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달로 가자

 

 

 

시신경이 망가졌다는 건 시력이 나빠진다는 것이 아니라 시력을 잃어간다는 두려움을 안고 매일 사는 거지

굉장한 두려움이야 말로 잘 설명할 수도 없어

그래서 매일 매시간을 허투루 보낼 수 없는 거야

만약 나라를 잃었다면 아마도 그런 두려움을 안고 매일 살아가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내일 어찌 될지 모르는 상황이 두려워 하루를 얼마나 귀하게 여겼을까

거대한 일본 아베 정부는 내가 성 노예 할머니에 대해 무관심하기를 바랄 거야

밉고 화나고 분노가 인다

찌질한 인생이지만 뭐라도 해보고 싶었어

개인으로 할 수 있는 게 너무 없으니, 100주년을 맞이했으니,

뺏지 하나씩 달고 우리 전쟁과 폭탄의 맛을 보고, 화염의 맛을 보고, 기근에 화산이 터지는 맛을 본 다음 우리는 바다로 달로 가자

그렇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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