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자식에게 절대로 물려주지 마라
노영희 지음 / 둥구나무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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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읽으면 약간의 힐링과 법률 상식에 도움이 될듯하여 ... 구매
사례도 있어 보이니 잘 읽혀 질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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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사랑한 소년 스토리콜렉터 60
안드레아스 그루버 지음, 송경은 옮김 / 북로드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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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안드레아스 그르 범의 새카만 머리의 금발 소년을 처음 만났을 때는 이 책이 뭔가 이상하다. 번역이 잘못된 건지 제목부터 새카만 머리에 금발 소년이라는 모순된 문장이었고 책 중간중간에 나오는 시에도 묘한 내용이 많았다. 죽은 토끼가 뛰어 날아났다.  했었나? 당시 너무 궁금했지만 책을 읽다 보니  이 지역의 잔혹동화에 나오는 시들은 이런 모순된 것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처음 접하는  정서에 얇지 않은 책을 어떻게 읽지 하는 걱정을 약간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안드레아스 그루버의 팬이 되어버렸으니 역시 북로드 스토리 컬렉터는 외서 선정이 탁원한듯하다.

오랜만에 안드레아스 그루버의 소설을 다시 만났다. 그의  '천재 프로파일러 슈나이더 시리즈' 세 번째 책 제목에도 소년이 있다. 소설을 읽으며 등장인물들의 이름을 잘 못 외우는 편이다. 그래서 다른 이들에게 전달하고자 할 땐 주인공이 어쩌고 주인공 동생이  범인이, 경찰 팀장이 이런 식으로 하다 보니 책을 읽었나 의심될 정도다. 스토리에 집중하기엔 안 외워지는 이름 외우려고 노력할 시간이 없다. 그냥 스르륵 넘어가며 빠져든다. 그래도 이 시리즈는 자비네 와 슈나이더의 이름을 빨리 외운 편이다. 누구네.. 영희네처럼 이름이 한국스러워서 인지도...

마리화나의 불법성과 경찰, 한국소설에 절대 나올 수 없는 구절들이 많다. 프로파일러라는 직업이 한국에도 있지만 슈나이더 같은 개인사와 많이 연결되지는 않을 듯도 한데 그것도 알 수 없는 일이지 싶다. 살인사건 특히 연쇄살인을 해결하기 위해 살해 현장에서 사건을 연상하는 장면에서 소름이 돋았다. 이런 장면들을 상상해야 하는 이들은 마리화나 아니라 뭘 한들 정신이 맑을까? 여러 가지로 안쓰러운 남자다. 내가 아는 보덴슈타인과 막 비교된다. 하면 안 되는 일이지만 몇백 권의 책을 절도하는 그의 정당성은 당연히 정당화될 수는 없지만 안쓰러우며 이해가 조금은 되는 상항이다. 저런 상황에서 미치지 않는 게 신기할 뿐.


   정심 병원이나 정신병적인 범죄자를 모아둔 곳의 수감자나 의자, 심리 상담자의 정신상태도 의심스럽다. 그런 곳의 관리자들이 많은 비리의 주인공들인 경우가 많다. 피트 판 론과 한나의 만남을 보면서 갑동이를 생각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연쇄 살인범 등의 범죄자를 잡으려면 범죄자의 심리상태를 파악하고 그 사람의 생각을 해야 한다면 정신병자도 만찬가지 아닐까? 정신병도 여러 가지니까. 나름의 연구와 분석도 중요하지만 그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다 보면 같이 미쳐 가고 같이 범죄도  저지르게 될까? 어느 범죄 소설에서나 사라 마이 많이 죽지만 이 책  또한 너무나 많은 이들이 죽고 죽은 이들의 가족들이 아파하고 많이  아픈 스토리였다.

사기 군도 천재들이지만 여기 나오는 이들도 천재들이다. 인생이란 어느 순간 꼬이는 것. 아프다.   많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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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이라 불린 남자 스토리콜렉터 58
데이비드 발다치 지음, 김지선 옮김 / 북로드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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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로드 스토리 콜렉터는 나에게 넬레노이 하우스를 꾸준히 읽게 해준 시리즈다. 그러다 마이클 로버텀을 소개해 주더니 이젠 발다치, 데이비드 발다치를 소개해 줬다. 어느 날 감옥이란 소재의 책을 만나고 읽으며 마구 흥분하고 영화 재심을 보고 아무 관련 없는 이야기와 뉴스 그리고 책들이 얽혀서 결론은 조작된 시간도 결국 사형 선고를 받은 이가 범인이 아니었던 거였다.

범인을 특정하고 검거 후 검찰에 송치하고 재판을 통해 확정을 해 버린 상태에서 내가 범인이라고 나타나더라도 경찰과 검찰은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하기 싫어서라도 진범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경우가 더 많은 게 현실이라니 참 한탄할 노릇이다.

진실과 사실이 다른 경우가 많다. 보여지는 사실과 숨겨진 진실 그것을 알려고 하는 이들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이 결국 같이 문제의 진실을 알아가는 과정이 그려진 이야기다. 데커나 마스 이들이 계속 시리즈로 나오면 다음은 또 다른 인물이 추가되려나? 그럼 셋이 진실을 찾는 스토리? 너무 거대한 뭔가가 뒤에 있다는 게 늘 좀 거북하지만 약한 사람, 아무 힘없이 억울하게 죄를 뒤집어쓰고 억울함을 말해도 아무도 들어 주지 않는 사람이 많다는 게 화가 나는 그런 현실을 보여줘서 좀 더 감정이입이 된듯하다.

사형 집행을 위해 마지막 걷는 그 길을 걷고 나면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그 길...
다리에 힘이 빠져 걷기조차 힘든 길을 원제목으로 둔 괴물이라 불린 남자. 우리에게 많은 물음표를 던지는 책이다. 사형집행제도의 폐지를 외치는 사람들의 본 뜻은 이런 경우를 대비하고자 하는 마음이 많다. 억울하게 사형이 집행된 후 진범이 밝혀지면 뭐가 달라지나? 20년의 세월이 억울한 것과 비교도 안되는 목숨이 사라졌으니 ... 그런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사형을 폐지하자고 하는 것이라 한다. 예전엔 감옥에 갇혀 있는 죄수들이 억울한 경우도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지만 요즘은 억울한 사람이 엄청 많겠구나.라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진정 한 사람의 억울함도 없어야 할 것인데 너무 불공평한 현실이 자꾸 집중을 방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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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바키 문구점
오가와 이토 지음, 권남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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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 블링한 표지의 츠바키 문구점을 처음 접했을 땐  귀여운 팬시용품을 많이 파는 문구점일까? 아니면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같은 이야기가 있을까? 상상했지만 그것들과는 방향이 완전 달랐다. 문구점이라는 면에서는 나미야 잡화점과 특별히 다르지 않지만 그건 오래된 폐 상가이고 이곳은 꽃과 나무가 어우러지고 예쁘지는 않지만 문구를 파는 곳이다. 포포의 이야기를 읽어 가며 너무 많은 생각을 해서 책 읽는 속도가 무지 느렸다. 요즘 내가 너무 삭막하게 격렬하게 살았나?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의 안정을 주는 이야기들이다.

이 책에서도 그렇지만 일본은 수국이 많다. 수국이 설마 물수 자를 쓰는 국화는 아닌지 일단 한문으로는 물수 자이긴 하다. 수국을 정원 테두리 가득 키우는 게 오래전부터 꿈이었다. 언젠가는 가능할 거라 꿈을 꾸며 현재는 두 나무와 같이 산다.

대리, 대필 이런 단어가 그렇게 긍정적이지 않았는데 선대의 말을 읽고 보니 모든 게 대리가 되는 시대인가 싶기도 하다. 대리는 많은 편리함을 준다. 대리운전도 안전하게 귀가를 대리라는 이름은 없지만 많은 것들이 대신 편리함을 주는 것이니 그것이 성의가 없다고 매도하긴 힘들지 싶다.

선대라는 단어가 자꾸 거슬리지만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가업을 위해 입양까지 하는 전통은 너무 좋은 것 같다. 물론 개인 성향을 보지 않고 무조건 가업을 이으라는 것은 문제가 없지 않지만 가업에 대한 인식이 참 좋은 것 같고 그 가업의 종류나 업종에 크게 선입견이 없어 보여서 좋다. 초밥 집도 우동집도 가업을 자랑스러워하는 것을 책에서 많이 봤다. 포포도 결국 가업을 천직으로 생각하는 듯하다.

결혼식 방명록이 그렇게 사용된 건 안타깝지만 조금은 숙연해지고 뭔가 한을 푸는 느낌도 있어서 나쁘지 않은 거 같다. 나도 조만간 손 편지로 인사를 전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는구나 싶어서 약간은 숙연해진다. 한 해를 보내는 마음을 전하면서 획일적인 우체국 연하장에 비슷한 문구로 전하던 사무실에선 나름 사인만 직접 펜으로 했던 것 같다. 상대방을 여러 번 생각하며 전달할 내용과 받을 사람과 보내는 사람을 다 고려해서 종이도 정하고 펜도 정하고 그 종이도 재질에 색상 그와 맞는 펜과 잉크색, 봉투 방향과 봉투 색에 가끔은 실링 왁스도 우표도 필체도 모두 선정하는 정성을 보니 글의 내용이 절도 정갈해지는 듯하다. 그냥 볼펜으로 마구 악필로 써 보내는 나 자신이 살짝 부끄러워진다.

내가 참으로 싫어했던 일본이지만 아름다운 것도 많고 배우고 싶은 것도 많다. 난 이 책의 표지도 간지도 너무 좋다. 고급 지고 차분하면서 예쁘고 부드럽고 아름답다. 그리고 마지막에 실제 쓰인 각기 다른 필체의 편지들이 일어를 몰라 그 느낌은 다 와 닿지 않지만 각 본문의 내용을 생각하며 펴 보니 약간의 느낌이 오는 듯하다. 사쿠라의 봄도 초여름의 수국도 다 보고 싶게 만드는 가마쿠라에 가보고 싶다. 그리고 그곳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서 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엽서를 써서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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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잊지 마
미셸 뷔시 지음, 임명주 옮김 / 달콤한책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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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수련으로 푹 빠지게 된 작가 미셸뷔시 그의 방한에 맞춰 나와준 절대 잊지 마 ... 절대 잊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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