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퇴근길
ICBOOKS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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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퇴근길

#한태현

#ICBOOKS

 

늘 늦게 오던 남편이 칼퇴근하면 어떤 느낌일까요.

매번 부어라, 마셔라 회식하고 미팅했던 사람이 칼퇴근 해서 집안일을 도우면 어떨까요.

저는 엄청 불안할 거 같아요.

회사에서 잘린 고 대리는 어떻게 말해야할지 고민합니다.

좀 쉬고도 싶겠지만, 가족을 위해선 하루라도 빨리 돈을 벌어야겠죠.

친구를 부르고 싶어도 그간 바쁘게 산 터라 친구도 없고...

 

가족의 행복과 빨리 이직해 돈을 벌어야 하는 현실 사이에서 계속 흔들리고 있다. 오늘은 가족의 행복이, 그리고 내일이 되면 다시 돈을 벌어야 한다는 생각이, 그런 생각들이 끝도 없이 그의 머릿속을 헤집고 있다.’

 

남편이 갑자기 실직할까봐 저도 걱정이 많거든요.

하지만 이직을 많이 해본 저로서는 늘 이렇게 말합니다.

힘들면 그만두라고. 하지만 진짜 그렇게 되면 제가 나서야겠죠.

 

올해 일이 많이 줄어든 저도 마음이 불안한데,

남편이 그런 상황이라면 얼마나 불안할지요.

 

이 책에 나온 것처럼

저는 하나만의 단어를 강조하진 않으려 합니다.

고 대리와 같은 상황이 오더라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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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은 얼굴 내일의 숲 15
효주 지음 / 씨드북(주)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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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은얼굴

#효주

#청소년문학

#씨드북

 

 

가상현실과 딥페이크를 둘러싼 치밀한 SF 청소년소설입니다.

가상현실을 배경으로 하는 소설을 꽤 읽었는데, 이번 소설은 또 다른 느낌이더라고요.

약간 스릴러물의 기분이 들면서 오싹하기도 했어요.

 

디지털세계에서 보이는 얼굴은 진짜일까요.

아니면 가짜일까요.

생각하면 소름 끼치지요?

지금도 ai가 만들어내는 가짜사진을 쉽게 볼 수 있잖아요.

그 중에서는 정말 진짜, 가짜가 구분되지 않는 것도 있어요.

 

쌍둥이 재이와 유리는 가상현실에 빠져 있어요.

둘은 거리감을 느껴요. 서로가 서로를 데면데면하게 여겨요.

그러던 어느 날 가상현실에 푹 빠진 재이는 유리가 가상현실에서 위험에 빠졌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자신이 점점 조종되자 유리는 유언을 남기게 된 거죠.

 

가상현실 플랫폼 네오스피어가 참 무서웠어요.

저도 가상현실에 접속한 적이 있는데...한때는 나오기 싫더라고요.

그 안에서는 부자도 되고, 미인도 되고, 성공한 삶도 사니까요.

 

가상현실이 더 이상 가상이 되지 않을 것 같은, 위기감이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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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구리 라면 가게
최설희 지음, 김덕영 그림 / 다산어린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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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구리라면가게 #최설희 #다산어린이 #초등저학년추천도서

 

읽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맛있는 책이에요.

라면부심 있는 친구들이라면 더욱 즐겁게 읽겠죠.

라면 가게를 운영하는 너구리와 다시마에게

고민과 걱정을 지닌 어린이가 옵니다.

너구리와 다시마가 할 수 있는 일은 맛있는 라면을 주는 것.

너구리의 특별레시피도 볼 수 있으니 흥미롭겠죠.

 

어쩌면 아이들이 이대로 끓인다며,

라면 봉지를 보는 대신 책을 읽을지도요.

 

친구들과 이야기하고 싶은 사람,

용돈 때문에 고민인 사람 모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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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팔 활짝 벌리고 도마뱀 그림책 12
안토니오 루비오 지음, 마리아 히론 그림, 문주선 옮김 / 작은코도마뱀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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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갈나무가 있는 학교.

다른 피부를 가진 아이들.

다양한 말을 쓰는 아이들.

저마다 다르지만 그게 문제일까요?

전혀요. “괜찮아걱정 없어.

평화로운 세상을 바라는 마음으로

안토니오 루비오의 평화로운 시가 펼쳐져요.

삽화만으로도 어떤 이야기인지 알 수 있지만,

책장을 여는 순간 마음이 커집니다.

 

작가는 스페인 사람으로 선생님이에요. 지금은 시인이고요.

누구보다 아이들을 가까이에서 바라본 사람이기에

특히 아이들을 대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느껴져요.

 

#두팔활짝벌리고

#안토니오루비오

#작은코도마뱀

#경계와문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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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문이 사라졌다 - 제25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 보름달문고 95
김은영 지음, 메 그림 / 문학동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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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문이사라졌다

#김은영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메
#문학동네

이 책은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 수상작입니다.
예전부터 읽고 싶었는데 이제야 읽었어요.
‘우리 집이 택배상자처럼 밀봉되어 버렸다’라는 설정입니다.

일어나 보니 문이란 문이 다 사라지고,
해리와 해수 남매는 집에서 조난되어요.
물론 처음 해야하는 일들이 쏟아집니다.
요리도 해야 하고 청소도 해야 해요.
그러다 재난 브이로그를 찍으며 유명해집니다.

재난이라는 상황을 이렇게 잘 그린 작품이 또 있을까 싶었어요.
안전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모습에서
긍정적인 분위기도 느낄 수 있었고요,
그 주체가 어린이라는 점도 참 좋았어요.
물론 제가 좋아하는 메작가님 그림인 점도 좋았고...

작가님의 마지막 메세지를 적어드릴게요.
'문이 사라진다면 자기만의 문을 찾아보세요.'

최근 읽은 작품 중 으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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