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강나루의 한적한 하루 (강나루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7193133</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역사책 읽는 마을입니다. 여러분야의 역사책을 함께 읽어요^^</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Fri, 24 Apr 2026 06:15:11 +0900</lastBuildDate><image><title>강나루</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7371931331595087.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37193133</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강나루</description></image><item><author>강나루</author><category>세계사</category><title>[마이리뷰] 21세기 지정학 - [21세기 지정학 - 5000년 문명사를 통해 보는 세계질서의 대전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7193133/17228588</link><pubDate>Mon, 20 Apr 2026 20: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7193133/1722858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034344&TPaperId=1722858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27/41/coveroff/k46203434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034344&TPaperId=1722858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21세기 지정학 - 5000년 문명사를 통해 보는 세계질서의 대전환</a><br/>아미타브 아차리아 지음, 최준영 옮김 / 21세기북스 / 2026년 01월<br/></td></tr></table><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27/41/cover150/k46203434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274178</link></image></item><item><author>강나루</author><category>세계사</category><title>사회교사의 역사 읽기 - [정물화 속 세계사 -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사물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7193133/17212152</link><pubDate>Sun, 12 Apr 2026 17: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7193133/1721215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1964550&TPaperId=1721215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020/77/coveroff/896196455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1964550&TPaperId=1721215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정물화 속 세계사 -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사물들</a><br/>태지원 지음 / 아트북스 / 2025년 03월<br/></td></tr></table><br/>&nbsp; '정물화 속 세계사'라는 제목을 보고 관련 전문가의 책으로 알고 책을 펼쳤다. 그런데, 일반사회 교사가 쓴 책이었다. 교사가 쓴 책이라 정물화를 매개로 역사를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일반인으로서는 어렵지 않은 단어에도 친절히 주석을 달아 놓았다. 지나친 친절이 부담스러울 정도였다. 물론, 이책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저술되었기에 이해가 되는 부분이기도하다.&nbsp; 15개의 주제로 바니타스에서부터 시작해서 엔디 워홀의 수프캔까지 정물화를 매개로 세계사를 설명했다. 고등학교 통합사회를 이해할 정도의 깊이와 정물화에 대한 나름의 깊은 관심을 바탕으로 흥미롭게 서술한 점이 돋보인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020/77/cover150/896196455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0207718</link></image></item><item><author>강나루</author><category>고려시대</category><title>역동성, 개방성, 진취성, 삼박자를 갖춘 제국 고려! - [고려사의 재발견 - 한반도 역사상 가장 개방적이고 역동적인 500년 고려 역사를 만나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7193133/17190768</link><pubDate>Wed, 01 Apr 2026 17: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7193133/1719076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8628006&TPaperId=1719076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5686/92/coveroff/895862800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8628006&TPaperId=1719076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려사의 재발견 - 한반도 역사상 가장 개방적이고 역동적인 500년 고려 역사를 만나다</a><br/>박종기 지음 / 휴머니스트 / 2015년 05월<br/></td></tr></table><br/>&nbsp; &nbsp;우리역사에서 고려처럼 다이나믹한 나라가 있었을까? 고구려를 떠올리면 강한 기마군단이 떠오른다. 백제하면 우아한 백제금동대향로가, 신라하면 토속적인 아름다움이, 조선하면 성리학이 떠오른다. 그런데, 고려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를까? 수많은 외침속에서 꿋꿋함을 잃지 않으려 처절히 노력했던 고려! 화려한 상감청자와 고려불화를 떠올리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고려사의 재발견'이라는 책을 읽고, 고려의 역동성과 개방성, 진취성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nbsp;<br>1. 고려의 역동성&nbsp; 고려사회만큼 역동적인 왕조가 우리역사에서 있었을까? 호족 왕건이 고려를 건국하고 문벌귀족이 그 우아함을 뽐내는가 싶더니, 무신정변에 의해서 그들이 꽃잎처럼 떨어졌다. 치열한 대몽항쟁을 거쳐 80여년 동안의 원간섭기에 접어든다. 우리는 원 간섭기를 암울한 시기로 기억한다. 그러나 저자 박종기는 이 시기를 '기회와 희망의 시대'로 보았다.&nbsp;&nbsp; 원제국에 의해서 고려라는 나라는 유지되었다. 원제국 치하에서 나라를 유지한 유일한 나라가 고려이다. 어디 그뿐이랴, 고려의 왕은 원제국의 부마이다. 제국에서 서열상 상위에 있었다. 쿠릴타이에도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있었다. 이 시기에 부곡민들은 혼란을 기회로 삼았다. 능력으로 신분상승을 이루었으며, 자신만의 신분상승이 아니라, 부곡을 현으로 승격시켜 그의 고향사람들도 신분상승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공녀로 끌려간 기황후는 원제국에서 제1황후가 되었다.&nbsp;&nbsp; 고려인들은 혼란의 시대를 기회의 공간으로 만들었다. 그것은 고려 사회의 역동성을 더했다. 고려사회의 역동성은 신진사대부를 잉태하며 황혼을 맞이한다. 그들은 조선이라는 나라를 탄생시킨다.&nbsp;<br>2. 고려의 개방성&nbsp; 고구려 각저총의 씨름 벽화를 보면 이상한점이 있다. 큰코의 이국적 인물이 씨름을 하고 있다. 단일민족 신화를 가지고 있던 사람들에게는 매우 낯선 장면이다. 고구려의 힘은 개방성에 있었다. 다양한 종족들이 고구려라는 용광로 속에서 융합되어 강한 고구려를 탄생시켰다.&nbsp;&nbsp; 고구려를 이은 고려도 마찬가지이다. 광종의 개혁정치를 도운 쌍기도 중국 후주사람이었다. 광종이 그의 재주를 탐내어&nbsp; 사신으로온 쌍기를 중국으로 돌려보내지 않았다. 중국과 거란, 발해, 여진등의 수많은 사람들이 고려에 귀화하였다. 고려사에 기록된 중국계 귀화인이 무려 40명에 달하고, 고려사 열전에는 기록된 인물만도 10명이다. 학문적 능력있는 인물만 고려에 귀화한 것이 아니다. 거란과의 전쟁속에서 수많은 거란인들이 고려에 귀화하였다. 거란 기술자들이 고려기술 발전에 기여했다.&nbsp;&nbsp; 타국의 사람을 받아들인다는 말은, 그 나라의 문화를 받아들인다는 뜻이다. 사람은 문화를 가지고 이동하기에 문화도 사람과 함께 고려에 들어왔다. 고려라는 용광로는 귀화인들의 문화를 하나로 녹여내어 고려의 문화를 꽃피우는 자양분으로 사용했다.&nbsp;<br>3. 고려의 진취성&nbsp; 고려태조 왕건은 고구려를 계승하였다. 고구려의 고토를 회복하는 것은 고려의 일관된 정책일 수밖에 없다. 고려는 끊임없는 북진시도를 했다. 왕건이 청천강에서 영흥만에 이르는 영토를 수복했으며, 80만 대군을 이끌고온 소손령에 맞서서 서희는 단신으로 맞서 강동6주를 획득했다.&nbsp;&nbsp; 어디 이뿐이랴! 숙종과 예종 시기에 여진 정벌을 위해서 별무반을 만들었다. 예종은 아버지 숙종의 위업을 계승하여 윤관으로 하여금 여진정벌을 명령한다. 윤관은 여진족을 몰아내고 동북9성을 쌓는다. 세종실록지리지의 내용에 근거해서 고찰해본다면, 동북9성의 위치는 두만강 일대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영토를 개척하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 힘들고 중요했다. 결국 여진족에 그 땅을 돌려주었다. 그렇다고 해서 고려의 북진정책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반원자주개혁을 하던 공민왕은 유인우를 시켜 쌍성총관부를 수복하도록 명령했다. 유인우는 천리장성을 넘어 우리땅을 수복했다. 공민왕은 이성계로 하여금 요동지역을 공략하도록하기까지 했다.&nbsp;&nbsp; 북진정책의 마지막 불꽃은 최영장군의 요동정벌론이었다. 홍건적과 왜구의 침략으로 허약해진 고려의 상황에서는 현실성이 낮았으나, 고구려를 계승한 고려의 자존심을 불태운 마지막 울부짖음이었다. 최영의 요동정벌론이 있었기에 명나라 주원장은 위화도 회군 이후에 철령이북을 돌려다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 최영의 요동정벌계획은 헛된 것이 아니었다.&nbsp;&nbsp; 그렇다면, 고려의 북벌 시도는 조선왕조에서 계승되지 않았던가?&nbsp;고려가 당시 국력으로는 지킬 수는 없었지만, 동북9성을 쌓은 그 역사적 경험은 헛된 것이 아니었다. 세종대왕은 윤관의 동북9성을 찾아보라고 명한다. 윤관의 실패를 거울삼아서 조선이 두만강 지역을 수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그리고 김종서 장군과 세종대왕은 6진을 개척하여 윤관이 실패한 고토회복의 꿈을 이룬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윤관이 뿌린 씨앗을 세종이 거둔 것이다. 끊임없는 고려의 진취성이 북진정책으로 이어져 조선 세종시대에 우리의 국토를 완성했다.&nbsp;<br>&nbsp; 역동성과 개방성, 그리고 진취성을 갖춘 나라 고려! 다문화 사회로 변화하고있으며, 빠르게 세상이 변하는 인공지능 혁명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고려가 보여준 역동성과 개방성, 진취성은 우리가 다시한번 발휘해야할 우리의 숨겨진 또 다른 모습일 것이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5686/92/cover150/895862800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56869259</link></image></item><item><author>강나루</author><category>세계사</category><title>지식의 융합 시대 - [잘못된 전략 - 외교 역사와 이론으로 살펴보는 국제정치 속 오판의 메커니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7193133/17169816</link><pubDate>Tue, 24 Mar 2026 11: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7193133/1716981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031802&TPaperId=1716981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231/27/coveroff/k53203180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031802&TPaperId=1716981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잘못된 전략 - 외교 역사와 이론으로 살펴보는 국제정치 속 오판의 메커니즘</a><br/>비어트리스 호이저 지음, 이혜진 옮김 / 21세기북스 / 2025년 09월<br/></td></tr></table><br/>수많은 정보가 쏟아지는 정보홍수의 시대에 살고 있다. 어느 것이 진실된 정보이고, 어느 것이 거짓정보인지 판단하는 것도 쉽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잘못된 전략을 수립하기 쉽다. 그런데, 역사를 살펴보면 잘못된 전략은 정보의 부재나 정보의 오류만으로 빗어지지 않는다. 이책은 근현대 국제정치 속에서 벌어진 잘못된 전략의 근본원인을 탐구한책이다.이책에서 제시한 확증편향을 비롯한 많은 잘못된 전략을 수립하는 원인들은 심리학에서 제시한 이론들이다. 학문의 벽이 허물어지고 심리학의 이론들이 뇌과학과 경제학을 넘어서 이제는 정치외교분야에도 활용되고있다. 통섭의 중요성을&nbsp;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다.&nbsp;어디 심리학 뿐이랴, 논어에 위정편에 있는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하고, 아는 것을 안다고하는것 그것이 참된앎이다.'라는 말이 정치외교학에서도 중요시될 줄은 몰랐다. 저자 비어트리스 호이저가 말했듯이 가장 위험한 것은 모른다는 것을 모르는 것이다. 안다는 것을 모를 수도 있고, 모르는 것을 안다고 착각할수도 있다. 그러나, 자신이 모르는 것 자체를 모른다면 제대로된 전략자체를 수립할 가능성이 없어진다. 논어 위정편에서 말한 공자의 말씀을 비어트리스 호이저가 정치 외교학분야에 맞도록 풀어 써놓은 듯한 서술이 인상적이다.&nbsp;&nbsp; 한가지 동의할 수 없는 저자의 의견도 있다. "너무적은 혹은 너무많은 지식"이 좋은 정책 판단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너무 많은 지식이 현명한 전략 수립에 걸림돌이 되는 시기는 지났다.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정보는 많을 수록 좋으며, 정보에 대한 분석과 판단옵션도 단시간에 제시할 수 있다. 베네수엘라의 마두르대통령 납치, 현재 이란-이스라엘, 미국전도 인공지능을 도입해서 수많은 정보를 단시간 내에 분석하고 전략을 수립하지 않는가?<br>&nbsp; 정치외교학분야에서 현명한 전략 수립에 방해가 되는 요인들을 정리했다. 우리 일상에서도 이러한 잘못된 전략을 수정할 수 있는 힌트를 주는 책이다. 나의 머릿속에는 한가지 확실한 교훈이 남았다. 지식의 경계는 허물어지고 있으며, 지식은 융합되고 통섭되어야한다는 사실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231/27/cover150/k53203180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2312762</link></image></item><item><author>강나루</author><category>현대사</category><title>그곳에 파라다이스는 없었다. - [현앨리스와 그의 시대 - 역사에 휩쓸려간 비극의 경계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7193133/17149421</link><pubDate>Sat, 14 Mar 2026 08: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7193133/1714942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199651X&TPaperId=1714942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5462/22/coveroff/897199651x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199651X&TPaperId=1714942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현앨리스와 그의 시대 - 역사에 휩쓸려간 비극의 경계인</a><br/>정병준 지음 / 돌베개 / 2015년 03월<br/></td></tr></table><br/>&nbsp; 정병준 교수가 현 앨리스를 추적한 계기는 1921년 상하이에서 찍은 한장의 사진에서 시작되었다. 사진속에는 우수에찬 현앨리스와 그녀가 연정을 품었던 것으로 알려진 박헌영, 그리고 그녀의 동생 현피터가 총 18명의 한국청년들이 있었다. 조국의 독립을 바라며 한시대를 살아간 그 젊은이들이 비극적 삶을 살았다는 사실 자체가 우리의 가슴을 아프게했다. 사실, 정창현이 쓴 '인물로 본 북한 현대사'라는 책을 통해서 그녀를 미국의 간첩으로 알고 있었다. 그리고 박헌영이 미국의 스파이일 수 있다는 주장에 무게 중심을 두게 되었다. 정병준 교수가 현 앨리스에 대한 책을 썼다고 했을 때에도 현 앨리스가 미국의 간첩이라는 나의 기존 지식을 부정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진실을 마주해야할 때이다. 그녀를 간첩으로 보았던 죄스러움을 덜기 위해서..., 그래서 '현앨리스와 그의 시대'의 책장을 펼쳤다.&nbsp;<br>&nbsp; 정병준 교수는 '역사에 휩쓸려간 비극의 경계인'이라는 부제를 달았다. 경계인이란 어느 한쪽에 온전히 속하지 못하고 두 세계의 경계에 서있는 사람을 뜻한다. 그녀는 민족주의와 공산주의라는 이념의 대립속에서 공산주의에 친근감을 더 갖았다. 1919년 삼일 운동의 감동이 가시지 않은 1921년 상하이에서 찍은 한장의 사진 맨 앞줄 중앙에 박헌영이 있었다. 미국으로 유학가려했던 그는 미국에 가지 못하고 공산주의를 받아들인다. 삼일운동은 수많은 젊은이들을 독립운동에 끌어들였다. 그중 많은 사람이 공산주의 사상을 정신적 뿌리로 삼았다. 민족주의자였던 현순 목사도 공산주의에 깊은 관심을 갖았다. 현 앨리스를 비롯한 현씨 가문의 많은 사람이 공산주의의 세례를 받는다.&nbsp;<br>&nbsp; 현앨리스는 삼일운동에 참가했던 남성과 결혼했지만, 그는 봉건적 사상을 가진 존재였다. 결국 그는 술과 여흥을 즐기는 나태한 지주로서 총독부산하 경상남도청 관리로 살아간다. 친일파로서의 길을 걸어간 것이다. 한때 정의로울 수는 있어도 그 정의로움이 길게 지속되는 것은 힘들다. 꽃피기는 쉬워도 열매 맺기는 어려운 것이 우리의 삶이다. 현앨리스는 그와 이혼을 선택한다. 첫째 딸은 그에게 남겨 놓고, 태중에 있는 정웰링턴과 함께 하와이로 온다. 미국에서의 삶은 수많은 젊은이들에게 고뇌의 시간을 선사한다.&nbsp;&nbsp; 비미청문회에 나온 한국계미국인은 자신이 미국 공산당에 가입한 이유를 미국에서의 흑인 차별 때문이라 말한다. 아무도 차별하지 않는 이상향에 대한 열망은 만국의 노동자는 평등하다는 공산주의 사상에 함몰되게 만들었다. 공산주의에 친근함을 갖았던 현씨 가문의 사람들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패망한 조선인으로서 미국사회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일정한 곳에 정착할 수 없는 부평초와 같은 삶이었을 것이다. 당시 미국인들은 한국인이 미국이라는 말을 할때마다 me gook(나는 바보)라고 고백하는 것처럼 들린다고 조롱했다.(166쪽 참조) 결국 한국계미국인으로 방황하던 그들은 사상적 뿌리를 공산주의에 내리게된다.&nbsp;&nbsp; 현애리스의 아들 정웰링턴도 공산주의를 사상적 이상향으로 여긴다. 정병준 교수는 웬일인지 정웰링턴이 갑자기 학업을 중단하고 1945년 10월 부터 1946년 6월까지 8개월간 선원이 되어 세계의 바다를 돌아다닌다고 말한다. 정병준 교수는 정웰링턴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나는 이해할 수 있었다. 정웰링턴이 방황하며 자신의 정체성과 불안한 미래에 대한 고민에 빠져 젊은 시절을 보냈다는 사실을 주목해야한다. 나도 그랬으니까! 정웰링턴은 의사가 되고 싶었다. 그러나, 당시 미국사회에서 유색인종인 그는 의사가 될 수 없었다.&nbsp;<br>&nbsp; "웰링턴은 성격이 좋았으나, 당시 의과대학 입학허가 방침에 따라 소수민족의 입학지원을 관례적으로 거절당했다." -259쪽<br>&nbsp; 꿈을 이룰 수 없는 자유국가 미국에서 정웰링턴은 좌절했다. 소수민족으로서, 유색인종으로서 흔들리는 정체성을 다잡을 필요가 있었다. 불안한 미래가 정웰링턴의 마음을 더욱 요동치게 했을 것이다. 불안한 미래를 고민하고, 스스로에게 '너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군대생활을 했던 나의 모습이 정웰링턴의 사진에 오버랩되었다. 내가 현실과 타협이라는 길을 선택하며 학자의 꿈을 버리고 교사를 선택했다면, 정웰링턴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평등'한 이상향 공산주의 세상을 꿈꾼다.&nbsp; 현앨리스는 미군의 통역관이자 정보원으로 활약한다. 미군정청 통신검열국에서 활동을 전개했다. 그런데, 그녀는 남로당의 박헌영과 접촉한다. 그뿐아니라, 미군 내의 공산주의자와 박헌영이 만날 수 있는 다리 역할을 한다. 적극적인 친공산주의 활동이 미군정 방첩부대에 적발되어 미국으로 소환된다. 그녀는 미국에서 '독립'이라는 친공산주의 신문을 발행하며 적극적인 공산주의 활동을 전개한다. 그러나, 이러한 그녀의 친공산주의 활동이 그녀를 미국의 스파이로 몰아 넣는 근거가 될줄은 그녀도 몰랐을 것이다.&nbsp;&nbsp; 현앨리스! 그녀가 완벽한 공산주의자로서의 행보를하면 북한의 공산주의자들은 '평등'과 '사회주의 국가 건설'이라는 이상을 펼치기 위한 동반자로 자신을 받아주리라 믿었다. 첨단의 자본주의 미국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서, 사회주의 국가 북한을 이념적 이상향으로 여기고 있는 현앨리스의 분열적 모습은 비극적 선택으로 이어진다.&nbsp;&nbsp; 현앨리스와 정웰링턴 모자는 체코를 경유해서 북한으로 입국하는 길을 선택했다. 체코에서의 짧은 시간이 두모자의 마지막이 될줄은 몰랐을 것이다. 정웰링턴은 의사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 체코에 남아서 공부를한다. 의사면허를 취득하면 북한으로 가기로했다. 반면, 현앨리스는 모스크바를 경우해서 북한에 입국한다. 그리고 비극적 운명과 마주한다.&nbsp;<br>&nbsp; "마침내 이상향에 도달했다고 믿던 순간 샹그릴라는 죽음의 하데스임이 드러났다."-322쪽&nbsp; "스스로 운명의 개척자라고 생각했으며 사상의 조국을 찾았다고 생각한 현앨리스, 이득환, 이사민은 한결 같이 "미제의 정탐꾼, 스파이, 공작원"으로 몰렸다."-312쪽<br>&nbsp;샹그릴라! 히말라야 산맥 속에 신비로운 불교사원! 고통도 늙음도 죽음도 없는 영원한 지상 낙원에 도착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곳은 저승 세계를 지키는 하데스가 다스리는 죽음의 땅이었다. 김일성은 자신의 반대파를 제거하기 시작한다. 박헌영을 미제의 간첩으로 엮어내기 위해서 현앨리스를 미제의 간첩으로 규정한다. 결국, 하데스는 그녀의 목숨을 거두었다.&nbsp;&nbsp; 현앨리스의 아들 정웰링턴은 어떻게 되었을까? 외삼촌 데이비드는 편지에 "그는 의문사하였던 것이다."라고 썼다. 1963년 10월 28일 헤프 시립병원 해부실에서 독극물을 삼키고 정웰링턴이 세상을 떠난 것이다. 사상적 이상향이라 믿었던 북한에서 그의 입국을 거부했고, 어머니 현앨리스가 죽었다는 사실을 그는 알게 되었다. 미국에서 현씨 가문은 비미국청문회에 나가서 자신을 변호하고 기나긴 법정투쟁을 이어가야했다. 정웰링턴 또한 미국으로 돌아간다면 집요한 수사와 법정투쟁을 이어가야했다. 북한에서도 미국에서도 안식처를 찾지 못한 정웰링턴은 체코인 애가 있는 돌씽녀와 결혼한다. 체코인으로 귀화하여 삶을 이어가기 위한 처절한 투쟁이었다. 이러한 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는 삶의 무게를 이겨내지 못했다. 결국, 어머니가 있는 저 세상으로 가는 길을 선택했다. 이것이 현씨 가족들에게는 '의문사'로 받아들여졌다.&nbsp;<br>&nbsp; 현앨리스의 동생 현피터는 자서전적 기록을 남겨 현앨리스의 삶을 세상에 알렸다. 현앨리스와 정웰링턴은 세상 어느 곳에 현실을 고통을 잊을 수 있는 샹그릴라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우리 현실 속에 샹그릴라는 존재하지 않는다. 샹그릴라를 만들겠다는 이상적 시도가 오히려 현실을 지옥으로 만드는 경우를 우리는 역사속에서 많이 보아왔다. 세상 어느 곳엔가 이상 세계가 있다고 믿기보다는 불완전한 이땅을 이상향에 가깝게 고치려 노력했다면 현앨리스는 불행의 종착역에 다다르지 않았을까? 현실을 고통도 늙음도 죽음도 없는 샹그릴라로 만들수있다는 인간의 오만함이 현실을 지옥으로 만드는 것은 아닐까?&nbsp; 자신이 딛고 있는 현실이 불만족스러워 역사의 갈림길에서 이상을 쫓았던 그들에게 이상적 조국은 없었다. 무엇이 현명한 선택일까? 우리는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제한된 정보 속에서 선택을 강요받는 우리에게 냉철한 현실 인식과 현명한 선택은 참으로 힘들다. 그러기에 현앨리스와 정웰링턴 모자의 비극적 죽음이 더욱 애잔하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5462/22/cover150/897199651x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54622268</link></image></item><item><author>강나루</author><category>서양사</category><title>[마이리뷰] 현앨리스와 그의 시대 - [현앨리스와 그의 시대 - 역사에 휩쓸려간 비극의 경계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7193133/17132375</link><pubDate>Thu, 05 Mar 2026 20: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7193133/1713237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199651X&TPaperId=1713237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5462/22/coveroff/897199651x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199651X&TPaperId=1713237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현앨리스와 그의 시대 - 역사에 휩쓸려간 비극의 경계인</a><br/>정병준 지음 / 돌베개 / 2015년 03월<br/></td></tr></table><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5462/22/cover150/897199651x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54622268</link></image></item><item><author>강나루</author><category>서양사</category><title>명화도 보고, 역사도 읽고 - [명화로 읽는 영국 역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7193133/17118355</link><pubDate>Fri, 27 Feb 2026 19: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7193133/1711835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7548812&TPaperId=1711835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284/26/coveroff/894754881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7548812&TPaperId=1711835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명화로 읽는 영국 역사</a><br/>나카노 교코 지음, 조사연 옮김 / 한경arte / 2023년 03월<br/></td></tr></table><br/>&nbsp; 타국의 역사를 공부한다는 것은 엄청난 노력과 열정이 필요한 작업이다. 학교에서 세계사를 배웠다할지라도 개별 국가의 역사를 제대로 안다고할 수 없다. 아무리 유럽을 중심으로한 세계사 서술이 이뤄지고 있다할지라도, 영국의 역사는 세계사에서 중요한 부분을 중심으로 간략하게 배울뿐이다. 영국사를 잘안다고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명화를 통해서 역사를 이해하고, 역사를 통해서 명화를 깊이 사랑할 수 있는 책에 눈이 갔다. '명화로 읽는 영국 역사'의 책장을 넘겨보자.&nbsp;<br>&nbsp; 나카노 교코는 영국 역사 전체를 서술하지 않았다. 켈트시대부터 중세까지의 영국역사는 과감히 건너뛰었다. 영국 역사의 근대시기라 할 수 있는 튜더가부터 스튜어트가와 하노버가까지의 역사를 명화와 역사로 재미있게 버무렸다. 단순히 명화만을 제시한 것이 아니라, 복잡한 가계도를 도표를 깔끔하게 정리하여 역사 이해를 도왔다. 사실 한국의 역사책들을 읽다보면, 지도와 도표, 가계도를 첨부해서 책을 만들었다면, 독자의 이해를 많이 도왔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많이드는 경우가 많았다. 지도와 도표, 가계도를 책에 삽입하는 것은 나카노 교코만이 아니라, 일본에서 출판되는 역사책의 친절한 특징이기도하다.&nbsp;&nbsp; 이책의 가장큰 재미는 명화를 감상하며 역사를 읽는 것이다. 특히, '찰스 1세의 시신을 보는 크롬웰'이라는 작품 참으로 인상적이다. 참수형을 당한 찰스1세의 머리가 몸과 결합되어 관에 누워있을줄은 몰랐다. 왕의 머리를 발로차며 왕에 대한 분노를 달래려하지 않았을까?하는 추측을 했는데, 왕의 시신에 대한 예우를 하는 것은 참으로 흥미로웠다.&nbsp;&nbsp; 나카노 교코는 명화에 대한 설명뿐만 아니라, 역사에 대한 설명도 재미있게 했다. 딱딱한 논문 스타일의 역사책이 아니라, 재미있는 이야기 책과 같은 역사책이라서, 영국역사에 대한 흥미와 이해도는 책장을 넘길 수록 높아지고 깊어졌다. 빅토리아 여왕이 남성에게 심리적으로 의존적이었다는 이야기, 아들을 싫어하는 전통을 가진 하노버가의 이야기를 다른 역사책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명화로 읽는 영국 역사'이기에 읽을 수 있는 쏠쏠한 재미이다.&nbsp;<br>&nbsp;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다가 책날개를 보었다. '역사가 흐르는 미술관'시리즈가 계속 출간될 예정이다. 합스부르크, 부르봉, 로마노프, 프로이센의 역사를 명화로 읽을 수 있다면 참 재미있을 것 같다. 그래, 이들책도 나의 독서 리스트에 넣어 놓자. 앞으로 읽을 '명화로 읽는' 역사 시리즈에 가슴이 설레인다.&nbsp;&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1284/26/cover150/894754881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2842668</link></image></item><item><author>강나루</author><category>교양을 읽다</category><title>신성한 희곡을 감상하며 - [명화로 보는 단테의 신곡]</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7193133/17103943</link><pubDate>Fri, 20 Feb 2026 21: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7193133/1710394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781884&TPaperId=1710394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187/20/coveroff/896578188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781884&TPaperId=1710394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명화로 보는 단테의 신곡</a><br/>단테 알리기에리 지음, 이선종 엮음 / 미래타임즈 / 2023년 02월<br/></td></tr></table><br/>&nbsp; 단테의 신곡의 원제는&nbsp;Divina Commedia(신성한 희곡)이다. 지옥편, 연옥편, 천국편으로 이루어진 이 방대한 희곡을 읽을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러나, 명화가 '신곡'을 읽는데 길잡이가 되어 준다면 읽을 수 있다는 희망을 주었다. '신곡'의 거의 모든 장면을 명화를 배치하여 책으로 역을 수 있다는 사실은 '신곡'의 문학적 가치가 얼마나 큰지를 짐작케 한다. 그러나, '명화로 보는 단테의 신곡'은 명화를 보며 신곡을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신곡을 압축하여 쉽게 풀어쓰다보니, 시적인 아름다움을 살리지는 못했다. '명화로 보는 단테의 신곡'을 읽고 흥미를 느껴서 완역본을 읽을 용기를 얻는다면 이 책은 좋은 징검다리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nbsp;<br>&nbsp;단테 알리기에리는 9살 소년시절, 동갑네기 베아트리체를 만난다. 18살때 다시 만났으나, 그녀는 다른 남자의 여인이 되었다. 그리고 24살의 아리따운 나이에 천국으로 갔다. 그 아련한 사랑의 감정은 단테 알리기에리의 뇌에 깊은 발자국을 남겼다. 지울 수 없고, 대체할 수 없는 베아트리체를 단테 알리기에리는 문학의 뮤즈로 부활시켰다. 숲속에서 길을 잃은 단테는 베아트리체의 부탁을 받은 베르길리우스의 안내로 지옥과 연옥을 거쳐 천국에 온다. 천국에서 그는 그리도 사랑하던 베이트리체를 만난다. 그러나, 얼마나 그녀를 사랑했던지 쉽게 그녀를 바라보지 못한다. 베아트리체의 안내로 천국을 여행하지만, 결국 그녀와 작별인사도, 사랑한다는 달콤한 속삭임도 나누지 못하고 그녀를 떠나보낸다.&nbsp;&nbsp; 어린시절, 학교 사택에 살던 선생님의 딸을 짝사랑했던 나의 추억을 떠올리며 단테 알리기에리의 감정을 이해했다. 초라한 나의 모습에 비해서, 나의 짝사랑, 그 소녀는 너무도 아름다웠다. 나의 심장이 요동치는 것을 숨기기 위해서 일부러 그 소녀에게는 못되게 굴었다. 그리고 그 소녀가 이사갈때도 아무런 말도 못했다. 그리고 성인이 되어 다시 만난다면 반드시 내 마음을 털어 놓겠다고 다짐했다.&nbsp;&nbsp;나의 어린시절 짝사랑 이야기가 이렇게 끝났다면, 구준엽과 서예원의 사랑은 지금도 진행중이다. 클론의 맴버인 구준엽은 대만에서 만난 서예원과 사랑했다. 그러나, 둘은 헤어졌고 서예원은 중국 사업가와 결혼했다. 서예원이 이혼했다는 소식을 듣고, 구준엽은 다시 연락을 했다. 서예원에게 미안하다라는 말을 하면, 서예원은 그런말을 하지 말라고 했다. 구준엽과 서예원은 결혼을 했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 것 같았다. 그러나, 일본 여행중 서예원은 재가 되어 대만으로 돌아왔다. 그녀의 무덤을 구준엽은 지금도 지키고 있다.&nbsp;&nbsp; 단테 알리기에리와 베아트리체의 사랑은 나의 짝사랑과 구준엽과 서예원의 사랑을 합쳐 놓은 것 같다. 아련한 사랑의 아픔을 단테 알리기에리는 '신곡'으로 승화시켰다. 이탈리아인들이 학교에서 반드시 배우는 이탈리아의 대표 문학작품이자, 인류 문학작품을 베아트리체가 뮤즈가 되어 단테 알리기에리가 탄생시킨 것이다. 아마, 구준엽도 자신의 아픈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단테 알리기에리가 했던 것 처럼, 예술로 서예원과의 사랑을 승화시켜야할 것 같다.&nbsp;&nbsp; '명화로 보는 단테의 신곡'이 마냥 읽기 좋았던 것은 아니었다. 명화를 감상하는 재미는 있었으나, 철저한 기독교 세계관과 신에 대한 맹목적 찬양일색의 내용은 강한 거부감을 자아냈다. 그중에서 제1옥 림보에 있는 인물들은 지옥에 있을 인물이 아니다. 그런데, 그들이 왜? 지옥에 있을까?<br>&nbsp; "비록 세상에서 훌륭한 삶을 살았다 하더라도 창조주 하느님을 믿거나 숭배하지 않던자들은 천국에 계신 하느님을 대면할 수 없기 때문에 이곳에 머물러 있는 것이라네"-27쪽<br>&nbsp; 아무리 훌륭한 삶을 살았다 하더라도, 기독교가 있기 있전에 존재했다는 이유로, 기독교가 전파되지 않은 곳에 살았기 때문에, 기독교의 신을 믿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들은 지옥에 머무를 수 밖에 없었다. 그뿐만이 아니다. 위선자, 아첨꾼, 성직 매매자 등의 사악한 자들이 모여있는 지옥의 제8옥에 마호메트가 있다고 단테는 말하고 있다. 이슬람교를 창시한 그를 '세상에 사는 동안 불화와 분열의 씨앗을 뿌린자'로 규정했을 뿐만 아니라, 단테에게 마호메트는 자신의 찢어진 가슴을 활짝 열어보이기까지 했다. '신곡'은 철저한 서양의 크리스트교 중심의 문학작품이다. 타종교와 문화에 대한 배려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이슬람교를 믿는 무슬림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얼마나 큰 분노를 할까?<br>&nbsp; 단테의 '신곡'은 중세 유럽의 기독교 내세관을 종합한 작품이다. 지옥은 9옥으로, 연옥은 7권역으로, 천국은 첫째 하늘 월성천에서 아홉째 하늘 원동천으로 나누어 있으며, 그곳에 단테와 안면이 있는 사람들에서 부터 고대의 유명한 정치인, 철학자, 예술가를 등장시켰다. 특히, 연옥은 중세 기독교인들이 창조해낸 개념이다. 지옥과 천국 사이에 존재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던 그들은 연옥이라는 개념을 창조해냈다. 단테는 그 연옥을 '신곡'에서 완벽하게 형상화해냈다. 그러하기에 비기독교인인 나로서는 '신곡'의 내세관에 전혀 공감을 할 수 없었다. 이 책에 배치된 명화와 어린시절 나의 베아트리체에 대한 아련한 추억이 아니었다면 책을 다 읽지 못했을 것이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1187/20/cover150/896578188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1872015</link></image></item><item><author>강나루</author><category>제3세계사</category><title>임용한의 전쟁사 해설 - [중동전쟁 - 전쟁이 끝나면 정치가 시작된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7193133/17086045</link><pubDate>Wed, 11 Feb 2026 20: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7193133/1708604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0942976&TPaperId=1708604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0591/64/coveroff/895094297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0942976&TPaperId=1708604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중동전쟁 - 전쟁이 끝나면 정치가 시작된다</a><br/>임용한.조현영 지음 / 레드리버 / 2022년 11월<br/></td></tr></table><br/>&nbsp; 임용한 박사의 글은 믿음이 간다. '토크멘터리 전쟁사'를 감탄하면서 보았던 나로서는 임용한이 쓴 전쟁사 이야기는 믿음이간다. 역사를 통해서 교훈을 찾아낸다. 남들이 하는 피상적인 교훈과는 다르다. 역사의 근저에 흐르는 원리의 맥을 잡아 교훈을 추출해낸다. 그의 통찰력이 그리워 '중동전쟁 -전쟁이 끝나면 정치가 시작된다.'를 읽었다.&nbsp;&nbsp; '중동전쟁'은 우수 경제교사 제주 특별연수에 가면서 가져간 책이다. 비행기를 기다리며, 여객기 안에서, 호텔에서, 버스안에서... 틈나는데로 읽어내려간다면 충분히 2박3일 연수동안 이책을 다 읽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중동전쟁에 대해서는 이미 '토크멘터리 전쟁사'를 통해서 탄탄한 기본기를 다져 놓았으며, 이슬람 관련 책들을 읽어 놓은 상태라서 연수 기간동안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다.&nbsp;&nbsp; 4차에 걸친 중동전쟁을 다시 살펴보아도 고구마 30개를 한꺼번에 먹은 듯한 답답함은 여전했다. 1차 중동전쟁 초반기를 제외하고 이스라엘은 최정예군들이 모여 전쟁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정도로 공격적이며 능수능란했다. 반면, 낙타를 타다온 상인들 처럼, 아랍의 군대는 이스라엘 군을 보면 도망치기에 바빳다. 더욱이 소련제 최첨단 무기를 사용할 줄몰라 이스라엘 군에 무기를 노획당하는 수모를 보이기도했다. 더욱이 군함을 자침시킬 벨브를 간신히 찾고서도 밸브가 고장나서 자침시키지 못하고 이스라엘에 군함이 노획당하는 웃지못할 일들을 보면서 아랍군들이 왜 이리도 무능한지 한탄스러웠다.&nbsp;&nbsp; 이경우 보통 사람들은 이스라엘과 아랍의 국민성, 민족성을 들먹인다. 하나님에게 선택받은 이스라엘인들이기에 탁월한 민족성을 바탕으로 탁월한 전투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라는 하나마나한 말들을 한다. 그러나 임용한 박사는 달랐다. 이스라엘과 아랍의 특수성과 구조적 이유를 논리적으로 제시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내가 임용한 박사의 책을 선택한 것이 탁월한 선택이었음을 다시한번 확인했다.&nbsp;&nbsp; 중동전쟁을 읽어내려가며, 토크멘터리 전쟁사의 내용들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허준씨와 이세환기자, 임용한 박사님의 대화가 머릿속에 떠오르면서 책의 이해를 도왔다. 토크멘터리 전쟁사에서는 지도를 바탕으로한 설명이 적어서 답답했는데, '중동전쟁'에서는 다양한 지도를 제시하여 전쟁상황을 머릿속에 잘 그릴 수 있도록 도왔다. 4차 중동전쟁을 읽는 동안은 전쟁 당시로 내가 뛰어든 느낌을 받았다. 무협지를 읽는 듯할 정도로 책에 몰입감이 대단했다. 대중이 쉽게 전쟁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임용한 박사는 글을 썼다.&nbsp;&nbsp; 제주에서 청주 공항으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 책을 다읽었다. 여행을 할때마다 반드시 한권이상의 책을 읽겠다는 나의 목표를 이번에서 지켰다. 물론, 이번 연수는 여행으로 간 것이 아니라, 제주의 로컬경제를 배우러간 연수였다. 배우는 것은 즐거운 것이기에 연수가 여행과도 통하는 것이 많다. 여기에 '중동전쟁'과 함께 했으니, 이번 연수의 기쁨은 3배가 되었다.&nbsp;&nbsp;&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0591/64/cover150/895094297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5916425</link></image></item><item><author>강나루</author><category>세계사</category><title>도서관을 생각하다. - [도서관의 역사 - 지식을 향한 욕망의 문화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7193133/17073790</link><pubDate>Thu, 05 Feb 2026 20: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7193133/1707379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037848&TPaperId=1707379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042/21/coveroff/k01203784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037848&TPaperId=1707379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도서관의 역사 - 지식을 향한 욕망의 문화사</a><br/>앤드루 페티그리.아르트휘르 데르베뒤언 지음, 배동근.장은수 옮김, 장은수 해제 / arte(아르테) / 2025년 03월<br/></td></tr></table><br/>&nbsp; "오늘날 나를 있게 한 것은 동네의 공공도서관이었다."라는 빌 게이츠의 글을 읽으면서, 어린시절 우리집 옆에 도서관이 있었다면, 나는 지금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했다. 삼국지를 읽으면서, 책으로 집벽을 장식한 방통을 부러워했다. 어린시절, 나에게 책은 언제나 부족한 존재였다. 그래서 대학 도서관을 둘러보며 가슴이 설래였던 추억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대학도서관 서가를 거니는 것만으로도 책속의 지식이 나의 머릿속에 담겨지는 듯했다. 지금도 도서관 서가를 거니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도서관의 역사'를 읽게된 것도 내가 좋아하는 도서관을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nbsp;<br>&nbsp; 이책의 원제는 'The LIBRARY A Fragile History"이다. 도서관 서적들의 파괴의 역사를 담았다. 도서관 서적들은 정치적 이유에서, 혹은 전쟁에 의해서 파괴될 수있다. 그러나, 전쟁과 정치적 이유가 아니더라도 도서관은 파괴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사람들이 도서관을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만큼만 도서관은 존속할 수 있다."라고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도서관을 찾을 때만이 도서관은 존속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평범한 진리를 모두가 아는 것은 아니다.&nbsp;&nbsp; 튀빙겐 대학교 도서관은 도서관을 찾아오는 학생들보다 장서 자체를 더 중요시했다.&nbsp;<br>&nbsp; "역저기 널린 무수한 제약은 대학이 도서관은 학생을 위한 필수 자료실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음을 명백히 보여준다. 오히려 학생을 장서를 훼손할지도 모르는 근거로 보았던 것 같다." -216쪽<br>&nbsp; 인간의 편의를 위해서 돈을 만들었으나, 돈을 위해서 사람의 목숨을 희생시키기도하는 냉혹한 자본주의 사회와 비슷한 모습을 튀빙겐 대학교 도서관에서도 볼 수 있었다. 인간을 지식을 키위기 위해서 책을 한곳에 모아 도서관을 만들었으나, 그 책을 보존하기 위해서 학생의 접근을 싫어한 도서관측의 모습은 주객이 전도된 슬픈 우리 주변의 모습과 너무도 닮았다.&nbsp;&nbsp; 책을 읽다가, 도서관 업무를 했던 기억이 슬며시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정기적으로 도서를 폐기해야할때, 자식을 버리는 듯한 쓰라림을 느꼈다. 어떤 책을 버리고, 어떤 책을 남길 것인지를 고민했다. 이런 고민은 과거 도서관 사서들도 했던 고민이었다.&nbsp;<br>&nbsp; "미래 세대를 위해서 과거의 기록으로 물려주어야할 것인가. 아니면 새책을 들여놓기 위해 처분해야할 것인가?"- 38쪽<br>&nbsp; 파괴와 생성은 동전의 앞뒷면이다. 근육이 미세 균열이 되어야 이를 회복하면서 근육이 성장하듯이, 도서관의 의미없는 책들을 폐기해야, 새책을 도서관에 들여 놓을 수 있다.&nbsp;&nbsp;&nbsp;&nbsp; 이 책의 에필로그는 "책 없이도 독서가 가능한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한다. 도서관이 단순히 책만을 빌려주는 곳이라면 도서관은 사라질 것이다. 1473년 베네치아 총독에게 필경사인 자신은&nbsp;"외양간의 짐승 처럼 살고"있다며&nbsp;인쇄업을 금지해달라는 청원한 것 처럼, 시대에 적응하지 못한다면 사라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도서관을 복합 문화 공간으로 만들려 사서들은 노력하는지도 모른다. 그러다보면, 정작 도서관에는 책이 없을 수도 있다. 책이 없는 도서관을 도서관이라할 수 있을까? 이 책의 저자는 종이책이 가지는 물성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러나, 점토판에서 파피루스, 양피지로 종이의 물성이 바뀌었듯이, 책의 물성을 바뀔 수 있다. 인간이 책을 읽지 않고, 인공지능이 학습을 위해서 모든 기록을 '학습'이라는 이름으로 읽으려하고 있다. 인간은 책을 읽으려하지 않는데 인공지능은 책을 읽는 아이러니한 현실은 인간의 파멸을 뜻할까? 문자 매체가 아닌, 영상매체를 읽기의 대체방식으로 진화하는 과정일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042/21/cover150/k01203784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0422166</link></image></item><item><author>강나루</author><category>과학분야</category><title>쉽고 재미있는 지구 생명의 역사 - [찬란한 멸종 (빙하 에디션) - 거꾸로 읽는 유쾌한 지구의 역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7193133/17045048</link><pubDate>Sun, 25 Jan 2026 19: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7193133/1704504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034207&TPaperId=1704504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149/12/coveroff/k96203420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034207&TPaperId=1704504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찬란한 멸종 (빙하 에디션) - 거꾸로 읽는 유쾌한 지구의 역사</a><br/>이정모 지음 / 다산북스 / 2024년 08월<br/></td></tr></table><br/>&nbsp; 일년에 한권 이상은 과학책을 읽으려 노력한다. 역사와 국제 정세를 중심으로 한 나의 독서 편식을 조금이나마 줄이려는 나의 몸부림이다.&nbsp;&nbsp; '찬란한 멸종'은 다른 과학 서적과는 달리 독특한 구성을 하고 있다. 인류가 만들어 놓은 인공지능에서 부터 시작하여 4만년전 네안데르탈인을 거쳐서 5억 4천만년전 삼엽충을 거쳐서 눈이 생겨나고 섹스가 시작되고, 바다와 지구의 대화로 책은 마무리된다. 미래에서 시작하여 현재를 거쳐 과거로의 역진행이라는 구성과, 이정모 관장이 각 시대의 멸종직전의 생명체가 되어 인류에게 경고를 하는 구성이 독특했다. 마무리는 달과 바다의 대화라는 희곡적 서술은 참으로 참신했다. 이정모 관장의 입담으로 어려운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다보니 책을 쉽게 읽어 내려갈 수 있었다.&nbsp;&nbsp; 책을 읽으며, 지금이라도 기후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서 인류가 일어서야한다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여기에다가 공룡처럼 생겼다고 모두가 공룡은 아니라는 상식을 알았다. 2억 5천 맥만년전 디메트로돈이 있었는데, 신경배돌기가 있는 공룡처럼 생겼다. 그런데, 디메트로돈은 단궁류로 파충류보다는 포유류에 가깝단다. 책을 읽으며 과학 상식을 늘릴 수 있는 기쁨도 켰다.&nbsp;그런데, 옥의 티도 있다. 1만년 전 구석기인이 고백하는 자신의 멸종 편을 읽을때는데, 신석기인 마을을 관찰하고 나서는 "높은 사람이 있고 낮은 사람이 있어요.", "많이 먹는 사람이 있고 조금 먹는 사람이 있어요."(129쪽)라는 대화가 나온다. 이는 계급의 출현과 빈부격차를 표현한 문장이다. 그런데, 계급과 빈부격차이는 청동기시대에 나타난다. 구석기와 신석기는 생산력이 낮아서 잉여생산물이 축적되지 않는 사회이다. 누군가가 타인의 먹을 것을 빼앗아 먹는다면, 먹을 것을 빼앗긴 사람은 굶어 죽는다. 그러하기에 구석기와 신석기 시대는 원시공산사회라 할 수 있다. 이 정모 관장이 이부분은 옥의 티이니 만큼 반드시 수정해주었으면 좋겠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149/12/cover150/k9620342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1491208</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