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별하지 않는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장편소설
한강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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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부터 현기영과 서명숙, 허영선 작가 등이 쓴 4.3 사건 관련 책들을 읽었다. 어쩌면 우리가 꼭 알고 공감해줘야 할 역사를 놓치는 것 아닌가 해서다. 그랬다. 대학살이 남의 일처럼 여겨졌던 것의 배경엔 군부가 있었다. 어처구니 없는 나라의 민낯을 길어올린 한강 작가에게 경의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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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계와 맞지 않지만
진은영 지음 / 마음산책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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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을 많이 그었다. 명서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여러 근거를 들어가며 시적, 철학적 감동으로 이끈다. 책을 출간하지 않고도 유명해진 작가, 고대 철학자들이 오늘날의 여성 철학자들의 등장과 선배들에 대한 비판과 존경을 알게 될 것이라는 마지막 부분도 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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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랑의 노래 - 국내 최초 중세 프랑스어 원전 완역본
김준한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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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랑 및 사를마뉴 중심의 롤랑의 노래는 중세부터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프랑스 문학의 시발점이 되지만 어설픈 스토리만 알고 있었다. 번역자의 각고의 연구와 노력 덕택에 이렇듯 편리하게 줄거리와 분위기를 당시처럼 느낄 수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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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 (리커버) - 제19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문미순 지음 / 나무옆의자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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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일, 마주하고 싶지 않은 사건도 삶의 일부다. 저마다 상대적 크기가 다를 뿐. 부모를 돌보다 직간접적으로 죽게 하는 일은 엄청난 충격이고 신이 원망스럽겠지만 현실의 사람들은 그 과정을 묻지 않고 돌본 자식에 돌을 던진다. 완전한 결말은 독자의 상상에 맡기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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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이웃 - 허지웅 산문집
허지웅 지음 / 김영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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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가볍지는 않은, 우리가 가끔 잊고 사는 불의, 불편함, 횡포와 같은 마음과 행동을 반성하게 하는 삶의 안내서이다. 작가가 추구하는 선한 가치 지향의 따뜻한 사회를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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