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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특공대 3 - 사담초 지하실의 비밀 상상 고래 24
차율이 지음, 양은봉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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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와 제목부터가 눈길을 끄는 괴담특공대3

신비아파트를 즐겨보던 초등아이의 눈이 반짝였다

책의 내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이런 문구가 있다

사담초등학교

괴담 14개를 모두 알면

죽.는.다.

다행이다

3편만 읽은 나와 아이는 5개의 괴담만 알기 때문에

살.아.남.았.다

라떼의 초등학교 시절에는 괴담이 많았다

밤 12시가 되면

이순신동상이 칼을 빼들고 움직인다

책읽는 소녀 동상이 책 장을 넘긴다

도시락들고 있는 소년 동상이 도시락을 던진다

요즘 아이들 세계에도 이런 학교괴담이 있을까?

괴담특공대3 사담초 지하실의 비밀에는

혼혈뱀파이어 휘, 괴담매니아 매구 세리, 하늘을 날 수 있는 가고일 태오, 순혈 뱀파이어 리한이

겁 많은 싸움꾼 보임이, 사랑스러운 귀신 변소각시, 어둠요괴 그슨새

괴담특공대인 아이들이 사담초의 모든 괴담을 알아내어

사담초의 비밀을 파헤쳐가는 이야기이다

더불어 서로를 지키고자하는 친구들의 우정과 부모님을 찾는 여정까지!

3편에서는 5개의 괴담과 라스트 괴담으로 이루어져있다

내용을 읽다보면 귀신이 탄생하는 배경들에 주목하게 된다

변소각시의 남편에게 무시받고 천대받던 여성

교육에서 배제된 여성, 폭력적인 부모 밑에서 학대받은 쌍둥이 자매

아무것도 모르고 제물로 바쳐진 여자아이 등등

사회적 문제인 아동 학대와 여성 교육 차별이 괴담 속에 녹아들어 있었다

특히

사랑스러운 변소각시의 과거와 마지막 이야기는 어른인 나도 코 끝이 찡했다

책을 읽다보면

어떤 것을 간절히 그리워하여 그것만 생각한다의

동경하다라는 말이 나온다

죽어서도 동경하던 삶을 살고싶은 귀신들

휘와 세리의 서로를 좋아하는 마음

낮에 학교다니며 평범한 생활을 하는 휘를 동경하는 리한이

평범한 아이들의 학교생활을 동경하는 주언이

누구에게나 이루기 함들지만 간절히 원하는게 있다

다만 그 동경하는걸 받아들이고 대응하는 방식의 차이가 있을 뿐

괴담, 귀신, 호러, 로맨스, 학교 아이들이 흥미있어하는 요소가 가득한 괴담특공대

그 속에 사회문제들까지 자연스레 알아보고 생각해보게 해주는 흥미로운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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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 22
케네스 그레이엄 지음, 아서 래컴 그림, 고수미 옮김 / 보물창고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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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은 죽지 않는다

고전은 영원하다

고전명작은 시대를 가리지 않는다



해리포터 작가 조앤K 롤링이 감명깊게 읽은 책

미국 루스벨트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출간을 추천한 책

앞을 잘 보지 못하는 아들을 위해 들려주던 이야기

모든 수식어가

100년이 넘는 시간동안 사랑받고 있는

고전명작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을 지칭하는 말이다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은

영국의 산업혁명이 떠오르게 되는

증기기관차, 자동차와 마차가 공존하는 시대적 배경의 이야기이다

호기심 많고 용감한 두더지

사교적이고 현명하며 누구에게나 친절한 물쥐

명랑한 사고뭉치 두꺼비

너그럽고 현명한 오소리 아저씨

의인화된 동물들을 통해 변화하는 영국 사회와 그 속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책이다

이야기에 맞는 표현가득한 삽화도 보는 재미가 있다



땅 속에서 벗어나 강가에서 친구가 된 두더지와 물쥐

봄이지나 겨울의 눈 쌓인 천연림에서 오소리 아저씨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

배에 빠졌다, 마차에 빠졌다, 자동차에 푹 빠진

욕심쟁이 사고뭉치 두꺼비의 감옥 탈출기

두꺼비를 위해 족제비와 담비들과 전쟁을 벌이는 동물 친구들

계절의 변화와 함께 여러 사건을 통해 두꺼비는 의젓한 친구로 거듭나고

동물친구들은 용감하고 위대한 전사

말썽부리는 아이들을 얌전하게 만드는 무서운 회색 오소리 아저씨로 남게 된다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은

모험심이 강한 두더지와 두더지를 돕고 싶은 물쥐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두꺼비

한결같이 숲을 지키며 동물들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오소리 아저씨를 통해

서로에게 도움을 주며 우정을 나누는 이야기 이다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을 읽으면서

새로운 것들에 대한 모험과 경험

항상 그 자리에 있는 것들에 대한 안락함과 소중함

사람보다 더 사람같은 동물 친구들을 통해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한다는걸 느낄 수 있었다

동물친구들의 모험과 이야기도 재미있었지만

천연림과 강가, 남쪽에서 부르는 새 등 자연을 표현한 어휘들도 너무 아름다웠다

고전명작답게 이야기 속에 숨은 보석들이 가득해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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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돌아온 학교 지금 우리 학교는 4
박현숙 지음, 양소현 그림 / 꿈터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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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아이가 읽으면 딱 좋을 책이 돌아왔어요

박현숙 작가의 아이들이 돌아온 학교!




아이들이 돌아온 학교는

선생님이 사라지는 학교

선생님이 돌아온 학교

아이들이 사라지는 학교에 이은

지금 우리 학교는 시리즈 중 4번째 책이랍니다


전 편들을 읽고 보면 등장인물이나 상황에 대한 이해가 더 잘 되겠지만

전 편들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책이예요



책 첫머리부터 무언가 일어날 듯한 느낌의 수상한 아이가 나와요

수상한 아이를 중심으로 거짓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소문의 사실이 되는 현상을 보이게 됩니다

확실하지 않은 일의 ~한 것 같아가 점점 진실이 되어가고

억울해도 들어주지 않는 친구들

그 사이에 친구들과의 관계와 갈등, 오해 등등이 쌓여가는 과정이 현실적이라

우리 아이도 이런상황이면 어떻게할까?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수상한 아이 성우와 금책갈피, 고백편지가 빚어낸 오해와 갈등

사실이 아닌걸 아니라 말하는 서림이와 태석이

소문의 근원지 소영이와 발 없는 말 기동이

다행히 아이들이 돌아온 학교에는 훌륭한 선생님이 계셨어요

상황을 냉정하게 바라보고 아이들에게 조언해주고

아이를 믿고 기다려주는 선생님

작은 사회인 학교에서 선생님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는 부분이였어요


미술시간 모둠활동으로 이루어진 거짓말과 진실

태석이의 쉽지 않은 용기있는 고백 덕에 진실은 알려지고

태석이는 성우에 대해 조금 더 알게되고 관심을 갖게 됩니다

성우는 12등급이란 별명으로 불리며 상처를 받은 아이지만

누구보다도 그림그리는 걸 좋아하고 잘하는 친구랍니다

아이마다 개개인의 특성과 장단점, 재능들이 있는데

성적지상주의인 현실이 참으로 씁쓸한 부분이였어요

결국엔

아이들을 향한 선생님의 관심과 조언

친구를 위해 진실을 말할 수 있는 용기

친구에게 상처받았지만 또 친구를 통해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는 성우

학교에서 일어날 수 있는 현실적인 요소들이 가득해 순식간에 아이와 함께 읽었어요

아이의 소감은 앞으로 성우가 친구들과 재미있게 지냈으면 좋겠다였어요

소문이 오해가되고 갈등이 발생하는

별거 아닌 일이 커지고 커져 상처받는 아이들이 많은 요즘

아이에게 친구들과의 사이의 일들과, 학교에서의 일들을

현명하게 헤쳐나갈 수 있는 길잡이가 될 수 있는 책이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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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가 쏙쏙 초등부터 수능 독해 : 초등 6학년 교과서가 쏙쏙 초등부터 수능 독해
김희정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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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커갈수록 어려워하는 과목이 국어예요

어디선가 들어본 한마디

국어를 못하면 수학도 못한다

국어를 못하면 사회, 과학도 어렵다

독서해라로 마무리되는 열마디

좋아진 세상만큼 요즘 아이들의 문해력 부족이 대두되는 현실

저희집 초등이는 부족한 독서량과 문장구조 파악을 어려워해서

독해문제집을 여러종류 돌아가며 풀고 있어요

빠x, 뿌x, 디x, 비x, 세x 등등등

그 중 제일 괜찮았던 독해문제집은 교과서가 쑥쑥 초등부터 수능독해예요



다양한 독해 문제집을 아이와 함께 접해봤지만

초등부터 수능독해는 3단계 시스템 독해법으로

아이가 서서히 문장구조를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1단계 그림과 함께 읽기

2단계 초등 교과서 읽기

3단계 수능형 지문 읽기

사실 어설픈 독서보다 교과서만 잘 읽어도 도움이 된다고 알고 있는데

초등교과서 내용이 수능과도 연결된다니

이 독해문제집 한 권으로 거부감없이 교과서 내용도 파악 할 수 있어요


초등부터 수능독해는 국어 뿐 아니라

사회, 과학 비문학지문도 포함되어 있어

문학/비문학을 따로 볼 필요가 없어요



사실 독해는 읽기 뿐 아니라

어휘, 문장구조 파악, 글쓴이 의도 파악, 중심 문장 찾기 등

글 읽기를 넘어 다양한 상황과 맥락을 파악하고 분석해야하는데

그 과정이 3단계 시스템에 잘 녹아있어요

특히, 1,2,3단계의 주제가 연관성이 있어

완벽한 연계와 짜임새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그림을 보고 재판에 대한 기본적인 어휘와 상황을 파악하고

법원이 하는일을 교과서 내용의 짧은 글로 독해 연습을 하고

마지막으로 국민 참여 재판이라는 수능형 지문으로 마무리를 해줘요

앞의 두 단계롤 거쳐 얻은 배경지식, 어휘, 짧은 글 읽기를 바탕으로

긴 글을 구조적이고 분석적으로 읽는 독해 능력을 기를 수 있답니다

다양한 독해 문제집을 접했지만

국사과 모두 포함되고 교과내용과 수능지문을 같이 접할 수 있는 건

초등부터 수능독해가 딱 인 것 같아요

3단계 독해법으로 독해능력이 확장되니 초등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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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죄, 어디까지 아니? - 독립유공자 후손이 쓴 일본이 우리에게 사과해야 하는 100가지 이유 탐험하는 고래 13
박찬아 지음, 김언경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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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경 고

일본의 죄, 어디까지 아니? 책을 읽기 전에 마음을 다잡으세요

책을 읽을수록 화가 하늘로 치솟을 수 있습니다



가위바위보도 일본한테는 지면 안돼

다른건 다 져도 한일전은 무조건 이겨야돼

입버릇처럼 말하는 엄마를 보며 아이가 물었어요

엄마는 왜이렇게 일본을 싫어해?


한국사책을 즐겨있는 아이인지라

일제강점기, 임진왜란, 독도 등등 역사의 큰 줄거리 안의 일은 알지만

왜 그 감정이 현재까지 남아있는지 궁금해하길래


독립유공자 후손이 쓴 일본의 죄, 어디까지 아니?

책을 함께 읽었어요




이 책은 독립유공자 후손이 써서 더 의미가 있는 책이예요

일본이 우리에게 사과해야 하는 100가지 이유를 죄목과 함께 설명까지 정리되어 있어요

1번 이웃 나라를 침략하여 이익을 얻기로 공모한 죄부터

100번 진실한 반성과 사과를 하지 않은 죄까지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죄가 시기별로 나열되어 있어요

더 과거인 임진왜란때부터 아니 삼포왜란때부터 시작했으면

죄목이 100번도 훨씬 넘었을 것 같네요

나열한 죄목 끝에는 작가의 한마디와 등장인물의 대화로

부가설명까지 정리가 잘 되어있어 아이도 읽기 좋은 책이예요

한국사 공교육을 통해 큰 줄기의 죄들은 알고 있었지만

그 줄기 안의 세세한 죄목들도 정말 화가 날 정도로 나쁘고 잔인하고 하..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책 내용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를 해보았는데

모든 죄목이 너무 잔인하고 이렇게까지한다고?싶어져

아이가 과거일에 대한 현실감이 없는 느낌이였어요

학교에서 한국사를 배우고 있는 아이가

아는 내용도 있지만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이 더 많아 읽으면서

과거 우리 조상들이, 독립운동가들이

대한민국을 어떻게 지켜냈고 발전시켰는지 이해하기도 설명해주기도 좋았어요

특히 한국 근대사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게되고

책을 통해 자연스레 공부도 되는 것 같아 일석이조인 책입니다




가깝고도 먼 나라라는 일본

왜 이리 그냥 싫어하게 됐을까?를 생각해보니

과거에 대한 사과와 반성이 없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아이가 엄마는 왜 싫어해?했을 때

과거의 일도 일이지만

현재까지도 독도문제나, 역사왜곡 교육, 신사참배 등등

과거에 현재진행형까지

같은 예로 독일의 경우를 보면

과거의 악행을 사과하고 청산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역사를 왜곡하여 후대에 남긴다는게

답답하고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요

일본의 죄, 어디까지 아니?는

일본과의 과거사에 대해 쉽게 설명되어 있고

역사공부를 시작하는 아이와 함께 읽기 좋은 책이예요

무엇보다도 일본 학생들이 꼭 읽어봤으면 하는 책으로 추천합니다


과거를 해방해야 미래도 해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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