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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3년 이하 퇴사자의 가게들 : 하고 싶은 일 해서 행복하냐 묻는다면? - 로컬숍 연구 잡지 브로드컬리 5호
브로드컬리 편집부 지음 / 브로드컬리 / 2019년 5월
평점 :
자영업자의 비애라고나 할까!
경제의 흐름여하에 따라 민감하게 변화는 것이 자영 업자 인것 같다.
구조적인 문제와 임금 문제 프랜차이즈 등등 여러가지 문제로 수익을 내기는 쉽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도 새로운 가게가 생기면 접는 가게도 생기게 마련이다.
그만큼 자영업은 힘들고, 선택의 폭도 쉽지 않다.
요사이 작고 아담한 사이즈의 가게들이 동네 마다 많이 생기는데 지속적으로 유지 하기는 쉽지 않은 편이다.
그래서 찿게 된것이
로컬숍 연구잡지 브로드컬리5호이다.
평균 나이36세, 회사 재직 기간7년, 퇴사 후 약 3년 경과, 오픈2년 내외 퇴사자의 가게들과 인터뷰 했다.
재직 했던 분야와 연봉, 여성과 남성의 경우, 기혼과미혼 등 상황에 따라 어떤 논리로 퇴사를 결정했는지 묻는다.
퇴사 당시 재정 상황, 업종 전문성에 따른 공간 준비 과정도 함께 살펴본다.
무엇보다 퇴사 이후 벌이와형편, 만족과 근거를 따져본다.
하고 싶은 일 해서 과연 행복 한가?
위의 질문을 토대로 식당, 서점, 책바, 디져트숍, 카페 창업주 들과 질문을 통해 퇴사이유와 창업 동기 과정 현재의 만족도 등등을 인터뷰 한 기록이다.
다양한 사연을 통해 퇴사 이유를 말하고 있지만 대부분 과도한 업무 그에 반해 적은 임금과 노동력 대비 불안한 미래등을 이유로 퇴사를 결정 한 비교적 젊은 축의 퇴사자들 이었다.
그들이 적은 월급으로 저축한 돈으로 대부분 1억미만 으로 창업 준비를 했다.
윌세 보증금, 인테리어 시설비, 창업에 들어가는 각종 자재와설비등 들어가는 돈은 상당히 많다.
그중에 인테리어에 들어가는 돈이 많아서 자신의 손과주변사람들의 손을 빌리는 경우도 많은데 아무래도 전문 인테리어의 손에 맞기는 것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시간과비용절감이 오히려 독이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어떤 업종을 선택 하느냐에 따라서 준비과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 때 프래차이즈붐이 일기도 하고 지금도 마찬가지지인데 성공하기란 쉽지 않은것 같다.
충분한 사전 조사와 업종에 따른 경험을 손수 직접 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한것 같다.
성급 하거나, 조급하게 창업을 하지 말고(그만한 각오가 없으면 퇴사를 하지말고 직장 생활을 계속 하는것이 더 나을것 같다)
만반의 준비가 필요 한것 같다.
예를 들어 식당을 창업한다면 같은 식당에가서 충분히 일을 경험해보고 노하우를 터득하는것이 가장 중요 한것 같다.
서점의 경우도 입지 선정에서 부터 수익을 내기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전에 준비하는 것이 중요한것 같다.
회사 생활도 마찬 가지지만 또 한 가지 중요한것은 건강인것 같다.
자신의 몸으로 직접 수익을 내야 하기 때문에 몸을 소중히 그리고 충분한 휴식과함께 여유를 갖고 차분히 성급하거나 조급하게 결과를 바라지 않는것이 중요 한것 같다.
대부분의 퇴사자들이 수익은 적어도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행복감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이 읽는이에게 즐거움과 부러움을 주는것 같다.
물론 그렇게 되기 까지는 많은 시간과노력이 필요하다.
p63
퇴사하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면 과감히 퇴사하길 감히 권해본다.
본인의 행복과 불행은, 누구보다 본인이 잘 알 거다.
스스로 불행을 느낀다면 끈기를 따져가며 버틸 필요가 있을까? 누구를 위한 끈기일까?
그리고 한 마디 덧붙인다면, 퇴사 후에 무슨 일을 할지에 대해서는 머릿속으로만 계획하기보다, 일단 부딪쳐 경험해 보길 권하고 싶다.
직접 겪어보지 않은 일엔 환상이 개입할 수 밖에 없다.
환상이 현실로 닥쳐올 때, 즐거움이 될지 괴로움이 될지는 스스로 경험해봐야만 알수 있다고 생각한다.
p187
좋아하는 일에는 종류가 있는 거 같다.
취미로 즐길 때 재미 있을 정도로만 좋아하는 일도 있는 거 같고, 직업으로 삼아도 변치 않고 좋아 할 만한 일도 있는 거 같다.
둘을 구분하는 건 중요한 거 같다.
p245
회사에 비하면 책임질 거도많고,내가 아니면 안 되는 거도 많다.
마음에 항상 부담이 있다.
하지만 반대로 바라보면, 노력하는 만큼 거둘 수 있게 된 셈이다.
그게 정말 큰 동기부여가 된다.
남의 일 말고 자기 일 하는 가장 큰 보람이 아닐까 싶다.
회사에선 바쁘고 야근이 싫었는데, 여기선 바쁜게 기쁘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