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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세 무조건 되는 엄마표 영어 1일 1대화 (스프링)
세리나 황 지음, 소보록(강보경) 그림 / 교보문고(단행본) / 2024년 6월
평점 :




저는 어릴적 영어를 참 못했습니다. 시골에 산 탓인지 영어를 초등학교 5학년때 본격적으로 시작한거 같아요. 그 이전에는 알파벳 정도 뗀 수준이었어요. 가정형편이 조금 나아지면서 눈높이 영어도 같이 하게 되었죠. 무엇보다 어릴땐 그냥 영어나 공부에 관심이 없었던거 같아요. 부모님도 맞벌이로 바쁘셨고, 제가 학원을 다니기 싫어했던게 가장 큰 이유 같고요. 초등학교때 친한 친구가 같이 학원을 다니자고 권유했는데 저는 학원이 너무 싫어서 거절한 게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네요. 왜인지 다른 것도 같이 공부는 안했지만 중3때부터 뒤늦게 공부를 하니 점수가 잘 나왔습니다. 영어만 빼고 다 1등급을 받았으니까요. 그런데 영어는 참 안되더군요. 지금은 그래도 조금 하는 편이지만 여전히 회화는 불가능합니다.
약 1년 전에 같이 애 키우는 직장 동료와 이야기를 하다보니 0에서 36개월 이전에 영어에 노출시키지 않으면 영어에 두려움이 생긴다고 하더군요. 그분은 학생시절 영어에 대한 트라우마가 저보다 더 심하더군요. 그래서인지 비싼 돈 들여서 애를 영어유치원에 보낸다고 하더군요. 저도 그래서 고민했지만 지방이라 영어유치원이 없고, 돈도 없어서 포기했습니다. 그래도 걱정이 되서 세이펜과 세이펜이 되는 영어 동화책들을 사서 보여줬더니 확실히 효과가 크더군요. 어릴때 영어 공부를 시켜야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특히 발음, 회화 쪽은 더더욱이요.
제 애가 32개월로 만으로는 2세고, 한국나이로는 4세에요. 아직은 알파벳도 모르고 한글도 모르기 때문에 이 책을 백프로 활용하기엔 완전 무리고요. 그냥 아침에 틀어주는 정도입니다. 딱히 노래도 아니고 동화책도 아닌데 이상하게 애가 이거 틀면 좋아해요. 그리고 꼭 한 단어씩 따라합니다. 제일 좋은건 하루에 1분~1분 30초 사이로 짧아서 부모도 쉽고, 아이도 질리지 않는다는겁니다.
책을 받고 매일매일 안빠지고 하는데 아직은 모르겠어요 ㅎㅎㅎ 지금 딱 애가 한국나이로 4세라서, 제 마음 같아서는 4,5,6,7세 이렇게 4년동안 4회독 시키고 싶네요. 한편으로는 며칠전에는 임포턴트를 따라하던데, 아직 중요하다라는 한글의 뜻도 모를텐데, 영어를 시키는게 맞나 의구심도 들고요. 그런데 또 유튜브에서는 한국인 부모가 영어 알려주는게 엄청 않좋대요. 원어민 발음을 들려주거나 그게 안되면 그냥 안하는게 낫다고 하더군요. 이 책을 이용하면 원어민 대화를 그대로 들을 수 있어서 매우 좋아요!!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