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보는 바단데 필름으로 이렇게 보면 참 다르게 보인다. 그러고 보면 매일 보는 바다가 비슷한데 같지는 않다. 바다는 꼭 사람을 닮았나

 

헤실헤실 웃으며 늘 걱정 없을 것 같은 사람의 눈물을 볼 때도, 언제나 화가난 듯한 얼굴로 사람을 대하는데 노인의 짐을 들고 옮겨줄 때도, 사람은 눈으로 보는 것으로 전부 알 수는 없다

 

친밀해지면 더 말이 없어지는 사람은 그렇게 자신을 내 보인다. 말을 하지 않는 것이 나를 표현하지 않는 것은 아니기에

 

바다는 별일 없으면 늘 고요하고 잔잔하지만 달라 보이는 건 보는 내가 달라졌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변화하되 변함없기를 바라지만

변화도 변함도 없이 죽 지내왔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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