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pedia에서 찿아본 희곡은 문학의 한 형식으로, 대사를 중심으로 하여 인물의 동작이나 무대 효과에 관한 스테이지 디렉션을 첨가하여, 문자로 표현한 것을 말한다. 극장·관객·배우와 함께 연극을 형성하는 기본 요소이다. 희곡은 객관성과 주관성을 함께 구비한 서정적 서사문이라고 할 수 있다.
흔히 말할 수 있는 희곡에 대하여 알아봤다. 극본을 읽어 보면 소설,수필과 달리 지문이 있어 숨소리 하나, 하나 까지 느낄 수 있어 상상력을 극대화하고 시각적 이미지를 통해 마치 실제로 보고 있는듯 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소설과는 달리 쉽게 읽히지 않는다.
나타내고자하는 현실의 문제를 정확히 읽어내기가 어렵기도 하겠지만 대부분의희곡이 갖고있는 난해하고 복잡한 문제들을 파악하기는쉽지 않다. 하지만 역으로 그런 문제들을 발견한다면 색다른 요소들을 발견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배우와연출까지 겸비한 이 희인 작가 가 엄선한 스물 네편의 작품들을 보면, 입센의 인형의집, 유진오닐의 밤으로의 긴 여로, 페터한트케의 관객모독, 아서밀러의세일즈맨의죽음 등 유명한 작품과로르카의 피의결혼, 닐사이먼의 굿닥터 레시의 현자나탄등 생소한 작품도 있다.
작가가 엄선한 작품들의 간략한 소개와줄거리 배경들을 읽고 나면 한층 더 쉽게 작품들을 읽을 수 있을것 같다.
인생, 운명, 사랑, 역사, 혁명, 예술, 과학, 양심.....희곡속에 숨겨진 다양함을 경험할 수 있다.
절반 정도의 작품들이 읽은 작품이고 생소한 작가도 있어 관심이 간다.
인간 본연의 심오한 자세를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을 통해 희곡의 매력에 다시 한 번 빠져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희곡의 대사들은 생활의 언어를 반영하고 있지만, 무대라는 물리적인 공간의 특성을 반영해 객석 쪽 관객의 귀와마음에 조금 더 박히는 언어와 화술을 구사해왔다. 많은 희곡들이 삶에 대한 극적이고 인상적인 통찰력을 담은 대사들을 구사한다. 희곡의 장황한 대사들을 정리하여 연출가와 기획의 의도에 맞게 각색을 해 최종적으로 무대위에 뱉어지는 대사들은 더욱 압축된 맛을 보여준다. 무대를 상상하며 읽엉 나가는 독법도 희곡 읽기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오늘 다시 낡은 희곡의 대본을 펼쳐 들고 낭독과 상연의 즐거움에 도전 해보시라. 희곡읽기, 연극해보기는 내몸을 사랑하는 색다른 방법이 될것이다.ㅡ작가의 말ㅡ
ㅈ연극으로 상연되는 희곡은 문학, 특히 소설에 비해 매우 명백한 장점도 갖고있다. 헤겔식의 정반합과 변증법이 희곡(연극)만큼 훌륭하게 구현되는 문학예술도 드물 것이다. 연극은 갈등하는 요소들이 팽팽하게 극적으로 맞서다가 모종의 정화된 결말을 도출해낸다. 현실의 잠재된 모순을 드러내는 데가장 적합한 형식이라 할까. 오늘날의 소설과 문학이 현실은 그렇게 모든 국면에서 극적인 것만은 아니지 않는가? 하고 물어온데 비해, 두 시간 남짓한 시간에 관객들에게 뭔가 강한 메세지를 던져야 하는 연극/희곡의 경우는 현실에 존재하는 갈등적 상황들, 극적인 장면들을 집약적으로 배치해 그 귀결과 교훈을 보여주는 데에 조금더 적절한 장르다. ㅡ작가의말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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