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웃고, 배우고, 사랑하고 - 네 자매의 스페인 여행
강인숙 지음 / 열림원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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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 교수님의 아내분이 쓰신 스페인 여행기 책을 읽었습니다.

‘함께 웃고, 배우고, 사랑하고’입니다.

이 여행에는 네 자매가 함께했어요.

자매가 없는 저는 어린 시절부터 언니나 여동생이 있는 친구들이 부러웠답니다.

그래서 자매가 함께하는 여행책이라고 하니 여행기를 읽으며 대리만족이 느껴질 것 같았어요.

스페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에게 자세한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책은 아닙니다.

여행지에서 보고 듣고 느낀 내용을 에세이 형식으로 작성한 책이거든요.

예전에 다녀온 여행이라서 여행지에 대한 정보도 달라진 것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읽을만한 매력이 느껴지는 책이네요.

일단 여행을 다니는 자매들이 평균 나이가 60이 넘는 할머니입니다.

예전에 <꽃보다 할배>라는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었죠.

할아버지들이 여행을 다니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책의 여행기는 할머니 버전의 여행입니다.

가이드가 동행하기는 하지만 노년기의 여행은 힘들지 않을 수 없죠.

마음이 젊어도 몸이 따라주기 힘든 상황인데요.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씩씩하게 여행을 하고 이렇게 기록으로 남기심이 멋지네요.

남편이 워낙 유명하신 이어령 교수님이시지만, 이 책을 누구누구의 아내가 쓴 것이라고 홍보하지 않습니다.

저도 모르고 펼쳤다가 나중에 알고 나서 놀랐어요.

인생의 연륜이 느껴지는 글을 읽으면서 역시 이어령 교수님이 멋진 여성분과 결혼하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같은 여행지를 방문해도 보는 사람에 따라서 느끼는 점이 다르죠.

이 네 자매는 매우 유쾌하고 긍정적인 분들 같아요.

여행지에서 소매치기를 당하고 아픔을 겪어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교훈을 얻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저는 이 책을 특히 여성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여러 상황과 이유 때문에 쉽게 떠나지 못하는 분들이 읽으면 용기를 얻을 것입니다.

저도 많은 핑계를 대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고 사는데요.

이 네 자매처럼 언젠가는 소중한 사람과 평생 잊지 못할 여행을 떠나고 싶어요.

이들이 선택한 여행지인 스페인은 열정의 도시이고 여러 종교와 문화가 혼합된 곳입니다.

가족이지만 각자 개성이 있는 네 자매들과도 닮은 나라 같았습니다.

이 책에 담긴 글이 보여준 스페인이 제 가슴에도 뜨겁게 남아있네요.

저자가 오래오래 건강하셔서 앞으로도 좋은 글이 담긴 여행책을 보여 주시면 좋겠네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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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하나 꺼내 먹는 관용어 따라 쓰기 - 천리길도 어휘력부터 콩심콩 팥심팥 2
에듀스토리 지음, 황재윤 그림 / 마카롱플러스미디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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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문해력 키우기 좋은 책을 소개합니다.

배우고 읽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따라 쓰는 재미가 있어요.

‘하루 하나 꺼내 먹는 관용어 따라 쓰기’ 소개합니다.

한국어가 어려운 이유가 관용어가 많다는 이유도 있죠.

관용어는 둘 이상의 낱말이 어울려서 특별한 뜻을 만들어요.

숙어나 고사성어, 속담, 수수께끼, 비유어 등의 다양하게 있어요.

관용어를 배우면 한국어의 풍부한 표현력을 잘 활용할 수 있답니다.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면서 뜻을 잘 모르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런 책으로 제대로 익히면 좋겠습니다.

이 책의 장점은 교과서 연계 내용이 들어있다는 점도 있어요.

틀리기 쉬운 맞춤법과 띄어쓰기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서 좋아요.

따라 쓰기가 있으니까 악필 때문에 고민인 아이들의 글씨 교정에도 유익합니다.

귀여운 그림이 있어서 눈도 즐겁게 배울 수 있네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국어가 어려워진다고 합니다.

아이가 맞춤법을 자주 틀리거나 악필이라서 고민하는 부모님도 있고요.

어린 시절에 교정하지 않으면 습관으로 굳어져서 고치기가 어렵죠.

아이들이 하루 하나 부담 없이 국어 공부를 즐겁게 할 수 있으니 든든하네요.

책 구성은 퀴즈를 푸는 형식이라서 지루하지 않게 공부할 수 있네요.

퀴즈도 풀고 따라 쓰면서 실력이 쑥쑥!

따라쓰기가 기억을 돕는 학습 효과가 크죠.

저도 악필이 고민이었는데 어린 시절에 이런 책으로 공부하면 습관을 고쳤을 거 같은데 아쉬워요.

요즘은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학습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어서 좋네요.

난이도는 미취학으로 입학을 앞둔 아이들이나 초등 저학년 친구들이 사용하면 좋겠습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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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에 가고 싶어졌습니다 - 서울대 로스쿨 학생들이 직접 말하는 지금 로스쿨 이야기 가고 싶어졌습니다
김성윤, 김용길 외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재학·졸업생 14인 지음 / 메가스터디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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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로스쿨 학생들 이야기를 담은 책이 나왔어요.

미래의 변호사들에게 도움을 줄 책이네요.

저는 로스쿨에 갈 계획은 없지만, 어떤 사람들이 로스쿨에 있을까 궁금하여 읽었어요.

어쩌면 저희 아이들이 법조인을 꿈꿀 수도 있기도 하고요.

'로스쿨에 가고 싶어졌습니다'라는 책을 소개합니다.

법조인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친절한 로스쿨 안내서입니다.

드라마 <로스쿨>을 보면서 살짝 상상을 해보았는데요. 드라마의 내용도 언급하면서 실제와 비교를 해주니 좋더라고요.

책은 3가지 챕터로 구성했어요.

1. 왜 로스쿨이었나
2. 로스쿨에서 살아남기
3. 로스쿨에서의 삶

이렇게 나누었습니다.

서울대 로스쿨 16명의 에세이가 담겨 있어요.

이들이 로스쿨에 지원한 동기와 준비과정, 학교생활을 솔직하게 글로 담았어요.

솔직함을 위하여 필명까지 썼다고 합니다. ㅎㅎ

에세이에서 담지 못한 정보는 추가로 정리해서 보충했네요.

서울대 로스쿨 지원하는 학생들에게는 아마 필독서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로스쿨에는 다양한 학부 전공자들이 모였으니 각자 진학 결심의 이유도 다르죠.

문과생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공계 분야를 공부한 학생들도 들어간다니 신기했어요.

법이 우리의 생활 다방면에 필요하니 전공은 별로 상관없는 것 같아요.

로스쿨에 지원하려면 법학적성시험인 리트(LEET) 시험을 봐야 합니다.

이 시험을 준비하는 팁과 이후의 진행 과정을 여러 경험자가 서술했어요.

미래의 변호사라서 다들 글도 잘 쓰시니 책도 술술 잘 읽혀요.

로스쿨에 3년 동안 다니면서 배우는 것, 다양한 활동, 실제 수업 방식, 학습량에 대한 내용도 있어요.

졸업 후의 진로 이야기도 있고, 질문과 답변도 담았네요.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이 학생들의 마인드였어요.

대표 저자가 일부러 멋진 학생들만 섭외를 했을까요?

서울대 로스쿨에 다닐 정도로 머리가 좋으면서 마음까지 좋으면 사기캐 아닙니까?

모두의 글에서 한국 사회의 미래를 걱정하는 마음과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싶어 하는 열정이 느껴졌어요.

단순하게 높은 연봉을 받는 직업이기에 변호사 진로를 택한 것이 아니라, 저마다의 동기와 목표가 있음에 놀랐어요.

언젠가부터 저는 뉴스를 잘 보지 않아요.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질러도 솜방망이 처벌을 받는 판결을 보면 화가 나거든요.

법정이 배경으로 나오는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법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과 불합리성에 대한 지적이 끊이지 않죠.

그래서 <더 글로리>처럼 개인이 복수하는 이야기, <비질란테> 같은 다크 히어로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도 합니다.

저는 변호사도 아니지만, 이런 드라마를 보면서도 법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어요.

아마 로스쿨 학생들은 더욱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겠죠?

법이 힘을 가지는 좋은 세상을 소망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로스쿨에서 좋은 변호사들이 많이 나와야겠죠.

이 책에 글을 실어주신 분들이 이 땅의 좋은 변호사가 되리라 믿습니다.

미래의 로스쿨 지원생들은 읽어 보세요.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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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커머스 시작하기 - 누구나 쉽게 입점하고 판매할 수 있는
최광종.임찬재 지음 / 한빛미디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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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디에서 쇼핑하세요?

주위에 백화점이나 가게들 중에서 점점 문 닫는 곳이 많아져요.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쇼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그런데 온라인 쇼핑도 트렌드가 바뀌고 있습니다.

라이브커머스 상품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어요.

라이브커머스는 쉽게 말하면 개인 홈쇼핑 같은 것이죠.

생중계하는 방송에서 사업자나 쇼호스트가 물건을 판매합니다.

홈쇼핑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고객과 실시간 소통한다는 점이죠.

오늘은 라이브커머스에 관심이 있으신 분을 위해 이 책을 소개합니다.

'누구나 쉽게 입점하고 판매할 수 있는 라이브커머스 시작하기'입니다.

이 책은 이랜드 전략기획본부 패션 컨설팅 팀장을 시작으로 15년간 온 오프라인 유통 현장에서 성과를 거둔 저자와 여러 유명 채널에서 쇼핑 크리에이터로 활약한 분이 공동 집필했습니다.

실무에 있던 분들이라서 생생한 현장 경험이 책에 녹아있을 것 같았어요.

상품 소싱부터 플랫폼 선택과 입점, 사전 마케팅 전략, 라이브 방송 기획과 세팅, 매출이 늘어나는 실전 노하우까지 한 권에 요약했다고 합니다.

사진 자료들을 많이 활용하여서 라이브 방송에 대해서 잘 모르는 제가 읽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겠더라고요.

쇼핑몰을 운영하시는 분들이 이런 책을 읽고 라이브커머스로 사업 확장을 시도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새로운 채널은 끊임없이 생겨나니 낯설고 배워야 할 것이 많아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도 있죠.

그러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는 일에 흥미를 느끼고, 오픈런으로 입성할 좋은 기회가 생기는 것을 반가워할 수도 있어요.

마음가짐에 따라서 위기도 기회로 바꿀 수 있을 것입니다.

책은 4단계로 구성했는데요.

step1. 라이브커머스 이해하기
step2. 라이브커머스 홍보하기
step3. 라이브커머스 기획하기
step4. 라이브커머스 방송하기

순서로 배울 수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생각해 보니, 제가 최근에 구매한 상품들이 대부분 라이브커머스를 사용했더라고요.

실제로 물건을 보고 사는 느낌이 들고요. 실시간으로 댓글을 달며 궁금한 것을 물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또한 방송 중에 다양한 이벤트도 하는데, 구매 인증을 하고 참여하는 일도 재밌더라고요.

저도 예전에 쇼핑몰을 운영해 본 적이 있어서 자본력이 부족한 온라인 마켓 운영의 어려운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라이브커머스는 홍보비를 적게 들이고 상품 판매율을 높이는 효율적인 판매전략이라고 확신해요.

좋은 상품을 실감 나게 판매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를 바랍니다!

불경기라고 하는데.. 판매자들 힘내세요. 화이팅!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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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스터 따라 그리기 도감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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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빠르게 그림 실력 느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바로 좋아하는 캐릭터를 따라 그리는 방법이죠.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캐릭터하면, 포켓몬스터가 빠질 수 없죠.

오늘은 '포켓몬스터 따라 그리기 도감'을 소개합니다.

책을 펼치자 귀여운 피카츄가 인사를 합니다.

'친구들 안녕! 포켓몬을 그리고 싶어?
이 책을 따라 하다 보면 포켓몬을 쓱쓱 그릴 수 있을 거야!
그럼 지금 바로 시작해 봐!'

아악! 귀여워라!!

제 눈에도 귀여운데 아이들 눈에는 얼마나 귀엽겠어요?

책은 4가지로 구성을 했는데요. 차근차근 따라하면 실력이 늘 수 있겠어요.

1. 포켓몬스터 캐릭터 알아보기
2. 순서에 맞추어 그리기
3. 다양 모습 그리기 도전
4. 즐거운 게임시간

포켓몬스터는 줄여서 포켓몬이라고도 부르죠.

제가 어린 시절에도 인기가 많았고, 띠부실을 모으기도 했어요.

지금까지 인기가 많을 줄 알았으면, 가보로 띠부실을 잘 모아둘걸.. 후회하네요 ㅋㅋ

이 책의 포켓몬은 예전 버전과 조금 다릅니다.

신비한 펜던트를 가진 팔데아 출신 소녀 리코가 나오고요.

수수께끼의 몬스터 볼을 가진 관동 출신 소년 로드가 나옵니다.

리코는 나오하라는 파트너 포켓몬을 데리고 다니고, 로드는 먹보 포켓몬 뜨아거를 데리고 다녀요.

새로운 인물이 나오니 당연히 새로운 포켓몬들도 나오죠.

책의 처음에 인기 많은 피카츄와 함께 새 친구들 소개가 이어집니다.

포켓몬 캐릭터 따라 그리기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좋은 방법 같아요.

그리는 순서가 친절하게 담겨 있으니 미취학 아동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어요.

저희 아이들은 이 책을 보자마자 마음에 들어 하며 바로 그리기 연습에 들어갔어요.

제 기준에서는 미술시간이 참 좋지만, 의외로 미술을 싫어하는 아이들이 많더라고요.

가장 큰 이유가 자신감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잘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싫다고 말하는 것일 수도 있거든요.

이런 책을 활용해서 미술을 좋아할 계기를 만들어 주는 것도 좋겠어요.

포켓몬 캐릭터 하나 그리는 일에 10분 정도만 사용하면 됩니다.

하루에 하나 정도는 지속적으로 해보면 좋겠군요.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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