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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마흔, 시작하기 좋은 나이
장연이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6월
평점 :

마흔이라는 나이는 흔히 ‘이제 뭔가를 시작하기엔 늦은 나이’라고 여겨지곤 합니다. 저 역시 그런 생각에 익숙해져 있었고 바쁘게 흘러가는 하루하루 속에서 내 삶의 주도권을 놓친 채 살아가고 있고요.
그러다 우연히『엄마 마흔, 시작하기 좋은 나이』를 읽게 되었고 용기를 내보고 싶어졌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마흔이라는 나이에 공무원 시험에 도전해 결국 합격이라는 결과를 이뤄냅니다. 아이를 키우고 가정을 돌보며 또 스스로의 불안과 싸우면서도 포기하지 않았다는 점이 너무 인상 깊었습니다.
그 과정을 솔직하게 담은 이야기들은 마치 제게 직접 말을 건네는 듯 다가왔고 ‘나도 할 수 있을까?’라는 희망이 싹트기 시작했습니다.
책 곳곳에 실린 인용글들도 참 좋았습니다. 어떤 글귀는 책을 덮고도 계속 마음에 맴돌았고 몇몇은 다이어리에 적어두고 자주 꺼내 읽고 싶을 만큼 위로와 용기를 주었습니다.
그 말들이야말로 마흔의 나이에 다시 시작해보려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말의 힘’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엄마 마흔, 시작하기 좋은 나이』는 단순한 도전기를 넘어 ‘나’라는 사람을 다시 마주하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아이와 가족을 위해 살아왔다면 이제는 나 자신을 위한 시간도 조금씩 만들어가고 싶어 집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늦어도 괜찮다는 걸 이 책을 통해 확신하게 되었으니까요.
저도 지금, 작지만 진심 어린 도전을 시작해보려 합니다.
이 책처럼 언젠가 나의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용기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면서 말이죠.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성실하게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