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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를 말하다 - 이덕일 역사평설
이덕일 지음 /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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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국사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한국과 일본의 역사를 넘나들며 서술한 부분이 매력적이었다. 우리의 근대사는 더이상 1국사의 입장에서는 이해하기가 어렵기에, 종합적인 역사이해를 원하는 분에게 1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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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과 메이지의 시대 - 무엇이 조선과 일본의 운명을 결정했나
신명호 지음 /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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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의 무게를 느끼며, 책을 펼쳤다. 그러나 의외로 쉬운 문장과 재미있는 이야기 전개가 책을 내려놓지 못하게했다. 1852년 동갑네기 고종과 메이지의 삶과 조선과 일본의 역사를 이해하려는 사람은 한번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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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을 쏘다 - 김상옥 이야기 역사인물도서관 3
이성아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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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감동적이어서 잠자는 것을 잊고 책을 읽었다. 의열단의 뜨거운 피가 느껴지는 책이었다. 일제에게 통쾌하게 총을 쏘는 장면에서는, 마치 내가 총을 잡고 방아쇠를 당기는 느낌이었다. 이시대를 열정적으로 살아갈 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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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 조선인 혁명가 김산의 불꽃 같은 삶
님 웨일즈.김산 지음, 송영인 옮김 / 동녘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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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하더라도 좌절하지 않는 자’를 위한 노래

-님 웨일즈의 ‘아리랑’을 읽고-

님웨일즈의 아리랑은 상당히 유명한 책이다. 일제시기 항일운동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읽어보았을 책을 나는 아직껏 읽지 못했다. 이번에야 책을 읽을 수 있었다. 리영희 교수가 이 책을 국내에 들여와 처음으로 국내에 알려진 이 책에는 치열하게 조국의 독립을 위해서 싸우다 쓰러진 혁명가들의 이야기가 펼쳐져있다. 패배 할 수 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 승리를 꿈꾸며 패배하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내일로 돌진해간 혁명가들의 삶을 뒤따라가 보자.

1. 실패한 자에 대한 기록

조선의 혁명가 김산! 그는 책의 마지막장에서 “내 전 생애는 실패의 연속이었다. 우리나라의 역사도 실패의 역사였다. 나는 단 하나에 대해서만-나 자신에 대하여-승리했을 뿐이다.”라고 썼다. 김원봉이나 김구 처럼 항일 투쟁에 확실한 성공의 족적을 남기지 못한 그를 왜?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며 좋아하는지 이해 못할 수도 있다. 모든 역사를 성공한 자들을 찬양하기 위하여 기록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에게는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끊임 없는 실패를 밑거름 삼아 찬란한 성공이 가능한 것이다. 일제 강점기 수 많은 사람들이 피흘리며 쓰러졌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의 이름 석자도 남기지 못한 채 사라져 갔다. 그들의 고귀한 희생이 없었다면 광복의 기쁨을 상상할 수 있을까? 이 책은 그렇게 쓰러져간 많은 사람 중에 김산(본명 장지락)이라는 한 사람에 관한 기록이다. 님 웨일즈와 연안에서 만남이 없었던들, 김산에 대해 우리는 아무것도 몰랐을 것이다.

2. 실패가 그를 강하게 만들다.

님 웨일즈는 김산과 대화를 하면서 그에게 점점 깊게 빠져들었다. 무엇이 님 웨일즈가 김산에게 빠져들게 했을까? 그것은 그의 불꽃 같은 ‘열정’ 때문일 것이다. 조선인 교사가 그에게 불어 넣었던 조국 독립에 대한 열정, 그리고 조국에 대한 사랑으로 그는 도쿄로, 상하이로 긴 투쟁의 길을 떠난다. 그리고 그는 톨스토이에서 공산주의자로 자신의 사상을 선택한다. 그러나 그의 심연에는 톨스토이의 사상과 민족에 대한 사랑이 자리 잡고 있다.

중국혁명이 시작되자, 혁명 속으로 뛰어든다. ‘광둥코뮌’, ‘하이루펑 전투’에서 패배의 쓴맛을 맛본다. 이러한 실패는 시작에 불과했다. 뒤이은 두 번의 체포로 그의 몸을 병들게 되었으며, 일제에게서 풀려난 후에는 동지들의 의심 때문에 괴로워하며 ‘자살’과 ‘살인’을 계획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고통을 그는 이겨냈다. 그가 말하듯이, 그는 실패했지만, 그는 실패를 딛고 더욱 강해졌다. 중국혁명의 여세를 몰아, 조국을 자기 손으로 해방시키겠다는 불굴의 신념에 가득찬 김산! 그는 일제의 고문, 동지들의 모함을 이겨냈다. 아니, 자신과의 투쟁에서 승리하였다. 모든 혁명운동이 실패하였고, 자신의 몸은 결핵으로 망가졌지만, 그는 자신에게 승리함으로써 더 강해졌다.

3. 강한자를 녹이는 사랑

김산은 아나키스트들과 어울리면서, 사랑에 대한 논쟁을 하게 된다. 조국 독립을 위해서 보다 철저한 투쟁을 위해서 연애와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한 김산! 이러한 김산의 모습은 대학시절 역사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가득 찼던 나를 떠올리게 했다. “연애는 나에게는 사치”라고 생각했으며 “역사책을 끌어 안고 지금 죽는다 해도 나는 행복하다.”라고 생각했던 시절이 나의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갔다. 열정으로 가득한 혁명가 김산의 무쇠 같은 마음도 여성의 부드러운 손길에 봄눈 녹듯이 녹아 내렸다. 궁핀촌에서 한 여성을 잃고, 일제에 잡혀 사랑하는 류링과 연락이 끊겼다. 수많은 사랑이 스쳐 지나갔지만, 진정한 인연은 따로 있었다. 김산 그의 여자는 고문 후유증으로 결핵을 앓고 있는 그를 돌봐주었으며, 그를 만나러 왔다가 같이 체포되었으며, 김산이 풀려나자 그녀는 그에게로 다시 와서 그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며 그의 곁에 있게해달라고 하였다. 사랑은 위대하다. 김산은 위대한 사랑으로 지금까지 받은 상처를 치유하고 연안으로 갔다. 그리고 님 웨일즈를 만나 자신의 삶과 조국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그래서 우리는 님 웨일즈의 글을 통해서 김산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그후 김산은 어떻게 되었을까? 김산이 만주로가 항일 무장 투쟁을 하다 장렬한 최후를 맞이하는 것을 나는 상상했다. 그러나 김산은 캉성의 모함으로 ‘트로츠키주의자’, ‘일제의 밀정’이라는 죄목으로 비밀 처형된다. 그리고 그의 아들의 노력으로 1983년에 누명을 벗는다. 그는 그가 말했듯이, 실패했다. 그가 가고 싶어 했던 만주에도 가지 못하고 억울하게 연안에서 생을 마감했다. 그러나 신념을 굽히지 않은 그는 그 자신에게 승리하였고, 영원한 승리자로 우리가슴 속에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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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용 평전 - 극단의 시대, 합리성에 포획된 근대적 인간 한겨레역사인물평전
김윤희 지음 / 한겨레출판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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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 사람들이 좋아할 책을 한겨레 출판부에서 쓰셨네요. 한겨레 출판부여 이책을 보고 한겨레21은 다시는 읽지 않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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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깽이 2012-11-19 0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탈근대론적 좌파의 시각에서 이완용을 비판한 책인데... 서평을 보니 완전히 반대로 이해하셨더군요... 민족주의적 시각으로는 얼마든지 그렇게 보일 수도 있으리라 생각은 합니다만... 이 책을 마치 뉴라이트 서적처럼 완전히 오해하신건 큰 실수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강나루 2014-01-18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혀 오해 아닙니다. 다시 읽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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