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들어 일어나지 못할 때가 언젠가 올까 봐

그 언젠가를 대비해

여기저기에 글을 뿌려 놓고 죽으면

누군가 나의 글을 주섬주섬 주워

잘 이어주기를 바란다고

그렇기에 치열하게 몇 글자 적어 놓는다고

이렇게라도 외치고 나면 

마음이 조금은 편하다고 전해다오

 

 

-어느 나이 많은 무명 시인의 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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