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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팟캐스트를 비롯하여 인터넷에 시진핑에 대한 이야기가 봇물을 이루었다. 권력을 얻기 위한 중국 지도부의 처절한 암투! 그리고 그 중에서 최후의 승자가 된 자, 시진핑! 새로운 시대는 미국의 시대에서 중국의 시대로 무게 중심추가 옮겨갈 것이라고 많은 자들이 예견하고 있다. 팟캐스트 '학자들의 수다'에 조경란 교수가 중국에 대한 다양한 분석을 많은 사람들이 경청하는 이유도,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13억의 리더를 알아야, 강대국 틈바구니에서 갈길을 몰라하는 한국이 길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시진핑! 그를 알고 싶어졌다. 그리고 이 책'13억분의 1의 남자'를 빼들엇다. 저자 미네무라 겐지는 탁월한 취재실력을 바탕으로 중국의 권력투쟁의 속살을 들어냈다. 그 속으로 빠져들아가 보자.

 

1. 부유한 일본의 속빈 민낮!

  이 책은 미국의 얼나이촌에서 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중국은 미국을 가상의 적대국으로 상정하고 군인들을 교육시키고 있다. 그런데, 그 미국에 많은 중국인들이 이민을 가고 있고, 그 중에서도 우리말로 '첩'으로 번역될 수 있는 '얼라이'들이 있다. 중국 부자의 약 64%정도가 중국에서 미국으로 가려하고 있다. 그들은 첩을 미국에 보내서 살도록하며 자신의 검은 돈을 미국에 보내고 있다. 혹은, 미국의 '월자촌'에서 아이를 출산하고 미국시민권을 얻는다. 외국 유학은 물론, 가족을 미국에 보내고, 마지막 순간에는 자신이 미국으로 망명하는 '나관'들의 모습은 중국의 민낮이다. 일본을 제치고 중국이  G2로 올라섰다. 시진핑은 오마바와 만나서 '태평양은 미국가 중국이 나눠가질 수 있을 정도로 넓다.'라고 말했다. 중국의 자신감이 느껴진다. 그러나, 중국 안에서 벌어지는 미낮은 너무도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심지어는 시진핑의 외동딸도 미국 하버드대학의 심리학과를 나왔으며, 보시라이의 아들 보과과도 하버드대학의 케네디 스쿨에 다녔다. 아이러니가 아닌가? 가상의 적국에 중국의 지도층들은 자신의 아들을 유학보내고 있으며, 미국으로의 이민을 꿈꾸고 있다. 그것은 최고위층을 두고 권력다툼을 했던, 보시라이와 시진핑도 마찬가지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보시라이의 아들 보과과는 전형적인 권력층 황태자의 모습을 보였다면, 시진핑의 딸 시밍쩌는 자신의 화려함을 숨기고 학업에 매달리는 전형적인 모범생이었을 뿐이다.

 

2. 치열한 권력투쟁에서 최후의 승리를 하다.

  시진핑의 권력 상대자는 13억 중국인이었다. 그리고 그 13억 중국인은 그의 동반자가 될 수도 있고 그를 배척하는 세력이 될 수도 있었다. 13억 중국인들 중에서 가장 강력한 라이벌을 보시라이와 리커창이다.

  보시라이는 다롄시와 충칭 시 당서기를 역임하면서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치고 있었으며, 리커창은 후진타오의 강력한 지원을 받으며 자신만의 탁월한 두뇌를 바탕으로 시진피을 저만치 앞서가고 있었다. 이들을 제치고 그는 권력 암투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리커창과 보시라이는 성공을 위해서 너무도 많은 적을 두었다. 너무도 탁월한 인재들이었고 그 성공을 위해서 보시라이는 쿠데타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 결과 이것이 그들의 몰락을 가속화시켰다. 중국의 지도자는 탁월한 두뇌와 능력의 소유자보다는 분열될 수 있는 중국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화합의 리더를 원했다.

  시진핑이 중국공산당 중앙총서기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상황제로 군림하는 장쩌민을 어떻게 제압할 수 있을까? 그리고 상황제가 되고 싶어하는 후진타오는 어떻게 한다는 말인가? 이책에서는 이 해결책을 시진핑의 입을 통해서 간단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다. 

 

  "나는 세 단계로 권력을 잡을 거야. 먼저 장쩌민의 힘을 이용해서 후진타오를 '완전 은퇴'로 말아넣어야해. 그리고 그가 휘두르는 복수의 칼날이 장쩌민을 치게 만들어야지 마지막으로 우리 훙얼다이 동지들과 새로운 국가를 건설해 나가는 거야.(이유극강 차력타인 이정제동)"

 

  소시라이의 이 말은 부드러움으로 강함을 꺾고, 상대의 힘을 빌려 상대를 치고, 정으로 동을 제압한다라는 태극권의 기본사상과 맥을 같이한다. 일본에서는 시진핑을 능력없는 지도자로 보았었다. 그럴 정도로 시진핑은 발톱을 숨기며 자신을 낮추었고, 결정적인 순간 권력을 차지하고 그 권력의 칼로 상대방을 제압했다. 마치 일본의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제 시진핑은 새로운 과제 앞에 놓여있다. 2014년 7월 통계에 의하면 중국 상위 1%의 부유한 가정이 중국의 전 자산 중 3분의 1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하층인 25%는 겨우 1%의 자산을 소유하고 있다. 이토록 엄청난 빈부격차를 어떻게 해결한 것인가? 모두가 평등한 빈부격차가 없어야하는 중국 공산주의 사회는 역설적이게도 너무도 불평등하다. 그리고 우리 생활속에서도 중국산 미세먼지로 고통받고 있듯이, 중국에서도 엄청난 환경오염에 봉착하고 있다. 시진핑은 누구도 가망성이 없어 보이는 중국 13억 인구의 최정점에 올라와있다. 우리에게 보여준 기적을 중국이라는 국가 개혁을 통해서 보여줄 수 있을까? 나는 깊은 사색에 빠져든다.

 

시진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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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제국과 고려 - 쿠빌라이 정권의 탄생과 고려의 정치적 위상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한국학모노그래프 47
김호동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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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관점에서 고려를 보기보다, 몽골의 관점에서 고려를 보다.>

  역사를 배우다 보면, 우리의 관점에서 한국사를 바라보다보니, 자칫 역사를 왜곡해서 바라보는 우를 범하기도 한다. 몽골과 맞서 우리가 40여년 동안 대몽항쟁을 할 수 있었던 이유중에 하나는 우리가 남송에 비해서 변방에 있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강화도라는 천혜의 요새와 불굴의 투쟁의식을 강조한다. 이 책은  '우물안에서 하늘을 바라보는 개구리'가 될 수 있는 우를 줄여주는 책이다.

 

 쿠빌라이는 정통성이 없었다. 칸의 자리를 찬탈한 그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자신에 대한 지지세력을 얻고, 부족한 정통성을 보완할 수 있는 다양한 명분이었다. 아릭부게에게 완벽한 승리를 거두지 못한 그가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길은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는 남송정벌에 그토록 매달렸으며, 두번에 걸쳐 일본원정을 떠났던 것이다.

 

  고려의 세자가 칸의 자리를 두고 건곤일척의 승부를 벌이려는 쿠빌라이를 찾아가 항복했고, 이 탁월한 선택으로 고려는 다른 나라와는 달리, 고려라는 나라를 유지할 수 있었다는 설명은, 이 책에서 부정된다. 당시 세자도 섯불리 쿠빌라이 편을 들기 힘들었다. 오히려, 정통성이 약한 쿠빌라이가 고려가 자신에게 항복했다는 것을 선언함으로써 정통성이 약한 쿠빌라이 정권에 명분을 더하려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쿠빌라이의 자녀와 고려 왕의 결혼 또한 고려가 적극적으로 이를 추진했다고 볼 수 도 있겠으나, 쿠빌라이의 입장에서보면, 자신에 반대하는 삼별초세력이 등장하고, 이들이 일본, 남송과 손을 잡을 것을 우려한 쿠빌라이의 선택이었다고 보는 것도 나름 설득력이있다.

 

이 책은 지금까지 고려의 입장에서만 고려사를 살펴본 나의 한계를 극복하고, 몽골제국의 입장에서 우리 고려의 역사를 살펴보게 해주었다. 더 넓게 역사를 바라보고 싶어하는 독자들에게 일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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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청소년을 위한 0000', '10대를 위한 000' 등의 책들에 대해서 나름의 기대를 가지고 있다.

 

'청소년을 위한 한국근현대사'나, '청소년을 위한 한국미술사'라는 책을 읽었을 때, 우리에게 생소한 부분을 아주 재미있고 쉽게 설명하는 서술에 감탄했다.

 

이러한 감탄을 이 책에서도 기대했다. 그러나 이책을 읽으면서 아쉬움이 나를 사로잡았다.

 

우선, '동아시아사'과목은 고등학교 2,3학년의 선택과목으로 개설되어 있다. 그렇다면, 이 책은 고등학생을 주요 독자로 생각하고 기획되어야 하지 않을가? 그러나 이 책은 중학생에게 알맞은 책이었다.

 

그래, 중학생이 읽으면 좋은 책이라고 하자, 그럼, 중학생에게 어울리는 책이라면 나름의 의미가 있지 않겠는가?

 

그러나, 책의 내용에도 불많이 많있다.

 

정확한 용어를 사용하지 않은 점이 못내아쉬웠다. '소승불교'라는 용어는 이제 세계사와 동아시아사 책에서는 사용하지 않는다. 이들 용어는 과거에 사용되던 용어이다. 기껏해야, 윤리와 사상과목에 사용되는 용어이다. '소승'이라는 용어는 '대승불교'가 '상좌부 불교'를 낮추어 부르던 용어이다. '소승불교'라는 용어는 '상좌부 불교'라는 용어로 대체되어야한다.

 

'위안부'라는 용어도 정확한 용어가 아니다. '일본군 위안부' 혹은 '성노예'라는 용어를 써야한다. 일본군이 가해행위라는 점을 명확히 하기위해서 교과서에서 사용하는 용어를 사용해야할 것이다.

 

'춘추필법'에 대한 이해도 나의 기대에서 거리가 먼 설명이었다. 있는 대로 역사를 정확히 기술한다는 설명, 객관적인 서술이라는 설명은 못내 아쉽다. '춘추'라는 공자가 쓴 역사책에 '신하가 왕을 죽였다.'라고 적었다. 여기서 나쁜 사람은 신하이다. 그러나 춘추좌씨전이라는 책에는 이 책에 대한 부연설명이 있다. '신하가 왕을 위하여 전쟁터에 나갔는데, 그 나라 왕이 신하의 부인을 취했다.'라는 설명을 읽는 다면, 나쁜 사람은 '왕'이 되는 것이다. 객관적인 역사서술을 주장하지만, 어떻게 편집되느냐에 따라서 역사적 평가는 180도 달라질 수 있다.

 

이 책이 깊이있는 내용을 담지 못하고, 용어서술에서도 한계를 드러내어 무척이나 실망스럽다. 나의 기대가 너무 높았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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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보물찾기 : 중국 황허 문명 편 세계사 탐험 만화 역사상식 5
곰돌이 co. 글,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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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에게 선물하기 위해서 주문하였다. 너무도 좋은 반응을 받았다. 다음 추석에는 그리스 로마편도 선물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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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해양과 대륙이 맞서다 - 임진왜란부터 태평양전쟁까지 동아시아 오백년사 메디치 WEA 총서 4
김시덕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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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한국사라는 일국사의 관점에서 우리역사를 바라보면, 우물안의 개구리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좁은 틀에서 생각하다보니, 못보는 것들이 너무도 많다. 김시덕이 이책은 동아시아의 역사를 해양세력과 대륙세력의 역학관계속에서 우리역사를 새롭게 바라보고 있다. 물론, 저자는 동아시아의 역사를 해양과 대륙의 역사로 바라보지만, 나는 이를 한국의 역사에 촛점을 맞추어 읽었다.

 

1. 반도라는 지정학적 위치가 항상 지정학적 요충지로 중요시된 것은 아니다!!

김시덕의 도발적인 주장이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과거 일제 식민사관에 의해서 한반도는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의 충돌지점으로 대륙세력이 강할 때는 대륙의 영향을 받고, 해양세력이 강할 때는 해양의 침략지로서 고통을 받는다고 반도적 숙명론을 말하곤 했다. 그런데, 이러한 반도라는 우리의 한반도가 지정학적 요충지로 떠오른 것은 바로 세양세력이 떠오르기 시작한, 임진왜란 이후의 일이라는 사실을 김시덕은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다. 과거 일본인 학자들의 도식적인 역사해석에 얼마나 우리가 갖혀서 생각했는지를 생각하니, 소름이 돋는다.

김시덕은 역기서 한발자국 더 나아간다. 일본에서 시작된 파동이 한반도를 거쳐, 만주대륙에 전해지고 마침내는 중국대륙의 주인을 바꾸고, 타이완에 정성공 세력이 터전을 잡는 것으로 끝났다는 서술은 참으로 신선했다. 이러한 역사를 모르는 것은 아니다. 익히 알고 있었다. 그러나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했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들을 파편으로 알고 있었던 나에게 이를 하나의 실로 꿰어서 설명을 해준 김시덕의 책은, 내가 새롭게 동아시아사를 바라볼 수 있게 도움을 주었다. 너무도 당여하여 발견하지 못했던 예쁜 꽃을 김시덕의 눈을 통해서 발견한 느낌이다.

 

2. 새로운 시기를 준비하고 있었어야했던 근세 조선

임진왜란 이후, 교류의 역사는 더욱 역동적으로 전개된다. 일본은 난학이 발전한다. 네덜란드라는 창을 통해서, 일본은 역동적으로 서구의 학문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러시아의 남하에 대비해서 이를 막기 위해서 다양한 준비를 했다. 한편으로는 잔인할 정도로 크리스트교도를 처형하고, 러시아의 남하에 대비해서 영토 탐험과 아이누인 정복을 실시한다. 그런데, 우리는 중국이라는 기존의 강대국에 기대어, 안락함에 취해있었다. 전쟁이 임진왜란, 병자호란을 제외하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이러한 편안한 시기에 일본은 외부의 충격에 대비해서 부단히 새로운 준비를 하고 있었으나, 조선은 그러하지 못했다. 결국, 이것은 그 이후에 전개되는 서양제국주의 국가들의 침략에 제대로 대비할 수 없게 만들었다. 조선의 운명은 바로 안락함에 취해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지 못한 것이 있었다. 위기가 온다고 내부로 움츠려든다면, 이는 패망밖에 없다. 새로운 도전을 적극적으로 맞서서 운명을 개척할 때에만이 새로운 시대는 열린다.

 

3. 슬픈 한국의 역사의 시작

서구의 충돌에 대해서 일본은 온건한 개방을 주장하는 막부가 망하고, 막부타도를 주장한 신정부가 등장했다. 그런데, 이 신정부의 핵심인 사쓰마번과 죠슈번은 이미 서양제국주의 전쟁에서 패배했다. 그러자 그들은 태도를 180도 돌려, 서구화로 전략을 수정한다. 반면, 조선의 흥선대원군은, 병인양요와 신미양요를 통해서 프랑스와 미국에 승리를 거두었다. 그리고 깊은 은둔의 길로 빠져든다. 이 책에 '잘 진 것은 잘못 이긴 것보다 낫다'라는 명문장이 숨어있었다. 그래 우리는 잘못이긴 것이고, 일본은 잘진 것이다. 그 결과 한쪽은 잘못된 선택의 나락으로 빠져들과 다른 한나라는 서구화라는 선택을 통해서 근대국가를 건설한다.

  잘못 이긴 쪽과 잘진 쪽의 역사는  잘진 쪽이 잘못 이긴 쪽을 식민지로 만든는 것으로 이어진다. 중국에게 기대어 나라를 유지하려하는 사대주의적 생각은 서양의 강대국 즉, 미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주변국에 기대어 독립을 유지하려는 생각으로 이어진다. 강대국들 사이의 줄타기로 자신의 이익을 취하려는 외교절략도 자국의 강력한 국력을 바탕으로 하지 않는다면 소용이 없다. 결국 그러한 외교전략은 실패로 끝난다.

 

이 책은 한국사를 바라보는 눈을 동아시아전체로 확장시켜주었다.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여러가지 이유중에 하나가 '교훈'을 얻기 위해서이다. 과연 지금의 위정자들은 과거 역사에서 무엇을 배우고 있는가? 역사를 알려고는 하는가? 반문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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