하던 일을 직원을 고용하는 것도 레버리지고, 건물주가 임대 수익을 얻는 것도 레버리지 하는 것입니다.

롭 무어의 레버리지를 읽고 아쉬웠던 점이 세분화하여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가려운 부분을 긁어 주는 것처럼 이런 책이 나왔네요.

유튜브 '창업 오빠 강호동'을 운영하고 라라 브레드 대표이신 강호동 씨가 '레버리지 서클'이라는 책을 냈습니다.

저자도 롭 무어의 레버리지를 인상 깊게 읽었고, 자신의 사업에 적용하여 성공했습니다.

현재는 사업 확장에 성공했고 여러 건물을 소유한 부자입니다.

이 분은 다른 분들의 창업 컨설팅도 하고 있는데, 그 내용을 책으로 만든 거죠.

이 책에 담긴 핵심 메시지는 '건물주가 되자'로 다가옵니다.

저자는 이 꿈을 구체적으로 현실화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이 방법에 대해서는 전문가가 아닌 제가 판단하고 소개하기 어려우나 저자의 인생 스토리와 마인드는 꼭 소개해 드리고 싶어요.

그는 평생 혈우병을 앓고, 3명의 아버지로 인해 고통을 겪었고, 건물주의 횡포도 당했습니다.

그러나 강인한 인간의 의지를 보여준 헬런 컬러의 책을 읽고 감동을 받아서 자신의 인생을 바꾸었다고 합니다.

암울한 상황에 놓여있을 때,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두 가지 길이 있습니다.

포기할 것인가, 극복할 것인가.

강호동 대표의 인생은 극복하는 자의 저력을 증거하네요.

저자는 장사가 잘되는 것과 부자가 되는 것은 다르다고 말합니다.

그는 장사를 잘했지만, 임대료 인상의 견디지 못하여 손해를 본 경험으로 건물주가 되겠다 다짐했다고 합니다.

장사하는 사람들에게 고생 끝은 낙이 아니라 골병이라고 합니다.

황리단길, 망리단길, 공리단길, 송리단길, 해리단길 등... 젠트리피케이션의 피해 사례를 보니 제 마음도 안타까웠네요.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이란 도심의 특정 지역이나 장소의 용도가 바뀌는 등 변화에 따라 부동산 가치가 상승하면서 기존 거주자 또는 임차인들이 내몰리는 현상

유튜브 채널에서 저자는 '생각을 실행하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합니다.

깨닫고 아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실행하는 것의 힘이 느껴지네요.

건물을 쇼핑하듯이 즐겁게 구매하는 저자의 저력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는 책이네요.

저자의 강의 내용도 유익하고 유쾌하니 유튜브 채널에 방문해 보셔도 좋겠네요.

창업 오빠 강호동이 연예인 강호동만큼 유명해질 날이 올 날을 기대합니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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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앤 아트
김영애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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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 생로랑, 디올, 루이비통, 에르메스, 샤넬, 프라다, 구찌 등..

유명한 패션 브랜드는 이름만 들어도 기분이 들뜨네요.

그림으로 비교하면 명화처럼 느껴지는 명품 패션 브랜드가 요즘은 아트와 결합하여 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패션 브랜드가 아트와 결합한 과정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책이 나와서 얼른 읽었습니다.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명품 브랜드의 이야기를 읽는 것은 신비롭고 즐거운 독서였어요.

'패션 앤 아트'라는 책을 소개합니다.

유명한 패션 브랜드는 영감을 얻는 원천이 있습니다.

그것이 예술작품이나 아티스트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 책에는 12개의 패션 브랜드가 어떻게 아트와 결합했는가 담고 있어요.

꼭 고전과 명품이 결합하는 것은 아니고, 현대 작품이나 작가와도 많이 교류하고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유명한 작가와만 협업하는 것이 아니라, 신진 작가도 찾아내어 교류를 통해 유명해지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뜨는 아티스트를 알고 싶으면 유명한 패션 브랜드가 협업한 작가를 찾으면 된다는 말도 있다고 하네요.

아티스트는 제품의 디자인에도 참여할 수 있고, 쇼윈도 디스플레이에도 영감을 발휘합니다.

그래서 명품 매장에 가면 전시관에 간 것 같은 분위기가 느껴지나 봅니다.

예술 하면 배고프고 굶어죽는다는 옛말이 낯설게 느껴지는 시대입니다.

아트와 상업의 결합이 너무나 자연스럽죠.

또한 패션 브랜드마다 패션쇼를 여는 특별한 장소가 있는데요.

프랑스의 경우 그 장소가 대부분 미술관이라고 합니다. (LVMH는 루브르, 샤넬은 그랑팔레, 디올은 로댕 미술관)

저자는 이 책에 최신 경향에 대한 분석도 담았는데요.

현대의 창작은 전혀 본 적 없는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미 있는 것을 조금씩 바꾸어 새로운 맥락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 부분에서 고개를 끄덕이면서 읽었네요.

명품의 경우 새로운 제품을 출시해도 완전히 혁신적인 것이 아니라 기존의 분위기에서 약간 변형한 것을 내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저는 '패션과 아트' 두 단어만 읽어도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이 단어는 세상의 변화를 이끄는 '혁명'의 느낌도 담고 있어요.

패션과 아트가 앞장서서 시대의 인식을 바꾼 경우들이 많으니까요.

처음 여성 정장 바지가 나왔을 때, 미니스커트가 나왔을 때를 떠올려 보아요.

지금은 당연한 것이 그 당시에는 혁명적인 도전이었답니다.

그저 패션만 바꾼 것이 아니라, 여성 인권 개혁의 아이콘이 되기도 했죠.

명품 브랜드의 혁신은 지금도 이어집니다.

구찌가 팝아트와 결합한 상품을 선보여서 올드한 이미지를 탈피한 것을 보고 놀랐어요.

과감한 시도 덕분에 젊은 세대의 마음까지도 사로잡고 있어요.

명품 브랜드를 선호하는 젊은 사람들을 '영 앤 리치'라고 부르는 말도 생겼죠.

그런데 패션 브랜드의 진화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아트와의 결합이 패션 분야에서 그치지 않고, 라이프 스타일로 옮겨가고 있다고 합니다.

에르메스가 만드는 테이블웨어와 가구가 그 사례입니다.

이 책에서 다양한 사례를 읽을 수 있어서 재밌었어요.

앞으로 명품을 바라보는 시선이 특별해질 것 같아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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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을 위한 나라는 있다
정성문 지음 / 예미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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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소재의 소설을 읽었습니다.

에단 코엔, 조엘 코엔 감독의 영화 제목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와 비슷한 제목의 소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있다'라는 책입니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영화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하여 온갖 상을 휩쓴 유명한 영화죠.

영화의 유명세 덕을 보는 것인지 제목 때문에 끌려서 읽은 책이었어요.

다 읽고 나니 제목과 찰떡궁합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주요 등장인물이 노인입니다.

책의 배경은 30년 후의 미래인데요. 이때 사람의 평균 수명이 100세 이상입니다.

작가가 가상으로 설정한 미래이지만, 실제로 확 다가올 것 같은 예감이 들어요.

미래를 배경으로 설정한 책의 장르는 보통 SF인데요. 이 책의 장르는 휴먼, 드라마입니다.

주인공 한섭은 과거에 국가의 장관이었는데 퇴임하고 나서는 이름이 희미해진 보통 노인으로 살아갑니다.

한섭은 장관 재임 시절에 노인을 위한 복지정책 수립에 애쓰던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정권이 바뀌고 나서 새로운 대통령은 국가 재정이 어렵다는 것을 핑계로 노인 복지 분야를 축소하려고 합니다.

종길이라는 노인도 등장하는데요.

이 분은 증권사에 다니다가 구조조정 당하고, 부인에게도 이혼을 당한 후에 독거노인으로 삽니다.

노인이 일할 곳이 별로 없는 사회라서 종길은 생활고에 시달립니다.

그러다 편의점에서 소주, 담배, 컵라면 등의 값을 지불하지 못하여 경찰서로 잡혀갑니다.

이런 종길의 사건이 언론에 '장발장 노인'이라고 소개합니다.

종길은 100배가 넘는 벌금을 지불하지 못해서 감옥에 갇힙니다.

한섭은 종길의 사건을 안타깝게 여겨서 서명문을 발표하고 구명 운동에 나섭니다.

장발장 노인 사건은 현실에서도 뉴스로 본 것 같아서 낯설지 않았습니다.

소설에 등장하는 각종 노인 범죄들도 현실에서 종종 벌어지는 일이죠.

작가가 고령화 사회가 되며 등장하는 다양한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다가 소설에 담은 것 같아요.

소설 전체의 분위기는 노인에 대한 배려와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다가와서 따뜻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한섭은 젊은 시절에 민주화 운동을 했고, 종길은 열심히 일해서 사회를 부강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런 분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는 것 아닐까요?

각종 매체가 발달하고 지식을 얻을 창구도 다양해져서 노인의 연륜과 지혜가 가볍게 여겨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소설을 읽으며 고령화 사회에 어떤 대비가 필요한가 생각해 봅니다.

저도 언젠가 노인이 될 것이니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습니다.

또한 이 소설은 출산율 하락, 안락사, 국민연금, 이혼 등의 여러 사회 문제도 언급합니다.

결코 가볍지 않은 소재이지만 자연스럽게 담아내서 읽기에 부담스럽지 않아요.

아직 노인들을 위한 나라는 아니지만, 노인을 위한 소설은 나와서 다행입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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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프렌즈 미니니 : 미니니 만들기
IPX 주식회사 감수 / 서울문화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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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들 선물로 이런 책 추천합니다.

'라인프렌즈 미니니 만들기' 종이 도안책이 나왔어요.

종이 인형 만들기를 하면서 놀았던 추억이 있는 어머니들은 주목!

이제 이런 방법으로 아이들에게 추억을 물려줄 수 있네요.

방학기간 동안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만들기 하는 책입니다.

저도 옆에서 자르고 붙이고 하면서 딸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고 있어요.

라인프렌즈 캐릭터라서 아이들에게 친근합니다.

다양한 동물 미니니 친구들도 함께 있어요.

이 책은 캐릭터와 소품이 작아서 미니어처 만들기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추천해요.

유아는 그림이 조금 큰 책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겠어요.

그러나 아이가 이것을 딱 원한다면 부모님이 대신 오리고 만들어 주셔도 좋습니다.

우리 집 딸은 오빠에게도 도움을 청하고 있어요.

저희 딸은 대부분 혼자서도 척척 잘 만들고 있습니다.

가끔 손톱만큼 작은 그림이 있을 때는 저에게 도와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아빠는 손이 커서 작은 그림을 오리기가 힘드니 주로 엄마나 오빠를 부릅니다.

이 책의 사용 시 주의할 점이 있는데요.

도안을 오릴 때 손으로 찢지 마시고 칼로 한 페이지씩 조심스럽게 잘라 주세요.

성격이 급해서 손으로 찢다가 도안까지 찢기면 아이가 울어버릴 것입니다.

영상에 중독되어 있고, 게임만 하려는 아이들에게 이런 책을 선물해 주세요.

종이의 질감을 느끼면서 스스로 무엇인가 완성해나가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서울문화사 출판에서 이런 좋은 책들이 나와서 감사하네요.

앞으로도 다양한 시리즈 출판 부탁드리며 기대하겠습니다.

사실 이런 책을 만나면 엄마인 저도 동심으로 돌아가서 함께 만들기를 하며 행복을 느낀답니다.

저와 딸은 가장 첫 작품으로 2층 집을 만들었는데요.

가구까지 완성하니 전체 모습이 너무너무 귀여워요.

가족과 함께 추억을 만드는 일이 꼭 많은 돈을 들이는 일만 있는 게 아니죠.

이런 책을 활용하여 아이들과 특별한 시간 보내보세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체험 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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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법정 - 미래에서 온 50가지 질문
곽재식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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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소설에서 미래사회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때가 있습니다.

소설이나 영화에 등장했던 기술이 시간이 지나 현실에서 등장하는 경우가 있죠.

특히 최근에 인공지능의 성능 향상으로 로봇과 함께하는 미래사회가 성큼 다가왔는데요.

인공지능, 로봇과 함께하는 시대는 편리하겠지만 동시에 새로운 갈등이 등장할 수 있습니다.

이런 책이 나와서 읽었는데요. 미래사회를 대비하기 좋은 유용한 내용이 들어 있어서 소개해요.

'미래에서 온 50가지 질문 미래 법정'입니다.

제목처럼 미래사회의 법정에서 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이미영, 김양식이라는 사람이 나오는 상황극이 펼쳐지고, 관련 있는 영화나 소설의 내용을 소개하는 방식의 책입니다.

마이클 센델의 '정의란 무엇인가'의 로봇판 일 것 같은 질문이 담긴 책이네요.

미래사회를 미리 예상하고 질문하는 일은 무척 중요합니다.

누군가 이런 질문을 던지기 전에는 사건이 터져야 문제를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책에 담긴 미래사회는 그리 먼 미래가 아닙니다. 현재에도 시작된 상황들이죠.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하자 인간은 로봇 도입을 반대합니다.

어떤 인간들은 로봇도 근로소득세 같은 세금을 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소설의 상황이지만, 현실에서도 벌어질 것 같은 일이네요.

자율 주행 자동차의 사고, 육체를 개조하는 일, 감정을 조절하는 약, 기억을 조작하는 기계, 인공육 제조, 우주 개발 우선순위 갈등, 의식의 디지털화 등...

SF의 다양한 소재를 법적인 문제와 연결하여 현실에서 어떻게 할 것인가 화두를 던지는 책입니다.

기술이 발달하면 모두에게 좋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죠.

로봇이 일을 하면 누군가는 일자리를 잃게 되는 것처럼요.

재미있게 읽는 이야기 속에 문제의식이 담겨 있어서 좋았습니다.

제가 어린 시절에는 지금처럼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며 편리하게 살 미래를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편하고 좋은 세상이라는 생각보다 가끔은 예전의 불편함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불편해도 낭만이 있었던.. 이제는 추억으로 남은 시절이죠.

지금은 뭔가 빠르고 분주하네요. 따라가느라 지칠 때도 있어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초고속 전환되어서 달라지는 환경을 법과 제도가 따라가지 못하는 일이 많습니다.

앞으로의 시대는 변화의 속도가 더 빠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여러 문제가 닥치고 피해자들이 고통받고 나서야 법과 제도를 만들지 말고, 미리 대비하면 좋겠습니다.

이 미래 법정 책을 국회와 법원에 보내고 싶네요.

아이들과 함께 읽고 미래사회에 관하여 토론해 보기도 좋은 책이네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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