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판나 - Navie 219
진양 지음 / 신영미디어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쓴맛으로 변해 버릴지라도 짧게나마 혀끝에 남는 달콤함을 닮은 사랑은 '콘판나'같아."

 

한쪽이 약자가 되어야만 하는 사랑 끝에 남는 건

더 많이 사랑한 죄로 너덜너덜해진 마음뿐이다.

그럼에도 이 사랑을 놓을 수 없는 까닭은

이런 감정을 느끼게 해 주는 사람을

다신 만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불안함과

놓으려 하면 기대하게 만들고

그만 하려 하면 설레게 만드는

그 지독한 사랑의 속성 때문이다.

 

음악, 책, 커피, 호수공원, 느리게 걷기.....

어느 것 하나 닮지 않은 두 남녀의

달콤하면서도 쌉싸래한 사랑 이야기.

 

어느날 갑자기 고등학교 동창회를 한다는 메일을 받고 여주 서인은

긴장되고 가슴이 떨립니다. 어쩌면 혹시나 자신이 좋아했던 언조를

만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요. 물론 언조는 자신을 알지도 못하겠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어떤모습일지 동창회가 다가오기까지 설레기도하고 ~~

친구 지영과 함께 참석한 동창회에서 이언조를 만나게 됩니다.

언조는 친구 승오때문에 참석했다가 어디서나 눈에 띄는 지영을 지나 서진을 보게 되죠.

어디선가 본듯한 아는듯한 ..얼굴..

승오가 좋아했다던 지영의 눈에 띄기위해 벌였던 내기에 지영의

옆에 있는 서진에게 접근을 하죠.

그러다가 서진을 만나게되고 말이 없고 조용하기만 하던 서진에게

뜻밖의 고백을 받고 여느때처럼 쉽게 거절하지 못하고 결국엔 친구들에게도

말하지도 못하는 마음으로 사귀게되죠.

그냥 만날수록 좋아지는 서진과 언조 둘은 서로에게 고백은 안했지만

서로의 마음은 진실하게 보였는데  그러다가

.......언조의 생일날 함께 보낸 서진이 어느날 갑자기 사라집니다.

평범하기만 하던 서진... 그리고 자신의 감정을 숨기려만 하던 언조.

전 평범한 여주 서진이 좋았어요. 서진이 느꼈어야했던 마음

돌아서기로 했을때의 마음.

서진이 어떤마음이었을지 가슴이 뭉클하더군요.

그리고 언조 ......

진양님 작품 스쿨센세이션을 읽고 학원물을 별로 좋아하지않는데도

정말 재미있게 잘봤거든요. 그리고 콘판나~~~ 진양님 글에 푹 빠진거 같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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