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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습관의 알고리즘 - 인간의 뇌는 어떻게 행동을 설계하는가
러셀 폴드랙 지음, 신솔잎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2년 2월
평점 :

가독성 ★★★★☆
흥미 ★★★★★
감동 ★★★★★
독서 만족도 : 9.5/10점
핵심 내용
습관을 바꾸기 위한 메커니즘
① 환경 ② 습관 ③ 목표 지향적 행동
1) 저자가 솔직하고 친절하다
2) 주입식의 다른 자기계발서와 달리 대화형 문체라서 마음에 든다.
3) 1부 주장-근거 / 2부 주장-근거의 형식으로 매우 간단한 구조다
4) 내용은 쉽지만 그것에서 파생되는 통찰력은 날카롭다
5) 사례가 흥미롭다.
잊고 살기 쉽지만 우리가 사는 이 세계는 사실 여러 면에서 대단히 안정적이다. 물리 법칙은 항상 똑같이 유지되고, 세상의 체계 또한 대체로 한결같다.
이 문구를 읽고 형광펜을 세번이나 칠했다.
물론 단순히 이 문구만 봐서는 왜 내가 그렇게 감동을 받았는지 모를수도 있다.
앞에 두페이지에 걸쳐서 습관에 관한 설명이 나오다가 챕터가 하나 끝나는가 싶더니 연 이어 저 문구가 나왔는데 나는 상당히 충격적이었다.
저자는 "잊고 살기 쉽지만"이라고 표현했지만 사실 너무 당연한거라서 저것에 대해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고, 왜 그런지 생각해본적도 없었고, 저걸 습관이라는 것과 접목할 생각도 못해봤다.
저것을 시작으로 해서 책을 읽는 내내 작가의 사고방식에 대해서 계속 감탄을 했다.
스탠퍼드 심리학 담당 석좌교수가 허물뿐인 명함이 아니었다!!
책의 구성은 크게 1부(1~6장)와 2부(7~9장)으로 되어 있으며
1장에서는 "습관이란 무엇인가"라는 목차 제목처럼 습관에 대해서 서술하였다.
2~6장은 습관과 관련된 심리학, 뇌신경과학의 이론, 실험 사례 등등을 서술.
7장은 "습관은 바꿀 수 있다"라고 주장하며 습관을 바꾸기 위한 3가지 내용을 알려주며
8장과 9장에서 7장의 주장을 뒷받침할 세세한 근거를 제시한다.
책의 내용이 굉장히 알차고 흥미롭고 읽기 쉽게 되어있다.
심리학에 관심이 있는 초보자라면 입문으로 읽기 좋다고 생각한다.

나는 나쁜 습관에서 벗어나는 ‘쉬운 수법’ 같은 것은 알려줄 수 없다. 사실 당신이 그간 다른 여러 책에서 읽었던 습관을 위한 마법 같은 해결책들 중 다수는 진짜 과학의 눈으로 보면 신기루 같은 것들이다. 다만 이것 하나만은 약속할 수 있다. 이 책을 다 읽은 후에는 왜 그토록 습관이 끈질긴지, 습관을 고치는 일이 왜 그토록 힘든지에 대해 깊이 이해하게 될 것이다.
굉장히 솔직하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저자의 태도가 보인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이 문구가 다시 생각나고 공감이 되었다

이 책이 다 좋은데, 글마다 영어 원문이 끼어 있는게 글을 읽는데 엄청 거슬렸다
그래서 가독성에서 -0.5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