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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퇴근길
ICBOOKS / 2025년 4월
평점 :
#수상한퇴근길
#한태현
#ICBOOKS
늘 늦게 오던 남편이 칼퇴근하면 어떤 느낌일까요.
매번 부어라, 마셔라 회식하고 미팅했던 사람이 칼퇴근 해서 집안일을 도우면 어떨까요.
저는 엄청 불안할 거 같아요.
회사에서 잘린 고 대리는 어떻게 말해야할지 고민합니다.
좀 쉬고도 싶겠지만, 가족을 위해선 하루라도 빨리 돈을 벌어야겠죠.
친구를 부르고 싶어도 그간 바쁘게 산 터라 친구도 없고...
‘가족의 행복과 빨리 이직해 돈을 벌어야 하는 현실 사이에서 계속 흔들리고 있다. 오늘은 가족의 행복이, 그리고 내일이 되면 다시 돈을 벌어야 한다는 생각이, 그런 생각들이 끝도 없이 그의 머릿속을 헤집고 있다.’
남편이 갑자기 실직할까봐 저도 걱정이 많거든요.
하지만 이직을 많이 해본 저로서는 늘 이렇게 말합니다.
힘들면 그만두라고. 하지만 진짜 그렇게 되면 제가 나서야겠죠.
올해 일이 많이 줄어든 저도 마음이 불안한데,
남편이 그런 상황이라면 얼마나 불안할지요.
이 책에 나온 것처럼
저는 ‘돈’ 하나만의 단어를 강조하진 않으려 합니다.
고 대리와 같은 상황이 오더라도요.